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문법 열심히 했는데 해석이 안 된다?
우리 자녀들의 영어학습의 핵심사항은 물론 어휘암기와 문법이다. 이는 영어 실력의 핵심인 독해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물론 길고 복잡한 구조의 문장 해석을 위해서는 탄탄한 문법실력이 필요하다. 그러면 단어와 문법학습만으로 모두가 해석을 잘 해낼까? 안타까운 사실은 해석을 술술 잘해내는 학생은 불과 10%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모의고사 1?2등급수준의 학생들이다. 나머지 학생들은 정확한 해석이 잘 안 된다. 분명 아는 단어인데 도대체 해석이 안 된다. 어떻게 이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물론 구문학습으로 해석능력을 키울 수 있다. 상위 10%정도의 학생들은 이렇게 하면 된다. 하지만 복잡한 문법용어가 암호처럼 느껴지는 학생들에게는 기존 구문수업이 어렵고, 이해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중점을 둔 [해석중심의 구문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어렵지 않다. 빠르다. 중3 수준의 문법내용만 가지고 있으면, 고2 수준의 영어지문해석에 3개월이면 충분하다. 영어문장의 구성 원리에 대한 완벽한 이해로 아무리 긴 문장도, 막힘없이 해석해 낸다. 영어에 자신감이 생기고 단어를 스스로 암기하기 시작한다. 막 해석하고 싶어서이다.
해석은 했는데 문제의 답이 보이지 않는다?
한 줄 해석은 잘 해내는데 주제, 요지, 주장 찾기, 빈칸 추론 등의 실전문제에 들어가면 답이 안 보인다. 이는 단락의 연결을 몰라서 생기는 현상이다. 한 단락은 4가지 구성요소의 권력관계에 의해서 일정한 패턴으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단락의 연결성]을 모르면 문장들은 파편처럼 흩어져서 사라진다. 읽는데 의미파악이 안 된다. 또한 이 연결성을 이해하면, 반드시 찾아내야 하는 핵심정보와 버릴 수 있는 부가정보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시험 볼 때 다 읽고 틀리는 학생이 있고, 핵심정보만 읽고 빨리 정확히 푸는 학생이 그래서 생겨난다. 당연히 이 단락의 권력관계에 독해속도 문제가 달려있다. 수능, 텝스, 토플 모든 시험은 속도 싸움이다.
구조독해 훈련을 시작하라!!
수능, 텝스의 빈칸추론 문제는 영어실력만으로는 정답을 맞추는 데는 한계가 있다.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조기 유학파 수험생도 고난도의 빈칸 추론에서는 여지없이 무너진다. 제시되는 지문자체가 최고의 지성들이 특수 목적으로 쓴 고도의 논리적 문장이라서 그 내용은 물론 글의 전개방식, 행간에 숨겨져 있는 글쓴이의 의도 등이 교묘하게 얽혀있는 비문학 지문이기 때문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언어 사고적으로 지문을 관통하는 능력인 [구조 독해능력]이다. 일반적인 독해에 어휘력, 문법지식, 해석능력이 쓰인다면, [구조 독해]에는 영어라는 언어에 보다 근원적이고 보다 깊이 있는 몇 가지 도구가 더 있어야 한다. 〈일반화능력-Generalizing〉, 〈문장전환능력-Paraphrasing〉, 〈관계파악능력-Connecting〉이 그것인데 이 훈련을 한 후엔 빈칸문제 푸는 데 자신감이 생기고, 판단력이 정교해진다. 찍지 않고 답을 정확히 찾아낸다.
이러한 일련의 영어학습 훈련을 특정 시점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중학교 수준의 원서읽기를 하면서 주제 찾기, 글 전개 방식, 일반화능력, 문장전환능력 훈련 등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이렇게 쌓인 실력이 수능, 텝스 점수로 연결된다. 영어가 강점이 된다. 아직 수능지문 해석이 안 되는 고등학생들은 지금 [해석중심의 구문 훈련]을 시작하자. 시간이 많지 않다. 해석은 했는데 문제의 답이 보이지 않는 1?2등급 학생들도 [단락의 연결성] 찾기와 [구조독해] 훈련을 시작하자. 어떤 어려운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는 1등급, 만점으로 대학문을 활짝 열자!
김동길학원
김동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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