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마술과 같다. 심금을 울리는 작은 선율은 삶의 위안이 되고 힘이 된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악기를 배우고 직접 노래를 하고자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약 악기에 대한 부담감 혹은 배움에 대한 두려움이 이 먼저 앞선다면, 손쉽고 편한 악기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우쿨렐레와 오카리나와 같은 악기는 휴대가 편할 뿐만 아니라 배우는 내용 역시 부담이 없어 누구나 친숙해질 수 있는 악기라고 한다. 게다가 취미로만 그치지 않고 각 악기에 대한 전문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경제적 활동도 가능하다. 한국우쿨렐레음악교육협회, 한국오카리나협회 일산(갑)지부를 찾았다.
쉽게 배울 수 있어 더욱 좋은 우쿨렐레, 오카리나
한국우쿨렐렐음악교육협회 일산(갑)지부 양원정 지부장은 부담 없이 악기를 배우고자 한다면 우쿨렐레나 오카리나가 제격이라고 이야기한다.
학교 방과 후 교실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빠지지 않는 악기 수업이 바로 우쿨렐레다. 우쿨렐레는 하와이 민속 악기로 작은 사이즈라 휴대하기 편할 뿐만 아니라 배우기도 쉬워 최근 대중화되고 있는 악기 중 하나다. 청아하고 통통 튀는 경쾌한 음색 역시 우쿨렐레의 매력이다. 오카리나 역시 소지하기 쉬운 악기 중 하나로 연주자뿐만 아니라 듣는 이의 마음을 쏙 빼놓는 영롱한 소리를 갖고 있다. 우쿨렐레나 오카리나는 간편성뿐만 아니라 단기간만 배워도 실력이 늘 수 있는 악기들이라 강습 교실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도사 자격증 취득 시엔 경제 활동도 겸할 수 있어
한국오카리나협회는 2006년 문화관광부 산하단체로 허가받아 등록된 단체로, 2011년에는 월드뮤직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우쿨렐레음악교육협회도 등록해 다양한 음악문화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적으로 100여개 지부와 정회원 1천여 명이 가입돼 활동 중이다. 한국우쿨렐레음악교육협회는 월드뮤직의 활성화라는 목표답게 우쿨렐레, 오카리나를 비롯해 팬플루트, 까혼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과정들을 개설했다. 특히 지도사반이 눈길을 끈다.
지도사반은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전문 강사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지도사반을 수료 후엔 3급부터 1급까지 협회가 발행하는 우쿨렐레, 오카리나, 팬플루트 등 각 악기의 지도사 자격증을 갖출 수 있다. 자격증은 일반적으로 3급 1개월, 2급 2개월, 1급 3개월 정도 배우면 취득이 가능하다. 특히 자격증 이수 후에는 경제 활동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 중 하나. 학교 방과 후 교실이나 동아리 특별활동 강사로 활동할 수 있으며 문화센터, 복지관, 주민자치센터에서도 전문 강사로 설 수 있다. 또한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음악감성지도교사로 참여가 가능하다. 양원정 지부장은 “음악전공, 혹은 음악관련 종사자, 재취업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고 있다”라며 “음악을 전혀 모르시던 분들일지라도 연주법 및 교수법 등을 쉽고 편하게 배우 수 있도록 도와 드린다”고 설명했다. 일산(갑)지부에선 우쿨렐레나 오카리나를 비롯해 팬플루트, 까혼 등 악기 별로 지도사 반 및 취미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공연 무대의 기회까지 주어져
지도사반을 비롯해 취미반, 앙상블반 등 다양한 반을 운영 중이다. 양원정 지부장은 “취미반의 경우엔 초등학생부터 70~80대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악기를 배우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엔 옛 추억의 가요들을 마스터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쉽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주부반, 직장인반, 실버반, 어린이앙상블반 등이 악기별로 개설돼 있다. 성인 앙상블 반에서는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재능기부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 공연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1급을 수료하면 앙상블반에서 활동이 가능한데, 요양병원 및 복지관을 비롯해 지역문화행사 등의 공연에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협회 정기연주회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2013년과 2014년에는 파주포크페스티벌 오픈닝무대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주엽1동 강선마을축제와 주엽2동 무촌주민문화축제에서 연주했다. 올해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가했으며 5월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애니골 들락날락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
일산(갑)지부 양원정 지부장
“음악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감을 주지요. 특히 중년 분들인 경우 갑자기 찾아오는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음악을 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악을 통해 많은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한국우쿨렐레음악교육협회는 이러한 분들이 음악을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많은 공연 무대를 제공하고 있지요. 게다가 지도사반 수료를 통해 전문 강사의 자격까지 갖출 수 있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우쿨렐레음악교육협회는 100만 도시 고양시에서 음악 문화의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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