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를 맞으면서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람들, 단체를 위주로 새해 소망을 들어 보았다. 함께 꾸는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니라고 했던가. 말 그대로 이들의 꿈이 모두 이루어지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라본다.
리포터 공동취재
>>>고양시 여성축구단
더 많은 여성들이 축구 즐기는 한 해 되기를…
“저희가 올해는 창단한 해라서 대회 성적보다는 서로 친목 도모하면서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는데 뜻밖에 좋은 성적도 거뒀어요. 여성들이 축구를 한다는 것이 쉽진 않아요. 몸으로 부딪히게 되고 피부가 타기도 하죠. 젊은 여성들일수록 더욱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까워요. 고양시에 인구는 많은데 현재 여성축구회에 참여하는 여성들은 20여 명이에요. 내년에는 두 배 세 배 회원들이 늘었으면 좋겠어요. 고양시에 여성 체육 축구에 관한 더 많은 인프라를 추구하고 참여가 활발한 한 해가 되기를 바라요. 고양시에 사는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신청은 고양시 생활체육회 홈페이지(https://goyangsports.com)에서 연중 받고 있습니다.
문의 유재선 010-2641-3392, 전봉선 010-5564-9000
>>>일산3동 어머니 자율 방범대
마을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올해도 쭈~욱 이어가겠습니다!
작년 한 해도 마을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밤거리를 돌았습니다. 해가 갈수록 더 안전하고 계속 살고 싶은 행복한 마을로 거듭나는 모습이 보여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특히 전에는 담배를 피우거나 안 좋은 행동을 하는 학생들이 종종 눈에 띄었는데 이제는 학생들이 먼저 인사해주고 알아서 행동을 조심하는 모습에 정말 기쁘고 힘이 납니다. 올해도 일산3동 어머니 자율 방범대 대원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고, 늘 지금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며 즐겁게 봉사하고 싶습니다. 한 가지 더 바람이 있다면 순찰을 하면서 늘 많은 학생을 보게 되는데, 우리 학생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열린 공간이 주변에 많이 생겼으면 하는 것입니다. 마을의 안전과 행복에 일조하는 일산3동 어머니 자율방범대의 힘, 올해도 쭈~욱 이어가겠습니다!
>>>일산소방서 주엽 119안전센터
2016년에도 안전! 안전만을 생각하겠습니다!
지난해에도 수많은 화재현장과 구조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과 싸우고 소방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작년 안타까웠던 서해대교 화재가 생각나 가슴이 아픕니다. 2016년에는 소방대원들 모두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지만 자신의 안전 또한 지켜내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멋지다’는 아이들의 아버지로 또 한 여자의 남편으로 늘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며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해 달리겠습니다. 수많은 위험과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늘 애쓰는 우리 소방대원들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고 아울러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화재진압 중 서해대교에서 순직한 故이병곤 소방관의 명복을 빕니다.
>>>61우정회(牛情會) 봉사단
변함없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동갑내기 우정도 영원하기를~
61우정회 봉사단은 2005년부터 61년생 소띠 동갑내기들이 친목을 다져온 10년 지기 친구예요. 처음엔 친목을 위한 모임으로 시작했는데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 시작한 것이 소외계층을 찾아 사랑 나눔을 실천하자는 것에 의기투합했죠. 그동안 사회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찾아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있는데 행주외동 ‘사랑의 동산’에서는 3년 째 음식봉사를 하고 있어요. 저희는 직접 봉사현장에서 활동하는 친구들도 있고 일 때문에 여의치 않은 친구들은 매월 회비를 내는 ‘천사단’으로 활동을 해요. 2015년엔 처음으로 천사단 기금으로 고등학생 한 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답니다. 새해엔 좀 더 많은 학생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했으면 좋겠고, 우리 소띠들의 우정도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http://cafe.daum.net/zerotec
>>>‘행동하는 동물 사랑’ 회원들
더 많은 유기견들이 따뜻한 가정 찾아 행복하길
지난 한해 거리 입양이나 인터넷 카페를 통한 입양을 통해 많은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정을 찾았어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전히 많은 수의 유기견들이 가정을 찾지 못하고 있고 그 수는 점차 늘고 있습니다. 파주시에 올 한해 접수된 유기견 수만 하더라도 630마리가 넘었습니다. 새해에는 보다 많은 유기견들이 따뜻한 가정을 찾아 천수를 다해 행복하게 살길 소망합니다. 그러나 유기견 입양을 장난감 구입하듯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되고 책임감을 갖고 신중히 해야 합니다. 유기견을 입양했다가 키우지 못하겠다고 다시 저희에게 돌려보내시는 분들도 적지 않거든요. 새해에도 저희 ‘행동하는 동물 사랑’은 버려지는 반려견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고양시여성창업지원센터 직원 일동
여성 CEO 분들의 당당한 발걸음, 새해에도 응원할게요
새해에는 우리 센터(고양시여성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하신 모든 여성 CEO 분들의 사업이 더욱 확대되고 번창하시길 모두 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여성 CEO 로서 처음 발을 딛고 시작하시는 데 어려움이 많으셨을 텐데, 어느덧 입주 1년이 지났습니다. 이 시기를 발판삼아 내년엔 당찬 여성 기업인으로 더욱 성장해 가시리라 생각합니다. 입주기간도 1년 연장이 됐으니 사업 기반 확립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내년은 그 어느 때보다 힘찬 새해가 될 것 같습니다. 내일신문 독자 분들도 새해 소망 모두 이루시고, 힘찬 새해 맞으세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프로 농구단
고양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고양시에 둥지를 튼 이후 보내주신 성원 덕분에 3시즌 연속 플레이 오프 진출, 시즌 개막 후 최다연승, 고양시 연고이전 후 100승 달성 등 프로농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2016년 새해에는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고양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고양 오리온은 홈경기장에서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신촌초등학교 어머니 인형극회
“2016년에는 인형극 ‘공주와 드레곤’ 공연해요”
지난해에는 ‘맹봉구전’이라는 작품을 공연했어요. 전래동화를 각색한 이야기로 공부하기 싫어하는 봉구가 쥐에게 손톱을 먹여 봉구를 한 명 더 만들어내는 걸로 시작해요. 뒷이야기는 상상이 가시죠?(웃음)
인형극회 활동은 학기 초에 작품을 정해서 연습하고, 2학기에 저학년을 대상으로 공연을 해요. 지난해에는 16명의 어머니들이 활동을 했는데요. 인형 수선부터 연기, 음향, 스텝까지 손 가는 일이 많아서 힘들기도 했지만,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보람이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 뿌듯하기도 했고요. 지난해 무사히 마쳐서 감사하고요.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는 올해에는 ‘공주와 드레곤’이라는 작품으로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에요.
>>>저현고등학교 독도기자단
“독도를 알리는 활동, 올해에도 이어가고 싶어요”
독도기자단은 2012년에 창단된 저현고등학교의 자율동아리 입니다. 저희는 전교생에게 독도에 대한 정보와 뉴스를 알려주는, 이른바 ‘기자’와 같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시위처럼 독도와 관련된 외부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독도의 날’에 교내에서 독도 체험 부스를 운영했는데요. 놀라운 건 이런 활동에 관심을 보인 일본의 ‘후지TV’가 인터뷰를 제안했습니다. 대한민국 학생들이 독도 문제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기회였는데요.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교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다양한 외부 활동에도 참가해서 독도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저현고등학교도 함께 알리고요.(웃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