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입시 트렌드를 살펴보면
정시비중 확대 - 2015학년도 정시비중 5~10% 확대
정시에서 학생부 비중이 줄어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대폭 증가한다. 내신이 좋지 않은 학생에게는 희소식이다. 좋은 기회가 열리는 것이다. 내신이 좋지 않아도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입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논술 비중 유지 - 주요대학들이 수시에서 논술 비중을 축소한다고 했으나 실제로 선발 인원만 5~10%정도 축소
서울대가 정시논술을 폐지했지만 수시에서는 여전히 논술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수시에서 우선 선발이 폐지되었으므로 최저학력기준만 충족된다면 논술에서 좋은 성적으로 수시 합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은 수능과 논술 준비를 잘해온다면 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를 한번 에 잡는 게 가능하다.
의치대 정원 대폭 확대 - 2015학년도에는 의대와 치대의 정원이 1,000명정도 증가
이로 인해 의치대 합격의 문이 넓어질 것이다. 의치대를 제외한 나머지 자연계 지원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이 의치대에 대거 지원한다면 이외의 자연계 학과의 경쟁률이나 합격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 의예과
- 가군 모집대학 18개로 가장 많아 작년보다 3개 학교 증가
2015학년도 군 분할 모집에 제한이 생기면서 의대 모집군에 많은 변동이 있었다. 가군은 18개, 나군은 12개 다군은 7개 대학이다. 모든 군에 의대를 지원하고자 한다면 모집대학이 가장적은 다군에서의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화여대 교차지원 허용에 따라 합격선 높아질 것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100%로 시행하기 때문에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특히 이화여대의 경우 문,이과 교차지원허용으로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 된다.
* 치의예과
- 강릉원주대만 다군에서 선발, 경쟁률 높아질 것
분할모집 제한으로 가군에서는 경희대 포함 5개 대학, 나군에서는 3개, 다군에서는 1개 모집한다. 모집대학이 적어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특히 다군에서는 강릉원주대만 모집하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한의예과
-국A/수B/영/과탐 반영, 상지대는 국A/수A 응시해도 지원가능
의.치.한 계열에서는 유일하게 상지대는 국어나 수학 모두 A형을 응시해도 지원가능하다. 전형방법은 수능 100%이고 수능 반영비율은 국25%/수25%/영25%탐25% 그러나 국어B형 응시자에게는 10% 수학B는 20% 과탐은 5%의 가산점을 준다.
실제적으로 모두 A형을 응시한 경우에 상당히 불리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잘 고려해서 지원전략을 세워야한다.
매년 수능이후 보도되는 이슈는 수능에서 당락의 결정은 수리영역이라는 것이다. 문/이과를 막론하고 수리에서의 점수 확보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수험생은 어떻게 수리영역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까?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은 수학 잘하는 법에 쏠려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수학을 즐길 수 있나하는 점이다. "세상에 쉽고도 재미있는 일은 없다" "재미있으려면 노력을 해야 하고 남들보다 잘 해야 재미있을 수 있다". 어려워서 멋있고 어려우니 재밌다니. 이 대목에서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들은 또 한 번 절망해야 할 듯하다.
"수포자가 있기 때문에 수학을 전공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며 "수학은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과목이고 역사적으로도 수학이 쉬웠던 적은 없었다."
그런 만큼 수학은 무엇보다 수준별 학습이 중요한 과목이다. 수학을 즐길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생각해서 스스로 풀 수 있는 정도의 문제를 풀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훌륭한 음악가가 아니라서 음악을 즐길 수 없는 건 아니다. 수학도 포기하지 않고 수준에 맞게 ''즐기면'' 된다. 즐긴다는 건 한 단계 높은 재미를 위해 한 단계 더 노력하는 것. 성취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학교 문을 나선 후엔 크게 쓰이지도 않는듯한 수학 때문에 왜 그렇게 목을 매야 하나. "논리적 생각과 상상력을 발휘해 문제를 풀었을 때 짜릿함을 느끼는 것이 수학의 본질"이며 "수학적 사고방식에서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납득해서 남을 당당히 설득하는 논리를 배워가는 것이 수학을 공부하는 방법이다." 수학은 특히 서술형으로 풀어 생각을 정리하고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는 ''관점의 중요성''을 깨닫기도 한다. 모든 공부의 기본은 ''Fun & Training''(재미와 훈련). 상당수 학생들을 ''정석''으로 수학 공부를 시작할 때 집합 부분에서 엄청난 힘을 빼다 지쳐 그만두곤 한다. 많은 학생들과 상담을 해 보면 "정석의 모든 문제를 다 풀고 가려니 진도가 안 나간다." 또한 "수학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도 전체를 본 다음 중요한 세부 내용을 이곳저곳 다시 점검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꼼꼼히 보기 시작해 3분의 1도 못 끝내고 시험을 보곤 한다."고 했다. 성취감은 전체를 한 번 다 봤다는 데서도 느낄 수 있다. 최근의 수능 출제경향은 단일 단원의 완성도도 중요하겠으나 무엇보다 과목의 전반적인 이해와 넓은 시야를 원하는 문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완벽한 단원의 정리가 아니라 하더라도 다음 단원으로의 진행이 먼저이며 다시 복습을 하게 될 때 이전의 단원에 대한 완성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후 다음 단계의 심화학습이 이뤄진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백마 SP과학 & 공달수학
부원장 박기두
문의 031-906-9913(sp과학)
031-908-0309(공달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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