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쌤과 함께하는 수학 콘서트’ 진행하는 강용하 ‘엄마학교’ 수학대표

내신도 수능도 잡는 수학공부 비결은 바로 연계학습

지역내일 2015-11-16

수학은 웬만해서는 답이 안 나오는 과목이다. 노력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과목이다. ‘수포자’라는 말처럼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많다. 하지만 수학을 포기하는 순간, 대학은 멀어진다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대학입시라는 관문을 통과할 때까지 학생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수학, “누가 수학공부 좀 잡아주세요~”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그 수학을 잡아주기 위해 전국을 순회 중인 사람이 있다. 바로 강용하 ‘엄마학교’ 수학대표다. 지난 15일 일산에서 처음 시작한 ‘고수 쌤과 함께하는 수학콘서트’ 현장을 찾아가 효과적인 수학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수학력 기르는 공부해야

수학력은 응용력을 갖고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탐구력과 공간지각력, 수학적 논리력과 수학적 사고력, 이 네 가지 영역에 대한 능력을 포괄하는 표현이다. 이 중 탐구력과 공간지각력은 선천적으로 능력을 타고나기도 한다. 이 분야의 능력이 탁월하거나 뒤떨어지는 경우 수능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 이 선천적인 영향력 때문에 수능 수학시험은 근본적으로 불공평한 시험일 수 있다.
삼차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기하와 벡터 단원을 보면 노력해도 성적이 끝까지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단번에 이해하고 문제까지 수월하게 푸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수학적 논리력과 사고력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다. 어려서부터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수학 문제를 자주 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일 초등학생 때 이런 기회를 갖지 못했다면 중학교 1,2학년 때까지라도 창의 사고력 문제를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 내신 성적은 문제풀이를 반복하는 것으로도 성적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수능에서는 이 수학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 초중고 전 과정에서 수학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학습 방향을 잡고 공부해야 한다.  



우리가 잘 모르는 수능 수학의 속사정
▶ 수학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또 다른 능력은 국어 실력이다. 수능 수학문제는 30개로 2점, 3점, 4점 배점의 문제들로 구성돼 있다. 그중 4점짜리 문제의 배점이 50점이 넘는다. 그런데 이 4점짜리 문제 중 절반 이상이 아주 긴 지문의 문제다. 문제 해석을 못해 문제를 못 푸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문제를 읽어내는 읽기 능력이 안 되면 20점을 날리게 될 수 있다. 아쉽게도 국어실력은 갑자기 늘지 않는다. 고3 때 다급하게 노력해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중학교 때까지 읽기 능력을 최대한 올려놓는 것이 수능 수학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수능 이후 수학 결과를 물어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2~3 문제 정도 실수를 했다고 한다. 2~3 문제면 합이 10점 정도로 등급을 뒤바꿀만한 실수다. 그중 계산 실수가 제일 많은데 계산 실수는 꾸준한 규칙성으로 극복해야 한다. 최소 30분 이상 하루도 빠짐없이 6개월 정도 수학을 지속적으로 공부하다보면 계산 실수가 줄어들면서 더불어 그 외의 실수들도 줄어든다. 
▶ 수능 수학을 언제부터 공부해야 하는지 물으면 고등학교 때부터라는 대답이 많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3 겨울방학 때부터 수능 수학을 시작해야 한다는 답변도 있다. 하지만 수능수학 공부는 초등학교 때 창의사고력 문제를 푸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수능에서는 유형을 외워서 풀 수 없는 거의 처음 본 문제들이 출제된다. 교과서와 다른 유형의 문제들을 접하면서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과정들이 전부 수능 수학 실력의 기초를 닦는 과정들이다.


선행보단 연계 학습이 중요
수학만큼 선행 학습이 만연한 과목도 없을 것이다. 초등학생이 <수학의 정석>을 공부했다는 이야기도 흔하다. 하지만 중학교 과정, 혹은 고등학교 과정을 다 봤다는 선행학습은 무의미한 학습일 가능성이 높다.
수학은 연계능력을 요구하는 과목이다. 초등학교 때 배웠던 단원이 고등학교 때까지 이어진다. 중 1때 일차방정식을 배우고 중 2때 이차방정식을 배우는 식이다. 중1부터 고1까지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단원들을 연계해 공부하는 것이 연계학습이다. 수능 수학의 출제범위는 고2, 고3 과정이다. 하지만 출제된 문제들을 분석해보면 중학 과정과 고1 과정이 연계된 문제들이 많다. 중학교 때부터는 전 학년 과정을 단원별로 연계해 공부하는 것이 좋고, 중1부터 고1까지는 연계학습이 수학공부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


초6부터 고2까지 들을 수 있는 연계수학 무료 짤강 제작
강용하 ‘엄마학교’ 수학대표는 11월까지 광주, 세종, 수원, 부산, 의정부 등 전국을 순회하며 수학콘서트를 연다. 콘서트 현장에서 학생들이 겪는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즉석 상담도 진행한다.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친 지 23년째로 그동안 경험한 사례들과 공부법을 아낌없이 전해주고 있다. 또한 그는 연계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들을 수 있는 연계수학 강의를 제작해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내신 대비는 물론이며 연계능력 향상을 통해 수능 수학의 전반적인 체계를 잡을 수 있는 강의다.
초등학교 6학년도 차근차근 강의를 듣다보면 어느새 고등수학 과정까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만들었다고 한다. 한국청소년진로진학연구회 다음카페에 가면 연계수학 무료 짤강 동영상을 볼 수 있고, 일산에서 진행된 수학콘서트도 영상으로 다시 볼 수 있다.


http://cafe.daum.net/edumoms(한국청소년진로진학연구회-엄마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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