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나 출판사 창고에서 잠자던 책을 모아 24시간 운영하는 열린도서관 ‘지혜의 숲’이 6월19일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 문을 연다. 도서관이 조성되는 곳은 파주출판도시 내에 있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와 지식연수원 ‘지지향’ 로비이다.
작가나 학자, 연구자 등의 개인소장 도서와 아울러 출판사와 유통사 도서 등 50만권을 확보, 이중 1단계로 20만권을 도서관에 비치했다.
‘지혜의 숲’은 여러 가지 이유로 시장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큰 연구자, 학자, 저술가들의 가치 있는 오래된 책을 보존하고 자원화하자는 새로운 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도서기증에는 석경징 서울대학교 영문과 명예교수와 유진태 재일 역사학자 등 학계와 재계, 언론계 인사들은 물론, 국립중앙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의 연구소 및 박물관 140여 곳, 그리고 김영사, 민음사, 교보문고, 예스24 등 출판사 및 유통사 30여 곳이 동참했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개관 후 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를 진흥시킬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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