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치료도 체질에 따라 다르다

지역내일 2014-04-13

요즘 세상은 온통 화병이다. 자식이 공부하지 않고 방황해서, 고부간의 갈등이나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지인에게 빌려준 금쪽같은 돈을 떼여서, 아파트값 하락에, 퇴직금을 탈탈 털어 장만한 조그만 가게가 잘 안 되서 화병에 걸리기도 한다.


체질마다 치료법 달리 해야
 보통 화병에 걸리면 뇌, 심장, 간장, 위장 등에 부담이 걸린다. 뇌와 심장에 부담이 오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고, 불면증이 오고, 맥박이 빨리 뛰게 된다. 간장에 부담이 오면서 짜증이 밀려오며, 간혹 우울하고 기쁘고 좋은 것이 없어지고 세상사는 재미가 없어진다. 위장에 부담이 오면 속이 쓰리고 소화가 안 되고. 가스가 차고 더부룩하며 오전에 얼굴이 붓고 온몸이 천근만근이 된다. 이러한 화병의 다양한 증세는 체질마다 그 치료법이 다르다. 소음인은 뜨겁고 매우면서 기운을 소통시키는 약으로 치료하고, 소양인은 차고 시원한 약으로 울화를 끄며, 태음인은 ‘습열’을 끄는 약들로 화병을 다스려야만 치료가 된다.
우선은 체질에 맞게 약과 침을 사용하여 신경을 안정시키고 가슴에 맺힌 화를 씻어내야 편안히 잠도 오고 속 쓰린 위장도 달래줄 수 있다. 몸이 편해지고 맺힌 화가 씻어지면, 그렇게도 미웠던 상대가 조금씩 이해가 되고 용서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일단은 마음속에 쌓여있는 화를 잠재우고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정신적 여유가 생길 때 까지 시간을 버는 게 중요하다. 종교도 좋고, 명상도 좋고, 마음 맞는 사람과 뒷담화도 좋다. 정신과 상담치료도 필요하면 해야 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이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


소음인의 화병 치료
 화병으로 인해 발생한 불안, 불면증으로 15년간 고생했던 한 여성의 치료케이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30년 정도 시부모를 모시고 살다가 98년도부터 작은 동서와 갈등과 남편에 대한 불만, 시부모를 모시면서 얻은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불면증이 발생하여 동네 신경정신과에서 양약을 복용 중인 70대 여자분 이었다. 체질상 소음인으로 판정되어 소음인 화병에 사용하는 약물을 투여하고 가슴에 맺힌 화를 씻어내는 침 시술을 병행하였다. 3달에 걸친 치료로 15년간 끊지 못했던 양약을 모두 끊고도 잠을 이룰 수 있었으며, 마음의 우울증과 위장병까지도 말끔히 고칠 수 있었다.


백민한의원
장영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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