-제목
교과서 예시/ 초등 3학년 1학기 나눗셈
-내용
어머니께서 한 상자에 15개가 들어있는 간식을 사 주셨다.
나와 형이 똑같이 7개씩 나누고 1개가 남았다.
지난번,붕어빵 7개를 나눌 때도 한 개가 남아서 형이랑 싸웠는데...
내일 친척 동생 2명이 우리집에 놀러온다.
넷이서 똑같이 나누어 먹으려면 몇 개가 들어 있느 과자를 사야할 까?
스토리텔링 수학 생각보다 쉽네!
필자가 초등학교 시절, 수학(당시 산수)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장난을 치던 친구를 선생님이 불러세웠다. “50곱하기 5는 얼마냐?” 반에서 거의 꼴찌였던 친구의 얼굴은 흑색이 되었다. “그럼 과자(당시 50원짜리 과자) 5개를 사면 가격이 얼마냐. 500원을 슈퍼아저씨에게 주면 얼마를 거슬러 받아야 하냐?” 친구는 정답을 말했고 선생님은 말씀을 맺으셨다. “그래, 산수는 쉽고 재미있는 것이다. 네 평소 생활에 쓰인 것이고, 너도 이미 많이 안다.” 중학생 때의 일이다. 고대 유물에 대한 TV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었다. 내용에서 천 년이 된 물건과 1억년이 된 물건이 등장했다. 15살 아이에게 천년과 1억년의 차이는 분명치 않았다. 그 때 옆에 있던 형이 말했다. “천 원과 1억원의 차이를 생각해봐.”
스토리텔링 수학의 개념을 설명할 때 자주 사용하는 실제 경험이다. 스토리 텔링 수학은 수학과 세상(인간의 활동, 자연의 움직임)의 접목이라고 할 수 잇다. 생각을 키우는 수단이며 이해를 높이는 방법이다. 바뀐 교과서 내용을 보자.(위 교과서 예시 참조)친척과 사이좋게 간식을 나누는 것으로 나눗셈을 가르치고 개념을 알려준다. 수학을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만들려는 것이 스토리텔링의 목적이다. 만약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는 어색하기 때문이거나,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사고력 키우는 공부가 대세
앞으로 학교의 평가도 획일적 답이나 풀이가 아닌 다양한 문제해결 과정을 더 중시할 것이다. 자연탐구와 사회현상을 제시하고 수학 원리를 적용하는 스토리텔링 문제가 주를 이룰 것이다. 가르치는 내용이 바뀌고 평가 방법이 바뀌는데 공부방법이 그대로일 수는 없다. 변화에 순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이제 암기력보다는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공부법으로 바꿔야 한다. 우선은 바뀐 교과서와 맥락이 비슷한 책과 교재를 많이 접하는 것이 좋다. 스토리텔링 수학 동화책 등이 대표적 예이다.
또한 다양한 독서로 사고력을 키워주면 좋다. 스토리텔링 소재로 사용될 과학, 역사, 음악, 예술 등 다양한 책을 읽는 습관은 수학적 이해력과 사고를 넓혀줄 것이다. 더불어 많은 전문가들이 ‘수학 일기’를 권한다. 이는 하루 일과를 수학과 연관되어 정리하는 것으로 배운 것, 느긴 것, 궁금한 것 등을 기록하며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문장을 서술하는 능력이 생기는 초등2,3학년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기존의 공부 방법을 모두 버리라는 것은 아니다. 특히 연산능력은 중하며, 따라서 꾸준히 길러야 한다. 연산능력은 축구에서 기본기와 같다. 포지션이 바뀌고 전략이 바뀌어도 기본기가 있어야 제 역할을 훌륭히 해낼 수 있다. 아무리 수학 교육이 바뀌어도 연산능력이 부족하면 앞서갈 수 없다.
생각을 바꾸는 방법, 항상 ‘왜’라는 의문 갖기
얼마 전 대기업의 중역인 선배를 만났다. 직원의 능력에 관해 대화하던 중 이런 얘기를 했다. “성공하는 사람은 대부분 의심이 많다” 의심이란 어떤 의미일까? 무언가를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 입장이나 방향을 달리해서 보는 것이라고, 나는 이해했다. 그러한 생각이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과정에 더 집요하게 파고들게 만든다. 달라진 수학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이런 의심과 호기심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수학을 공부할 때 “왜”라는 의문을 갖도록 하자. 왜 배워야 하는지, 왜 필요한지,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인지에 대해 파고들어 결국 깨달으면 스토리텔링의 영역이 넓어진다. 따라서 쉽게 이해하고 쉽게 설명할 수도 있다. 즉, 사회 각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고 문제를 풀 때도 논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부모는 평소 아이에게 자주자주 ‘왜?’라고 물어주는 것이 좋다. 습관적으로 이 물음을 접하는 아이는 모든 문제를 대랄 때 이유와 원인, 즉 인과관계를 파악하게 된다. “왜‘라른 짧은 물음 하나가 수학적 이해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통찰력도 키울 수 있는 것이다.
-e해법수학, 셀파수학
강북도봉 지사장
김경섭 1577-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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