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희 독자 추천 ‘콩타작’

직접 만든 두부와 몸에 좋은 채소로 지은 건강밥상

지역내일 2015-08-07

“처음부터 입에 착 감기는 맛은 아니지만 이 집 밥상을 먹고 나면 몸에 좋은 보약을 먹은 느낌”이라는 박은희씨. 그가 추천한 집은 점심시간이면 인근 직장인과 공무원들이 미리 예약해 놓고 와서 먹는 집이라고 입소문난 장항동 ‘콩타작’이다. 호수공원 옆길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이곳의 고객들은 입소문을 듣고 오는 이들이 대부분, 소박하지만 건강한 맛이 입소문나면서 멀리서 찾아오는 단골도 많다고 한다.
입소문난 그 맛을 따라 찾아간 ‘콩타작’은 사골의 전원주택 같은 외관에 내부도 별 치장 없이 나무 테이블이 놓여 진 소박한 분위기. 박은희씨는 “본래 주인장이 살고 있는 집이기도 해서 이곳에 오면 어릴 적 고향집을 찾은 것처럼 푸근하고 정겹다. 이곳의 주인장은 10여 년 넘게 이른 아침 직접 만든 두부와 직접 기른 채소, 식용 야생초들로 건강한 밥상을 만들고 있다”고 전한다. 박 씨의 추천메뉴인 ‘콩타작 정식’을 주문하자 보기만 해도 건강한 음식들이 한 상 가득 차려진다.






오가피 쇠비름 명아주나물과 부추겉절이에 바로 지진 호박전, 부추를 갈아 넣어 만든 전, 황태포무침, 매콤한 코다리찜, 담백한 청국장과 양념장을 넣어 먹는 하얀 순두부 등 어느 것부터 먼저 먹어야 할지 젓가락이 바빠진다. “손님이 없는 한가한 시간에 찾아가면 오랫동안 몸에 좋은 산 약재와 야생초 공부를 했다는 주인장의 친절한 설명도 덤으로 들을 수 있다”는 말대로 밥상에 오르는 나물 한 가지도 그냥 내는 것이 아니라 방풍나물, 머위대 등 그때그때 나는 몸에 좋은 나물들을 채취해 제철 건강밥상을 차려낸다고. 특히 천연간수를 넣어 전통방식으로 만든 이 집 두부는 우리가 자주 먹는 매끈한 두부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보기엔 다소 거칠고 투박하지만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두부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매생이나 김을 넣어 만든 두부를 그냥 생으로 두툼하게 썰어 내거나 들기름에 살짝 구워내기도 한다. 이외에도 가마솥 순두부를 양념장을 넣고 먹는 ‘뚝배기 순두부’와 속 풀이에 좋은 ‘얼큰 순두부’, 집에서 직접 띄운 ‘청국장’ ‘두부전골’ 등 주인장의 정성이 담긴 건강식이 준비되어 있다. 또 하나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는 ‘오골계 백숙’도 보양식으로 추천할 만한 메뉴, 여타 백숙과 달리 오골계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한약재를 넣지 않는다고 한다. 식사 후 내온 차는 오가피 등 몸에 좋은 약재들을 넣어 쌉싸름하지만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해진다. 점심시간엔 직장인 손님이 많아 점심시간을 살짝 비켜 가면 여유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고, 기다리지 않으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위치: 일산동구 멱절길 346-41(장항동 443-16)
메뉴: 콩타작 정식 13,000원(2인 이상 주문)/뚝배기 순두부, 얼큰이 순두부 각 7,000원/두부전골 28,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매주 일요일 휴무
문의: 031-902-0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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