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에너지가 샘솟는 계절이다.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들, 그간 미뤄 두었던 일들을 하나씩 꺼내 해봐도 좋겠다. 오래 사용해 싫증이 났거나 바꿔야 하는 작은 가구들과 내 방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들을 내가 원하는 대로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뚝딱뚝딱’ 땀 흘리며 목재들과 씨름하다 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나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마두동 수제가구 ‘이음새’
마두도서관 맞은편에 위치한 수제가구점 ‘이음새’는 원목 인테리어와 북유럽식 페인팅 인테리어 등을 취급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직접 자신만의 원목가구를 만드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기초반은 주 1회 2시간씩 두 달 과정으로 소나무를 사용해 1인용 책상과 스툴, 책꽂이를 포함 3가지 작품을 만든다.
수업은 재단된 목재를 조립하고 샌딩(사포로 닦는 일)한 후 페인팅하고 니스를 바르는 마감(바니시) 과정으로 진행된다. 평일 오전(10;00~12:00)과 오후(14;00~18:00) 중 선택 가능하다. 정원은 한 반에 3명, 수강료는 재료비 포함 30만 원이다. 기초반 이수 후 자신이 원하는 가구나 소품을 제작하는 고급반 수업도 수강 가능하며 수업료를 포함한 재료비는 만드는 작품에 따라 다르다. 중학생 이상부터 수업이 가능하고 주말에는 수업이 없다.
위치 일산동구 마두동 849-3
문의 031-903-0809 (http;//blog.naver.com/guthaus)
식사동 ‘파베르 공방’
식사동에 위치한 ‘파베르 공방’은 가구 및 매장 인테리어 소품 제작과 낡은 가구의 업 사이클링, 목공교실 등을 운영하는 곳이다. 목공수업은 평일 성인 반과 토요일 어린이 반(4학년 이상)으로 진행된다. 성인 반은 기초 반과 고급 반으로 나뉘는데 기초 반은 1~2개월 과정으로 주 2~3회, 2시간 수업을 기본으로 한다.
처음에는 못 박기와 드릴연습을 주로 하고 정사각형의 공간박스를 3가지의 다른 조립방법으로 만드는 수업을 받는다. 그 후 샌딩 작업과 페인팅 작업 그리고 마지막 바니시 하는 작업을 배운다. 1주일에 2~3시간씩 2~3회 수업하고 1주일에 보통 1~2개씩 연필꽂이, CD장, 작은 수납장 같은 소가구와 소품을 만든다. 한 달 수강료는 15만 원, 재료비는 30~35만 원 선이다. 기초 반 이수 후 진행되는 심화 반에서는 수납장, 책꽂이, 좌탁 등과 같은 자신이 원하는 생활가구를 제작할 수 있다. 수업시간과 재료비 등은 만드는 작품에 따라 달라진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기 중 토요 반이 운영되고 방학 때는 4주 완성 특강도 진행된다.
위치 일산동구 식사동 288-52
문의 010-6438-6580 (http://blog.daum.net/h_faber)
백석동 백석도서관 ‘월간 DIY 목공교실’
백석도서관에서는 3월~6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3월은 마지막 주 월요일) 오전 10시~12시 삼나무 원목을 이용한 가구 만들기 수업이 4차례 진행된다. 각 회 차별로 고양시민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접수는 대략 수업시작 2주일 전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수업료는 무료, 재료비는 회 차에 따라 3만~3만5천 원이다.
1차: 3월 30일- 사다리형 2단 선반 만들기(접수 3월 13일 오전 10시~마감 시)
2차: 4월 24일- 미닫이문 수납함 만들기(접수 4월 10일)
3차: 5월 29일- 미니 화장대 만들기(접수 5월 15일)
4차: 6월 26일- 다용도 2단 선반 만들기(접수 6월 12일)
문의 031-8075-9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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