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내신 vs 영어 실력은 별개인가?

지역내일 2014-06-11

언제나 그렇듯 시험기간은 빨리도 찾아옵니다. 중간고사 준비 때 ‘시험 끝나면 실컷 놀아봐야지’ 했는데 고개 들어 하늘 한번 보고 나니 기말고사 준비가 이미 시작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가부터 소위 ‘학교 영어 내신과 학원에서 배우는 영어실력은 별개이다’라고 생각하면서 헛점을 보이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인증시험이나 학원 레벨은 높은 편이라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고등학생 수준의 교재로 학습한다는 친구도 있습니다. 그런데 내신은 반비례로 나와 ‘우리 학교 시험은 이상하게 출제되어서 그래’, ‘원래 내신은 쉬운 문제에 함정을 만들어 놓기 때문에 영어 실력과는 별개야!’ 라고 자기 합리화를 내세우기도 합니다.


하루단위와 주단위로 구분해 학습법 계획
이번 기말고사는 중구난방으로 이책 저책 펼쳐보지 마시고 교과서와 평가자습서, 파이널 모의 기출문제로 준비를 하도록 합시다.
먼저 기말고사 3주 전에 계획표를 점검합니다. 기말계획표는 거창하게 디자인할 필요 없습니다. 서랍 속에 안 쓰고 팽개쳐져 있는 지난 다이어리 한 장을 준비하고 날짜별로 D-day를 표시하도록 합니다. D-day 표시로 하루하루 실천의 달성이 높아 질수 있으니 꼭 써 보도록 합니다. 옆 라인에 지난 중간고사 점수와 이번 기말고사 목표 점수를 써 놓도록 하는데, 반드시 본인이 생각하는 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정하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 목표로 하는 전교 등수, 반등수를 적어 두고 하루단위와 주단위로 구분하여 학습법을 계획하면 좋습니다. 언제부터 언제는 교과서 충실 계획, 그 다음은 복습과 예습, 평가문제집 풀기, 정리노트 및 시험대비 문제 풀기 등. 마지막 일정에서는 정리노트 재확인 및 필수 암기 단어, 문장 외우기 등으로 본인의 학습 스타일에 맞춰 기말 계획을 세우고 영어 내신에 돌입하도록 합니다.
내신 준비에서 필수적인 요건이지만 완벽하게 학습하지 않는 부분이 바로 ‘본문암기’입니다. 기본이 지켜지지 않으면 교과서 지문파악 문제, 교과서 본문 내용 일치 문제, 교과서 본문 흐름에 어색한 문장 고르기 등의 문제를 풀 수가 없습니다.
기말 3주 전에는 본문암기와 출제 범위의 단어와 숙어를 암기하되 전체 문맥에 맞춰서 본문 한줄한줄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어는 담고 있는 여러 단어의 의미와 교과서에 쓰인 단어의 의미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하며 핵심 어휘 영영풀이도 출제될 수 있으므로 영영으로도 학습해야 합니다. 위 2가지 영역 학습이 진행되었다면 교과서 분문 학습을 다시 한 번 복습하도록 하고 중요 문법 구문을 읽고 이해하고 암기는 필히 하도록 합니다. 그런 후 이동하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스스로 소리내어 읽어도 보고 영어 지문 듣기도 학습합니다.
여기까지 학습이 되었다면 단원평가 문제, 기출문제 그리고 예상 모의고사 문제까지 순서대로 풀고 오답노트를 따로 정리하여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는 시험 직전에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다음은 중계중학교 올해 중간고사 유형을 분석한 자체 분석표입니다.
중계중


보시다시피 직접적으로 문법 공식을 이용해 물어보거나 단답형 문제 유형들은 출제되지 않습니다. 내신 쉽다고 생각되면서도 어려운 시험입니다. 꼼꼼하게 정복하지 않는다면 내신 100점의 기회를 또 놓칠 것입니다.


영어내신과 영어실력, 결국 한 덩어리
시험 일정이 이미 발표되었으므로 수업 시간에 전력 집중해 주는게 포인트입니다. 이 시기에 선생님들이 본인들이 출제한 문제에 대한 정보를 티 안 나게 반복, 강조하십니다. 항상 빨간펜을 옆에 두시고 별표 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평소 영어 실력이 중위권이니까 내신도 80점대 당연하다고 생각해 지레 포기나 노력 부족을 보였다면, 이번 기말부터는 100점을 목표로 잡고 복습과 완벽한 암기, 마지막 문제도 완벽하게 이해하도록 해 보시길 바랍니다. 결국 영어 실력도 한덩어리로 올려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내신 준비 학습입니다.
문제 유형을 완벽하게 이해하면 실제 출제되는 시험의 보기가 다르게 출제되어도 정답을 찾을 것입니다.


임양희
임양희 원장
웅진플러스어학원 중계본원
02-937-9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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