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분기 노원도봉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현장스케치

학생부 전성시대, 이제는 학교와 교사다!!

학생부-숫자가 아닌 글자가 중요, 글자 속 내 자녀가 어떻게 비칠지 고민하고 준비해야

지역내일 2014-04-08

2010년 제1기 강좌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 20여 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학부모들로부터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는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이와 같은 뜨거운 반응은 내공 있는 공교육 진학지도 전문 교사들과 사교육 입시전문가들이 공교육과 사교육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그리고 차별화된 교육강좌를 제공하고 있다는 데 있다.
2014년 1분기 노원도봉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가 지난 3월31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서울과학기술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500여 명에 가까운 학부모들이 참석, 백주년기념관 1층과 2층을 꽉 채우며 뜨거운 열기를 발산했다.
공교육 중심으로 구성된 1분기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는 2015 대입전형에서 수시 모집인원의 54%를 차지, 단일 전형요소로는 최대 지분을 차지하는 학생부 전형(교과 및 종합 포함)을 주제로 진행됐다.

브런치


1강. 6하 원칙(5W2H)으로 풀어보는 학생부 종합전형
1강은 경희대학교 임진택 책임입학사정관이 ‘6하원칙(5W2H)으로 풀어보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주제로 강의했다. 학생부를 평가하는 대학의 관점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시간이었다.
임 입학사정관은 학생부 종합전형을 6하원칙으로 나누어 먼저 왜(why) 준비해야 하는지, 교육부의 대입전형 간소화의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전형유형의 간소화에 따라 수시는 학생부가, 정시는 수능이 중요해졌다. 학생부전형에 있어서는 학생부 교과전형보다는 입학사정관전형의 지속적 확대라 할 수 있는 학생부 종합전형이 강화됐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개인 포트폴리오가 금지되며, 학생부 기록 평가가 강화된다. 교과 관련 교외 수상실적, 공인어학성적 등을 자기소개서에 기재 시엔 0점 처리된다. 임 입학사정관은 “논술이 축소되고 학생부 종합전형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향후 수시는 학생부 종합전형, 정시는 수능전형이 입시준비의 일반 공식이 될 것”이라 예측한다.
이외에도 학생부 종합전형은 누가(who) 준비해야 하고, 어떤 학생이 전형 취지에 적합한지를, 얼마나(how much)에서는 목표를 정하고, 나에게 적합한 대학의 전형, 학과 찾기를, 언제(when)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어떻게(how)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해야 할 일과 수업 중, 수업 후 해야 할 일을, 어디서(where)에서는 학교 안과 밖에서의 준비활동을, 무엇을(what)에서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하며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방법, 비교과활동의 평가방법,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준비에 관해 강의했다.
‘학생부 전성시대, 이제는 학교와 교사!’를 강조한 임 입학사정관은 “학생부 기재내용에 있어 지금은 숫자가 아닌 글자가 중요해졌다. 그 글자 속에 내 자녀가 어떻게 비칠지를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더불어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학생의 능력이 60%, 교사와 학교의 능력이 40%다. 학교와 교사는 학생의 장점을 찾아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참여케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브런치2


2강. 달라지는 입시 아이콘 학생부
2강은 ‘달라지는 입시 아이콘 학생부’를 주제로 한영고등학교 유제숙 교사가 매력적인 학생부 만드는 방법을 강의했다. 지난해 담임을 맡았던 반 학생 36명 중 서울대 4명 합격을 비롯해 22명을 수시로 대학에 합격시킨 유 교사의 다양한 경험이 항목별로 다채롭게 펼쳐져 학부모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서울 시내 상위권 대학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25~30%의 학생을 선발한다”며 유 교사 또한 달라진 입시에서 학생부의 중요성이 커졌음을 강조하며, 대입제도의 변화와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설명했다. 이후 학생부와 관련해 항목별 기재용량, 학생역량 평가단계, 대교협 추천서 양식을 설명했다. 그리고 400만 명이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은 서울버스 웹 개발자 유주완 군의 강의 동영상을 함께 보며 진로, 수상, 교과세부능력, 행동발달 및 종합의견의 항목별로 어떻게 유 군의 학생부를 작성할 수 있는지 그의 학생부를 써 보기도 했다. 이밖에도 진학사례를 통해 그들의 학생부를 보며 진로, 동아리, 글로벌 마인드, 전공 적합성, 자기 주도성, 독서, 창의성 등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에 관한 팁을 제공했다.
특히, 유 교사는 학생부에 있어 서술형 기록의 적정화 및 내실화를 강조하며 “아이의 역할, 활동이 쓰여 있는지를 살펴야 하며, 활동 후 사회를 보는 시각의 변화까지 담는 것이 좋다. 활동만 쓰면 서류의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지기에 아이의 역량평가 우수성이 나타날 수 있도록 기재해야 한다”고 전한다.
 
점점 중요해지는 학생부 관리에 관한 막연한 불안감, 강의 듣고 해결해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열심히 자료집에 추가로 메모를 하거나, 스마트폰으로 강사들이 보여주는 자료를 연신 촬영하는 학부모들의 모습에서 학생들의 학구열 못지않은 의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강의 후 귀가 길에 오른 학부모들의 얼굴에서는 강의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여유가 느껴진다.
“학생부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는 입시환경에서 어떻게 학생부를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방법을 알려주셔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학생부 관리에 관한 막연한 불안감을 어느 정도 떨칠 수 있었다. 사교육 입시전문가들이 참여한다는 2분기 강좌도 꼭 듣고 싶다”(고1 학부모 정진경씨, 도봉구 창동 거주)
“내일신문 브런치 강좌가 너무 좋다는 입소문을 듣고 아이 친구 엄마들과 어울려 왔다. 4시간 가까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강의를 듣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대학의 입장에서 학생부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 관점을 이해할 수 있어 좋았고, 학생부 작성에 있어 항목별로 실제 사례들을 디테일하게 짚어 줘서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1 학부모 이수경씨, 노원구 중계동 거주)
“3년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를 듣고 있다. 수없이 바뀌는 교육정책 속에서 브런치 교육강좌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특히 유제숙 선생님이 담임을 맡은 반 학생 중 내신 2.2등급 여학생이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올해 서울대에 진학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으며, 이를 통해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 나름대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2 학부모 김선미씨, 노원구 중계동 거주)
“학생부의 중요성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와 접근을 정말 쉽고 알차게 풀어낸 강의였다. 학생부에 대한 학교와 담임교사의 역할, 학부모의 역할을 잘 안내해 줘서 감사드린다. 더불어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2 학부모 황현정씨, 도봉구 방학동 거주)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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