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성의 사주살롱-남자를 들들 볶는 여자

지역내일 2015-03-26

 40대 중반의 여인 갑은 사는 게 힘들다. 가계에 보탬을 주고자 빚을 내서 가게를 열었으나 운영이 잘 되지 않으니 빚 갚기가 벅차다. 다달이 얼마씩 상환해야 하는데 몇 달째 밀리자 독촉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피가 마를 지경이다. 이런 판에 10년 전부터 시작 된 남편의 바람이 근래 들어 더욱 기승을 부려 가슴을 찢고 있다. 

남편의 바람도 바람이지만 남편과 함께 놀아나는 불륜녀가 질러대는 염장질이다. 수치심이라곤 손톱만큼도 없는 불륜녀는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걸어와서는, ‘당신 남편은 당신의 이런 말이 싫다고 하더라’, ‘당신 남편은 당신의 저런 행동이 지겹다고 하더라’며 평소 남편이 자기와 놀아나면서 마누라 흉을 본 내용을 미주알고주알 반복해서 들려주니 미칠 지경이다. 그렇다고 불륜녀와 맞서 싸울 용기와 기백도 없고, 남편의 바람기를 제어할 힘과 강기도 없으니 나오는 건 한숨뿐이다. 여리고 소심하고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성격 탓이다.

 갑 여인은 왜 이다지 남편복이 없을까? 첫째 갑 여인의 사주에는 남편이 없기 때문이다. 여자 사주에서 배우자 코드는 관성(官星)인데, 갑 여인에겐 이게 없다. 이런 경우를 무관(無官)사주라고 한다. 무관사주의 여자는 인연이 잘 닿지 않고 오래 가지 않으며 인연을 만나도 조건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없다. 인물, 학벌, 집안 등이 나보다 못하거나 무능, 바람, 음주, 도박, 폭행 등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남자를 만나서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갑 여인에겐 재성(財星)이 3개로 많아서 배우자 복이 나쁘다. 재성은 관성을 생조하고, 관성은 재성의 조력을 받아 살아가는 관계이다. 그런데 관성은 없는데 생조하는 재성은 많으니 문제다. 곧 배우자에 대한 지나친 사랑, 애정과잉이 문제다. 갑에게 관성에 해당하는 목은 없는데, 재성에 해당하는 수는 많은 게 문제다. 여린 나무에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나무가 썩어버리는 이치다. 

갑 여인은 배우자에 대한 집착심이 강하여 사랑이란 이름으로 배우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알려 하고, 배우자의 행동거지 하나하나에 시시콜콜 관심을 갖거나 간섭을 해대는 타입이니, 배우자가 피곤해서 어떻게 견뎌내겠는가? 그리고 배우자에 대한 집착심이 강한 여자는 의부증(疑父症)을 갖기 쉽다. 아내가 의부증을 드러내면 그 남편은 항상 범인으로 몰리고 죄인 취급을 받으니 아내가 무섭고 두렵고 정나미가 떨어져 어찌 함께 살겠는가? 

더욱이 갑 여인은 평소 말이 없고 입이 무거운 편이지만 일단 입을 열면 말을 아주 잘한다. 조리에 맞든 안 맞든 나름대로의 논리를 내세워 따져대고, 그것도 장광설을 늘어놓는 타입이니, 배우자는 숨이 콱콱 맞혀서 입도 뻥긋 못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남자 쪽에서 보면 갑 여인은 남자를 들들 볶아 못살게 굴어 참으로 지겹고 피곤한 여자이다. 기피해야 할 배우자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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