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으로 ‘영어와 비판적 사고’, 두 마리 토끼를 잡자

지역내일 2014-07-09

요즘 아이들이 영어에 할애하는 시간에 비해 실력이 거북이 걸음인 이유는 학(學)은 많이 하는데 비해 습(習)을 안 하기 때문이다. 영어는 학문이 아니다.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 일뿐이다.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학습(learning)하는 방법이 아니라 영어 환경에 많이 노출시킴으로 자연스럽게 습득(acquisition)되는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 영어책을 오디오로 들으며 정독함으로써 아이들은 눈과 귀로 자극을 받는다. 그러한 자극들이 다양한 책들을 읽어가며 강화 되어 자연스럽게 언어습득으로 연결된다.
생활영어(Survival language) 습득은 2~3년 정도 걸리지만 고급영어(Academic language) 습득은 5~6년 정도 걸린다. 외국에 가서 1~2년 정도의 유학경험만으로는 academic language를 구사하기에는 부족하다. 대학에나 가서야 원서로 된 책을 갖고 전문적 학문을 연구한다. 그 전엔 고급영어(academic language) 습득을 위해선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영어독서를 통해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의 4대 영역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다양한 장르의 독서를 통해 작가의 생각을 내 속에 투영시켜 고민해 보면서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


효율적이고 올바른 영어독서방법
학부모님들로부터 독서만 하면 단어와 문법공부는 안 해도 되냐는 질문 많이 받는다. 사전적 의미의 단어를 따로 외워도 단시간적으로는 기억하지만 장기 기억 속엔 남지 않는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받은 언어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아 강화를 시켜야 언어습득이 이루어진다. 리딩을 많이 한 아이들은 사전적 의미를 몰라도 문맥에서 함축적 의미를 유추할 줄 안다. 오히려 사전적 의미가 함축적 의미파악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문법도 아이들이 리딩을 통해 영어 실력을 끌어 올리면 자연스럽게 언어의 규칙성도 알게 된다. 읽기 이후 언어의 규칙성을 정리하고 문제에서 적용하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언어능력이 아직 초보 단계에서 문법을 먼저 가르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영어 독서 시 레벨에 맞는 책 선정은 신중해야 한다. 먼저 아이들의 영어능력과 인지능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읽는다’라는 의미는 ‘해석한다’가 아닌 ‘이해한다’를 의미한다. 내 아이가 영어를 잘 한다하여 선행학습 하듯 인지능력에 맞지 않는 책을 준다면 리딩의 흥미를 잃을 뿐 아니라 그저 스토리의 줄거리만 가져 갈 뿐, 작가가 주는 메시지를 얻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 볼 기회를 얻지 못한다. 아이에게 책을 읽는 것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독서 후 discussion과 writing을 통해 내용을 한 번 더 생각하고 정리해 보면서 언어 성장과 더불어 사고의 성장도 이룰 수 있다.


오미선
리드101 중계캠퍼스
오미선 원장
02-931-9101
www.read10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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