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엽고등학교 합창부 ‘STABIO’

성장기 최고의 경험, 소리로 감동을 더하다!

지역내일 2015-11-09

고교시절의 추억은 특별하다. 어른이 되고서도 늘 그리운 때가 바로 고교시절이다. 물론 대학 진학을 위해 엄청난 학습량을 소화하며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살지만, 지나고 보면 그 때만 할 수 있었던 ‘특별함’이 아닌가 싶다. 주엽고등학교의 합창부도 매일 노래를 부르며 특별한 추억을 쌓고 있다. 함께 노래를 하며 하나가 되고, 그 이상의 특별함을 만들어가고 있는 주엽고등학교(교장 김두수)의 합창부 ‘STABIO’를 만났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19년 전통 이어온 혼성 합창부 ‘STABIO’
STABIO(Soprano, Tenor, Alto, Bass In One)는 주엽고등학교의 합창부다. 지난 19년 동안 이어져 온 주엽고 합창부는 조화로운 음색이 특징인 혼성 합창부다. 소프라노, 테너, 알토, 베이스의 인원이 적절하게 배분돼서 4성의 조화가 잘된다. 특히 소리가 우렁차고 성량이 풍부하다.
주엽고 합창부를 맡고 있는 김현아 교사는 “STABIO는 시간 내기가 힘든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매일 연습을 하는 진짜 실력파”라며 “고양시 예능발표대회부터 각종 합창대회에서 고등부 1위 자리를 지켜 왔다”고 설명했다. 학교 안에서는 교장 선생님 퇴임식 행사나 학교 축제 오프닝 행사를 책임지고 있다.
합창부 인원은 1,2학년 합해 43명이다. 여학생은 24명, 남학생은 19명이다. 그중 소프라노 13명, 알토 10명, 테너 9명, 베이스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습은 매일 점심시간을 활용한다. 수요일 창제시간에는 4교시부터 7교시까지 연습을 한다.
단장인 류승범 학생은 “매일 30분 연습하고 점심을 함께 먹으니 선후배 사이에 정도 쌓여 좋은 거 같다”며 “이번 주 수요일에 열리는 합창부 운동회에서는 맛난 것도 먹고 함께 뛰어노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프라노 퍼스트를 맡고 있는 지성은(1학년 7반)학생은 “지금 10월 28일 고양시 예능발표대회를 앞두고 연습하고 있다”며 “연습은 2학년이 1학년을 가르치며 노하우를 대물림 한다”고 말했다. 



음악적 감수성 풍부해져
STABIO 단원들은 노래를 하며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다. 내 목소리를 내며 꾸준히 노래하다 보니 목소리가 커지고 자신감도 생겼다. 부단장 김현지 학생은 주기적으로 무대에 오르며 울렁증이 없어졌다고 한다. 단장인 류승범 학생은 “합창부를 하면서 책임감이 무언지 알게 됐고, 리더십과 배려심이 생겼다”며 “특히 단장을 맡으면서 생각이 깊어진 거 같다”고 말했다.
가장 큰 변화는 음악적 감수성이 풍부해진 거다. 노래실력은 물론 음감도 키울 수 있었다. 가끔은 합창을 하면서 학업 스트레스도 말끔히 없어졌다. 정서적으로도 안정이 됐다.
“매일 음악을 들으며 노래를 하다 보니 듣는 귀가 생기고 감수성도 풍부해지는 거 같아요. 특히 합창부를 이끄는 단장과 반주자가 음악 전공자라서 더욱 전문적으로 합창부가 운영되고 있어요.”(부단장 김현지 학생)
단장인 류승범 학생은 “지휘를 맡으신 선생님께서 합창부 균형을 잘 잡아주시고, 자세, 발성, 테크닉 등 음악적인 도움을 많이 주신다”고 말했다.
28일 열리는 고양시 예능발표회에서는 영화 ‘레미제라블’ 삽입곡(At the End of the Day, I Dreamed a Dream, Castle On a Cloud, One Day More,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김현아 교사

“15년째 합창부를 맡고 있어요. 주엽고 합창부는 학생들이 알아서 스스로 하는 동아리에요. 음악이 좋아서 모인 학생들이라서 자발적으로 연습하고 동아리를 꾸려간답니다. 오디션도 학생들이 직접 보고 파트별로 학생들을 선발합니다. 합창의 장점이라면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듣고 내 목소리를 맞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먼 훗날, 하는 일이 제각각이라도 음악을 좋아했던 기억들은 일상을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학생 미니인터뷰 




단장 류승범 학생(2학년 3반)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어요. 중1 때 진로(실용음악)를 정해서 꾸준히 그 길을 걸어가고 있어요. 우리 합창부는 선후배가 잘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동아리예요. 물론 실력도 출중하고요.”




부단장 김현지 학생(2학년 5반)
“주엽고 합창부는 선후배가 잘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동아리예요. 물론 실력도 출중하고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달라진 점은 동생이 없는 제가 후배 동생들과 잘 지내는 거예요. 앞으로 유치원 교사가 되는 게 꿈이에요.”





반주 강현승 학생(2학년 1반)
“초등학교 4학년 때 피아노를 시작했어요. 습득이 빨라서 레슨을 받기 시작했고, 지금은 작곡 공부를 하고 있어요. 목표는 한예종에 들어가는 거예요. 합창부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면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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