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궁금해하는 국어에 대한 오해와 편견

지역내일 2014-10-01

1) 국어 공부는 안해도 감이 있어서1등급을 받는 학생은 따로 있다
2) 국어는 공부해도 오르지 않는다


언젠가 모의고사 대비로 열심히 수업을 하다 한 학생이 한 이야기이다. 자기 친구 아무개는 딱히 국어공부를 하는것도 아닌데 모의고사 1등급을 받는단다.
본인은 나름 학원와서 수업도 듣고 모의고사도 푸는데 겨우 한등급이 오른 3등급이라 속이 상하다는 것이다
아마도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이
공부 안해도 1등급을 받고 자신은 지금와서 공부해도 1등급을 받을지 자신이 없다고 했다.
내용은 좀 다르지만 공부해도 잘 오르지않는다는 국어에 대한 학생들 사이의 이상한 믿음 때문에 국어공부를 포기하는거나 소홀히 학생이 많은 것같다.
어차피 공부하든 안하든 성적은 고만고만하니 공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럴까?


먼저 ,공부안하고 1등급을 받는 학생들은 정말 공부를 안하는것일까?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은 학생들이 수능국어에 유리하다는 말은 맞다. 어차피 수능에서의 국어공부란 독해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국어의 독서지문은 대체로 글을 읽고 제대로 이해했는지에 대한 질문이며 지문들은 대체로 사회.과학.철학 .예술 등 다양한 제재의 글들로 구성 되어있다. 그래서 사회나 과학 교과서를 열심히 읽는 것도 국어독해공부를 실상 하고있는 셈인 것이다.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국어를 특별히 안해도 1등급을 받는 친구들은 대체로 최상위권 학생들인데 그들은 수많은 타과목을 열심히 하고있고 그 과목의 공부자체가 국어의 배경지식이며 실제로 독해공부는 꾸준히 이루어지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 고1 첫모의고사에선 특별히 공부하지않아도 중등부 국어시간에 배운 문학작품과 여러 책을 통해 길러진 이해와 사고능력이 있는 학생들은 어느정도의 고득점이 가능하다.특히 비문학파트에서 강하다. 하지만 국어공부를 감이나 기존의 독해능력만으로 풀려고 하면 고2 ,고3으로 갈수록 그 밑천은 떨어져 나간다. 지문의 수준은 올라가고 시간이 모자라기 시작한다. 다급해서 자신있었던 비문학 독해에서도 실수가 발생할것이다. 첫시험 이후 고등학교 때 배우는 새로운 국어 지식이 모의고사에서 나오기 시작한다.고전시가와 문법파트는 단순히 감으로 풀기에는 어려운 반드시 선행되어야할 지식적인 면이 분명히 존재한다.
최근 강화되고 있는 고전과 문법에서 최소20점은 필수적인 암기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것이다.
그래서 최상위권도 일정시간 뒤면 국어공부를 안하고 1등급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그들은 국어시간에 선생님들이 주는 지식들을 열심히 암기하고 외우고 있을 것이다. 남들의 노력은 잘 안보이는 법이다. 그들도 나름 공부하고 있다는것을 잊지 말자. 즉 국어의 감은 분명 존재하나 그것 역시 결국은공부해서 길러지는 것이란 거다.


또 국어공부를 해도 안오른다는 학생들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은 이것이다
과연 국어공부를 어느정도 하고 성적이 오르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일까?
학생들이 영어나 수학에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국어과목에 투자하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다. 문과생조차 국어는 영수 다음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실제적으로 성적반영률은 영수와 똑같은 비중이지만 우리나라 말이라 대충 읽으면 풀수있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것이다. 또 타과목 같은경우 2~3달 공부하고 등급하나가 오르길 기대하지 않는 반면 이제껏 하지않던 국어는 조금만 공부해도 성적이 쉽게 오를꺼라는 기대로 단기간에 성과를 기대하기도 한다.
사실 앞서 나에게 이런 고민을 토로한 학생도 학원에서 공부한후 등급이 한 등급 올랐음에도 본인이 보기에 공부안하고 쉽게 점수를 얻는 주변친구와 비교하며 우울해하는것이다.
쉽게 공부하고 빨리 결과를 얻으려고 하지말자. 분명히 꾸준히 하고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오른 경우를 더욱 많이 보았다.


작년에 고3 4등급의 학생의 경우 하루 2시간씩 꾸준히 1년을 공부해서 1등급이 되었다. 고1학생 같은경우 첫3월 모의고사가 5등급이었지지만 8개월후 11월 모의고사에서 100점을 받아왔다.
학년에 따라 현재 본인의 상태에 따라 성적향상의 속도는 다르다.


강사로서 1등급을 위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은 얼마든 알려줄 수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해야하는 것은 결국 학생들의 노력인 것이다.
공부가 쉽다고는 이야기 못하겠다. 1년 혹 2년을 꾸준히 공부한다는것은 분명 어렵고 힘든 일이다.
열의가 있고 하고자한다면 분명히 길은 있다. 선생은 옆에서 학생을 도와 그 길은 좀더 쉽게 갈 수 있게한다. 노력하는 마음과 쉽게 지치지않을 체력과 우직함을 갖자.국어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을 준비하며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마음가짐일 것이다.


조미현부원장
입시전문핵심학원
문의(02)935-8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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