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 은행사거리 수학전문학원 자유자재학원 인기강사들이 제안하는 수학학습법Ⅱ

지역내일 2014-12-03

수학은 어느 과목보다 시간과 비용을 많이 들이지만 성적향상이 쉽지 않고, 또 일찌감치 많은 수포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과 제대로 소통하면서 수학에 대한 흥미를 되찾아 주고, 학습의욕을 끌어올려 성적향상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탄탄한 신뢰를 쌓고 있는 강사들이 있다. 이과수학이 강하기로 입소문난 자유자재학원의 이충안, 차소진(이상 중2~고1 담당), 김설아, 윤상연(이상 고2~고3 담당) 강사가 그 주인공들이다. 본지에서는 그들의 인기비결과 함께 그들이 제안하는 수학학습법을 2회에 걸쳐 게재한다.
 


김설아
▶김설아 강사
개념의 완벽한 이해 위해 ‘개념에 대한 백지시험’ 실시


김설아 강사는 학생들이 질문하는 것에 대해 학생이 이해하고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대답해주기로 유명하다. 또한 표현력이 부족해 질문을 잘 못하는 학생에게도 원하는 대답을 들려준다. 이는 학생들과 빠르게 형성된 친밀감에 기인한다. 따라서 학생들로부터 “내가 뭘 물어보는지 많은 선생님들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데, 김설아 선생님만 내가 뭘 물어보는지를 알고 정확하게 답변을 해 주신다”는 찬사를 받기도 한다.
김 강사는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개념정리를 다시 해주고, 풀 수 있는 문제를 제공하면서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실제로도 수학에 흥미가 전혀 없었던 6~7등급의 문과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각 학생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지도로 수도권 대학에 진학시킨 사례들도 있다. 그는 “하위권 학생들이라 해도 반복적인 개념설명과 문제를 풀 수 있게 옆에 앉아 ‘뭘 생각해야 할까’ ‘왜 그럴까’ 같은 질문을 던져가며 스스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게 하니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더라. 그리고 재미를 느끼자 성적이 오르게 됐다. 이렇듯 수학성적이 오르자 다른 과목도 같이 성적이 올라가 4년제 대학은 생각지도 못한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했다”고 전한다.
한편,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심화개념을 나간 후, 클리닉 시간에 개념에 대한 백지시험을 치른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배웠음에도 정작 자신이 어디까지 알고, 어디를 모르는지 알지 못한다. 개념에 대한 백지시험을 통해 이를 파악하고, 학생들이 질문했을 때 그에 맞춰 설명을 진행한다.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내가 몰랐던 것을 아무도 제대로 설명을 못해 주는데, 선생님께서는 확실하게 알아 설명을 해 주시니 속이 시원하다’며 만족감을 표시한다.
김 강사는 “학생들이 다 안다고 하지만 진짜로 다 아는 게 아니다. 똑같은 내용을 들어 학생들은 안다고 생각하지만, 단지 귀에만 익을 뿐 정작 머리에 남아 있는 건 없다”며 “일반적으로 수학공부라고 하면 문제만 풀면 된다고 생각해 개념공부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시험으로라도 개념공부를 하도록 만들려고 그 수단으로 개념에 대한 백지시험을 도입했다”고 밝힌다.
김 강사는 고2, 고3이 되면 잘못된 학습법을 스스로 고집하는 경우가 많음에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는 “학년이 높다 보니 본인이 공부하던 습관을 쉽게 고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을 수정해주고 고치게끔 하는 학원이 많지 않다. 안 좋은 습관들을 상담과 실제 수업을 통해 발견하고 그 부분을 고칠 수 있게 지도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때 수학교육과를 전공한 김 강사의 학창시절 본인의 경험을 통한 실제적인 조언은 학생들에게 무척 효과적이라고 한다.
 


윤상연
▶윤상연 강사
개념설명 돕기 위한 ‘멀티미디어 수업’과 개념테스트

 
학생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서 눈높이 학습법을 실천하는 윤상연 강사는 숙제, 즉 준비된 질문 외에도 학생들이 질문을 많이 하도록 하고, 대화를 통해 같이 문제를 해결한다. 
특히 그는 수업 중 수학교육용 그래픽 프로그램인 지오지브라를 활용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 그는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눈으로 보거나 만져볼 수 없는 추상적인 개념들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오지브라를 이용해 개념설명 또는 문제에 관련된 그림 자료, 애니메이션 영상들을 직접 제작해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며 “더구나 공간도형 같은 경우는 칠판에 그림으로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지오지브라를 활용하면 3차원 영상도 보여줄 수 있기에 쉽게 이해시킬 수 있고, 학생들의 흥미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윤 강사는 학생들이 수학공부에 실패하는 이유가 개념을 이해한 후 반복을 통해 숙지해야 하는데, 이해에서 그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는 수업의 순서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기본개념 강의를 통해 개념 설명 후 주요 개념들을 반드시 암기시키고, 필수예제를 통해서 이해하도록 한다. 그리고 클리닉 시간을 이용, 개념을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개념테스트를 실시한다. 숙제와 테스트를 통한 반복으로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시킨다.
윤 강사는 “이렇듯 완벽한 개념 숙지는 수능 대비의 기반이 된다. 또한 수업 중 모의고사 기출문제들을 다뤄줌으로써 어떠한 유형들이 수능이나 모의고사에 출제되는지 제시하고,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교 내신에서도 이런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어서 내신 대비도 자연스레 겸할 수 있다”고 전한다.
덧붙여 그는 “수학의 경우는 너무 쉽게 출제되면 한 문제, 한 문제 차이로 갈 수 있는 대학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 있기에 실수가 없도록 더 철저하게 수학공부를 해야 된다”고 강조한다.
한편으로, 그는 요즘 학생들이 강사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기 보다는 막히면 고민 없이 들고 와서 질문하고, 답변을 들으면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윤 강사는 “그렇게 한 공부는 자기 자신의 지식이 될 수 없고, 학생 본인의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지 못해 안타깝다. 그래서 강조하는 것이 고민을 많이 해 보라는 것이다. 수업 중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주제들에 대해서 질문을 던져 고민을 해보게 하기도 하고, 숙제를 해올 때 충분히 고민해서 문제를 풀도록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틀린 문제는 반드시 본인이 왜 틀렸는지 다시 한 번 문제를 풀어보고 확인하고 질문하도록 한다”고 말한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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