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처럼 수능 한 번에 모든 것을 걸던 시대는 지났다.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을 노려라!

지역내일 2014-10-22

2015학년도 수능이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수험생들이 수능만을 목표로 초긴장 상태에 돌입하고, 고3 수험생을 둔 가정은 모두 적막한 독서실로 변해버리던 과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대학입시에서 정시모집인원보다 수시모집인원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입학사정관제 도입 이후, 대세는 이미 수시로 기울었다. 단적으로 201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은 총 모집인원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이 비율은 201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66.7%로 더욱 확대된다. 반대로, 정시 수능위주 비율은 2015학년도 31.6%에서 2016학년도에는 28.8%로 더욱 축소된다. 결과적으로 수시에서 합격하지 못하면, 정시에서 합격할 확률이 더 낮아지게 된 것이다.
 
수시전형 확대는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환영할 만한 일이다. 왜냐하면, 전 과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기보다는, 특정 과목이나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조차도 전과목에서 고르게 1,2등급을 받기보다는 특정 과목에서 강점이나 약점을 보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와 같은 대다수의 학생들을 위한 제도가 바로 2008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입학사정관제’이다. 그리고 이 입학사정관제가 2015학년도 수능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이름으로 명찰만 바꾸어 달았을 뿐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이전 입학사정관제)’의 근본 취지는 학생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한 종합적 평가이다. 따라서, 내신성적을 최소한으로 반영하고, 대부분 수능성적 없이 면접관(입학사정관과 전공교수)의 전문적인 판단에 따라,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 가능성을 다각도로 평가하게 된다. 사람의 참된 역량은 단순한 교과점수만으로 평가할 수 없으며,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바탕으로 문제해결 능력, 창의력, 리더십, 봉사정신, 사회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뚜렷한 명분과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은 그 비중이 점점 커질 수 밖에 없으며, 초기 정착과정의 불가피한 잡음이나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국 대학입시의 중심 전형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정확히 읽고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이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중학시절부터 폭넓은 독서와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해 탐색해 보자.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가급적 일찍 진로와 원하는 대학 및 학과를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학습과 동아리 활동, 독서활동, 봉사활동, 경시대회 준비 등의 모든 과정이 짜임새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미 고교 1,2학년 때부터 전략적으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는 것이 훨씬 여유롭고 깊이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단순한 스펙 쌓기가 아니라, 각 학생이 일찍이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발견하고 전략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진정 자신이 꿈꾸던 일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라진욱
승리어학원
라진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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