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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 고수들도 반했다, 정말 이 가격이 맞나요? 국내외 유명 브랜드만을 모아 놓은 좋은 품질에, 깜짝 놀랄 만한 저렴한 가격이 기다리는 반품 매장이 문을 열었다. 아무리 쇼핑 고수들이라도 놓치면 후회할 만한 이 곳에선 그동안 억눌렸던 지름신이 한껏 활개를 쳐도 아깝지 않을 듯. 법원사거리에 위치한 ‘수원 반품 아울렛’에서 새것인 듯 새것 아닌 새것 같은 다양한 상품들을 제대로 만나 보자. ■단순변심·진열·재고상품···,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제품 많아팍팍해진 가정 경제에 평소 살림살이 하나도 허투루 사는 법이 없다고 자부하는 리포터. 꼼꼼한 가격 비교는 필수라 인터넷도 찾아보고, 할인제품이 눈에 띄는 광고 전단도 열심히 살핀 후 구매에 나선다. 또는 가끔씩 반품 마트나 스크래치 매장에 들러 보기도 한다. 그런데 보통 그런 매장에서는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어 돌아 나오곤 했다. 반신반의하며 들른 수원 반품 아울렛, 제품들을 보자마자 푹 빠져 버렸다. 이것저것 정신없이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반품 아울렛’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 등에서 포장만 뜯었다가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제품, 재고·이월·진열제품 등을 판매하는 곳. 주로 청소기·밥솥·헤어드라이어·쥬스기·커피머신 등 소형가전이나 냄비·프라이팬·그릇·보관용기·크리스탈 등 주방용품들이 매장을 채우고 있다. 무엇보다 마치 백화점의 소형가전이나 주방용품 코너에 있는 듯 착각마저 불러일으킬 정도로 국내외 유명브랜드가 가득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품 수입 브랜드인 독일 F·W·A사, 프랑스 T사, 네덜란드 P사 등 제품들이 한 두 개가 아니다. 국내 제품도 그저 그런 제품은 없다. 반품 등의 이력은 있어도 디자인, 색감, 품질 면에서 어느 것 하나 나무랄 것 없는 제품들만 자리 잡았다. ■제품 대비 놀라운 가격, 80~30% 할인‘수원 반품 아울렛’ 이수련 대표의 설명이다. “처음부터 저가의 물건을 싸게 파는 여타의 DC숍이나 할인 생활용품점과는 차별화 시키고 싶었다. 고객들도 다른 유사 매장들에 비해 제품이 훨씬 다양하고 품질이 우수하다고 만족해한다.” 가격표를 살펴보니 놀라움은 더욱 커진다. 기존에 알던 가격보다 80~30%면 구매가 가능하다. 미세한 스크래치 제품들이라면 가격은 더 내려간다. 국내 M사의 블루투스 이어폰 9만9000원이 4만9000원에, H사 쥬스기 최근 신상품 64만원 제품은 인터넷보다 싼 가격인 37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독일 F·W·A사 프라이팬은 5~6만원, 약간의 스크래치가 있는 프랑스 T사 프라이팬은 1만1000원~2만원이면 구입 가능하다. 이런 가격에 이만한 품질의 제품이 한 둘이 아니니, 사지 않고서는 견디기 힘들 것 같다. 얼른 신상품과 다름없는 프라이팬을 의기양양하게 득템했다. ■편히 쉬며, 쇼핑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고파이렇다보니 ‘수원 반품 아울렛’을 가득 채운 제품들은 순식간에 빠져나간다. “방문할 때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재빨리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끔 할인에 할인을 더하는 알뜰구매 이벤트 행사를 열고 있어 정기적으로 매장을 찾는다면 저렴하게 구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원하는 제품의 구매 기회를 아깝게 놓친 고객을 위해 그 제품의 재입고 일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마련하고 있다. ‘반품 아울렛’이 문을 연지 이제 한 달 남짓 돼 간다. 