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 브랜드만을 모아 놓은 좋은 품질에, 깜짝 놀랄 만한 저렴한 가격이 기다리는 반품 매장이 문을 열었다. 아무리 쇼핑 고수들이라도 놓치면 후회할 만한 이 곳에선 그동안 억눌렸던 지름신이 한껏 활개를 쳐도 아깝지 않을 듯. 법원사거리에 위치한 ‘수원 반품 아울렛’에서 새것인 듯 새것 아닌 새것 같은 다양한 상품들을 제대로 만나 보자.
■단순변심·진열·재고상품···,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제품 많아
팍팍해진 가정 경제에 평소 살림살이 하나도 허투루 사는 법이 없다고 자부하는 리포터. 꼼꼼한 가격 비교는 필수라 인터넷도 찾아보고, 할인제품이 눈에 띄는 광고 전단도 열심히 살핀 후 구매에 나선다. 또는 가끔씩 반품 마트나 스크래치 매장에 들러 보기도 한다. 그런데 보통 그런 매장에서는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어 돌아 나오곤 했다. 반신반의하며 들른 수원 반품 아울렛, 제품들을 보자마자 푹 빠져 버렸다. 이것저것 정신없이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반품 아울렛’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 등에서 포장만 뜯었다가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제품, 재고·이월·진열제품 등을 판매하는 곳. 주로 청소기·밥솥·헤어드라이어·쥬스기·커피머신 등 소형가전이나 냄비·프라이팬·그릇·보관용기·크리스탈 등 주방용품들이 매장을 채우고 있다. 무엇보다 마치 백화점의 소형가전이나 주방용품 코너에 있는 듯 착각마저 불러일으킬 정도로 국내외 유명브랜드가 가득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품 수입 브랜드인 독일 F·W·A사, 프랑스 T사, 네덜란드 P사 등 제품들이 한 두 개가 아니다. 국내 제품도 그저 그런 제품은 없다. 반품 등의 이력은 있어도 디자인, 색감, 품질 면에서 어느 것 하나 나무랄 것 없는 제품들만 자리 잡았다.
■제품 대비 놀라운 가격, 80~30% 할인
‘수원 반품 아울렛’ 이수련 대표의 설명이다. “처음부터 저가의 물건을 싸게 파는 여타의 DC숍이나 할인 생활용품점과는 차별화 시키고 싶었다. 고객들도 다른 유사 매장들에 비해 제품이 훨씬 다양하고 품질이 우수하다고 만족해한다.”
가격표를 살펴보니 놀라움은 더욱 커진다. 기존에 알던 가격보다 80~30%면 구매가 가능하다. 미세한 스크래치 제품들이라면 가격은 더 내려간다. 국내 M사의 블루투스 이어폰 9만9000원이 4만9000원에, H사 쥬스기 최근 신상품 64만원 제품은 인터넷보다 싼 가격인 37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독일 F·W·A사 프라이팬은 5~6만원, 약간의 스크래치가 있는 프랑스 T사 프라이팬은 1만1000원~2만원이면 구입 가능하다.
이런 가격에 이만한 품질의 제품이 한 둘이 아니니, 사지 않고서는 견디기 힘들 것 같다. 얼른 신상품과 다름없는 프라이팬을 의기양양하게 득템했다.
■편히 쉬며, 쇼핑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고파
이렇다보니 ‘수원 반품 아울렛’을 가득 채운 제품들은 순식간에 빠져나간다. “방문할 때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재빨리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끔 할인에 할인을 더하는 알뜰구매 이벤트 행사를 열고 있어 정기적으로 매장을 찾는다면 저렴하게 구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원하는 제품의 구매 기회를 아깝게 놓친 고객을 위해 그 제품의 재입고 일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마련하고 있다.
‘반품 아울렛’이 문을 연지 이제 한 달 남짓 돼 간다. 벌써 한 번 구매한 싸고 좋은 품질에 반해 다른 분들과 함께 매장을 다시 찾는 고객들이 한 둘이 아니란다. 고객들의 관심과 호응에 감사를 표하는 이 대표는 “항상 고객들에게 친절한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다. 지나가다 들러 차 한 잔 마시면서 편안하게 구경도 하고, 세상사는 얘기도 두런두런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너른 주차장도 마련돼 있어 이용에 편리함을 더한다.
위치 수원시 영통구 동수원로 515(매탄1동 101-2번지) 법원사거리 서린낙지빌딩 1층
이용시간 오전10시30분~오후 10시(설·추석연휴 외 연중무휴)
문의 031-217-894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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