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버스- 안곡초등학교 락밴드 ‘A-POP’

“끼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우리는 A-POP 스타!”

지역내일 2014-12-14

안곡초등학교는 음악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다. 전국 최초로 ‘1인 다악기’를 실시해 음악적 감성과 재능을 키웠고, 조기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악기야 놀자’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늘 음악과 함께 하는 안곡초등학교에는 또 다른 자랑거리가 있다.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안곡초의 락밴드 ‘A-POP’이다. 안곡초등학교를 찾아 락밴드 ‘A-POP’을 만나보았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음악 좋아하는 A-POP 친구들!
목교일 오후 2시, 안곡초등학교(교장 최종경) 음악실에서 힘찬 드럼 소리가 들린다. 그 뒤로 쨍쨍한 기타선율이 울려 퍼지며 합주가 시작됐다. 강렬한 사운드로 인사를 건네는 그들은 안곡초등학교의 락밴드 ‘A-POP’이다.
안곡초등학교의 락밴드를 이끌고 있는 조진혁 교사는 “락밴드 ‘A-POP’은 안곡초의 ‘A’를 따서 지은 이름”이라며, “음악이 좋아 모인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A-POP’이 생긴 지는 올해로 3년째다. 6학년의 구성원은 일렉기타 구준근, 정대한, 보컬 신새빛, 김소원, 베이스 박재영, 키보드 윤소미, 드럼 김형석으로 모두 7명이다. 5학년은 드럼 김영현, 베이스 오성은, 서지은, 키보드 최정헌, 보컬 장혜리로 5명이다.
동아리 연습은 매주 목요일 1시 50분에 시작한다. 6학년이 먼저 연주하고, 그 다음에 5학년 밴드가 연습을 한다. 


탄탄한 기본기와 실력 갖춰
오늘은 졸업식 연주회를 위해 연습하는 날이다. 연주곡은 희망을 주는 영화 국가대표의 OST ‘버터플라이(Butterfly)’다. 시작은 잔잔하지만, 뒤로 갈수록 울림이 있어 벌써부터 인기란다. 김형석 학생은 “버터플라이 가사가 정말 좋다”며, “보컬의 음색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A-POP’는 초등 락 밴드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실력이 탄탄하다. 모두 음악이 좋아서 모였기 때문에 팀웍도 최고다. 부족한 부분은 스스로 알고 채우며, 누구하나 튀지 않고, 조화를 이룬다. “드럼을 맡은 형석이가 리듬감이 있어서 전체를 잘 컨트롤해요. 새빛이는 목소리가 예쁘고요. 소원이의 목소리가 군더더기 없이 시원하면서 안정감이 있다면 새빛이는 감성적이고, 호소력이 짙어요. 둘이서 함께 하면 더욱 멋져요.”(박재영 학생)
조진혁 교사는 악기 조율부터 악기연주, 합주까지 관리한다. 대학 때 통기타 동아리 활동을 해서 드럼, 색소폰, 베이스, 등 기본적인 악기들을 다 다룰 수 있고, 지금도 교사 밴드 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 우수상 수상
A-POP은 지난 3년 동안 학교 무대에 꾸준히 올랐다. 입학식과 학부모 총회, 예술제, 예능발표회, 졸업식까지 다양한 학교 행사에서 끼와 열정을 발산했다.
“올해는 유리상자의 ‘아름다운 강산’과 ‘젊은 그대’를 연주했어요. 오디션에서는 동요를 부르지만, 연습 때는 대중가요를 해요. 언제든 준비된 그룹이고 싶어요.” (신새빛 학생)
올해는 학교 무대를 벗어나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소녀시대의 ‘힘내’를 연주했어요. 가사전달력이 높은 노래와 힘찬 연주는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어요.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에 참가하면서 아이들이 달라졌는데요. 그 날 이후 좀 더 연습에 집중하고, 잘 하려고 연구 중이랍니다.”(조진혁 교사)
안곡초의 A-POP밴드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었다.   


>>> 미니인터뷰

조진혁 교사

어린 시절의 음악활동은 아이들의 감성에 영향을 미치는 값진 경험이 될 거에요. 앞으로 6학년 졸업 연주회와 5학년 입학식 총회 연주회를 무사히 마치는 게 목표고요. 그 다음은 2015년 활동인데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학교 밖에서 외부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에요. 최소 2번 이상은 외부 행사에 참석하려고요.





>>> 미니인터뷰 - 학생

신새빛 (6학년 5반) 
밴드에서 보컬을 맡고 있어요. 고음처리 전담이에요. 꿈은 가수인데요. 밴드를 하면서 성격이 발랄해지고, 스트레스가 사라졌어요. 다 같이 친한 이 분위기가 좋아요. 선생님도 배려심이 깊으시고, 너무 좋아요.





김형석 (6학년 4반) 
드럼은 2년 전에 배웠어요. 지난해 교장 선생님께서 운영하시는 드럼교실에서 배우다가 밴드에 들어오게 됐어요. A-POP은 보컬이 노래를 잘하고, 베이스 기타의 연주가 훌륭해요. 항상 활기차고 기분 좋은 우리 밴드가 좋아요. 




박재영 학생(6학년 5반)
 베이스 기타를 연주해요. 3년 전에 형 따라 통기타 배우러 갔다가 혼자 배우게 됐어요. A-POP의 자랑은 밝고, 긍정적인 기운이에요. 실수해도 서로 격려하면서 연주를 즐겁게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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