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동 숲속마을 8단지 후문 앞 단독주택단지는 독특하고 예쁜 카페와 이색 샵들이 하나 둘
씩 들어서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 지난 해 12월 문을 연 핸드메이드 실버 샵 ‘M.E 925’도 독특하고 예쁜 외관으로 눈길을 끄는 곳이다. 갤러리처럼 모던하고 예쁜 공간에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금속 장신구들이 진열되어 있는 이곳은 김희선, 조윤주 씨의 디자인 작업실이자 샵. 공간이 그리 넓지 않다보니 금속작업장을 따로 마련하고, 이곳에서는 주로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코스튬 주얼리(costume jewelry: 비금속이나 모조석의 재료로 만든 장신구) 디자인회사에 근무하며 친자매처럼 우정을 쌓아온 김희선, 조윤주 씨는 “사용하면서 변하기 쉬운 코스튬 주얼리보다는 변하지 않는 Fine jewelry, 그중에서도 실버의 매력에 빠져 함께 작업해보자고 의기투합, 샵을 열게 됐다”고 한다.
‘M.E 925’란 이름은 프랑스어로 ‘mon ?toile(나의 별)’의 첫 글자를 따고, 925는 ‘순도 92.5%의 은’을 뜻한다고. 조윤주 씨는 “별이 빛나는 것처럼 나를 돋보이게 하는 실버 샵, 또 일반적으로 순도 92.5%에 동을 섞어 실버의 무른 성질을 보완해 작품을 만든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M.E 925’의 귀걸이, 팔찌, 브로치, 목걸이 등은 간결하면서도 독특한 절제미가 특징. 젊은 두 사람의 독창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은 한 번 다녀간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음알음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단다. 금속에 열을 가하고 구부리고 늘이고 또 두드리기를 수없이 반복해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 셀 수 없이 많은 손길이 닿아야 하는 인고의 작업이지만 그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 고객들의 칭찬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는 두 사람. “일부 사람들이 실버 액세서리하면 모던한 느낌이 좋기는 한데 변하기 쉬워서라고 꺼리는 경우도 있지만 착용하지 않고 공기와 접촉했을 때 변색하는 것이지 계속 몸에 지니고 있으면 오히려 더 빛이 나고 윤이 나는 것이 실버”라고. 덧붙여 “많은 이들이 보다 더 친근하고 대중적으로 ‘M.E 925’를 통해 실버장신구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M.E 925’에서는 실버 외에 화이트골드 작품도 취급하고, 직접 디자인한 작품 외에 주문제작도 가능하며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www.me925.com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숲속마을2로 179, 1층
오픈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일요일 휴무)
문의: 031-905-9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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