벌써 한 번 구매한 싸고 좋은 품질에 반해 다른 분들과 함께 매장을 다시 찾는 고객들이 한 둘이 아니란다. 고객들의 관심과 호응에 감사를 표하는 이 대표는 “항상 고객들에게 친절한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다. 지나가다 들러 차 한 잔 마시면서 편안하게 구경도 하고, 세상사는 얘기도 두런두런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너른 주차장도 마련돼 있어 이용에 편리함을 더한다. 위치 수원시 영통구 동수원로 515(매탄1동 101-2번지) 법원사거리 서린낙지빌딩 1층이용시간 오전10시30분~오후 10시(설·추석연휴 외 연중무휴)문의 031-217-8940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5
- 영화산책 ‘사도’ 역사를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조차도 익숙한 이름인 영조와 사도세자. 그러나 이번 이야기는 그 울림이 조금 다르다. 역사와 당쟁 이야기를 떼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와 감정에 초점을 맞춘 웰메이드 사극 영화 ‘사도’. 가족이어서 기대할 수밖에 없었고, 가족이어서 상처를 줄 수밖에 없었던 특별한 부자의 이야기가 가슴 아프게 담겨 있는 영화다. 기대가 큰 아버지 영조는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교육열이 높은 부모다. 자신의 정통성에 자신이 없었던 그는 총명한 아들을 통해 자신을 높이 세우고자 끊임없이 ‘공부하기’를 부르짖는다. 똑똑하다는 이유로 어린 나이에 사교육 시장에 내몰리는 많은 아이들이 사도세자의 모습으로 스크린 안에 담겨있다. 하지만 기대가 높으면 실망도 큰 법. 나이가 들어 자유로운 기질이 발달한 사도세자가 그림을 즐겨 그리고 낭만을 찾아 헤매자 영조는 크게 실망하고 좌절한다. 사춘기 아이들의 방황을 인생의 큰 실패로 여기고 엄하게 꾸짖기만 하려는 우리 시대의 많은 부모 모습이 영조 속에 담겨있다. 영조는 사도세자가 듣는데도 굳이 소리 내어 말한다. “으이그, 내가 아들이 하나만 더 있었어도…”. 아이에게 느낀 실망감을 감추려 하지 않고, 그것이 오히려 채찍질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그릇된 부모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배우 송강호. 영조라는 왕이 새롭게 느껴지는 건 콤플렉스에 기초한 영조의 욕망과 불안감을 제대로 살려낸 배우 송강호가 있기 때문이다. 인정을 갈망하는 아들 사도는 영특한 아들이었다. 왕자로 태어나 결핍 없는 삶을 살아온 그에게 주위의 사랑과 인정은 당연한 거였다. 하지만 아버지 영조는 필요 이상으로 학업을 강요하고, 스트레스와 강박, 감정 기복이 심해 마주 대하기 어려운 아비였다. 아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나이가 되자 두 사람은 점점 더 어긋나기만 한다. 아들을 강인한 왕으로 기르고자 했던 아버지와 자신만의 방법으로 성장하고자 했던 아들의 충돌은 어느 가정에서나 그렇듯 아들의 방황과 일탈로 흘러간다. 세손을 챙기기 위해 어머니와 아내 혜경궁 홍씨(문근영 분)마저 자신을 외면하자 더욱 절망하는 사도세자.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준 할머니 인원왕후(김해숙 분)가 죽자 그의 외로움과 원망은 끝을 향해 달린다. 특유의 반골 기질을 분출하며 사도의 감정에 200% 몰입한 배우 유아인. 사도의 절박한 상황과 광기는 유아인의 연기를 통해 가슴 저릿한 아픔으로 전달된다. 부모의 역할 영조는 무려 5회나 양위 선언을 하며 신하들과 세자를 힘들게 했다. 두 살도 되기 전에 세자로 책봉된 사도는 영조가 양위를 선언할 때마다 석고대죄를 하며 아버지의 마음을 돌려야 했다. 영조의 마음에도 없는 양위. 사도의 불안한 정서는 아버지 영조가 자신의 권력을 견고히 하고자 실행했던 변덕스러운 정치와 무관하지 않다. 무덤에 있는 영조에게 왜 그렇게 했느냐고 물으면 뭐라 답할까? 사도가 강한 왕이 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답하려나. 아이가 잘 되길 바란다며 수없이 많은 상처를 주는 부모들이 영조의 모습에 투영된다. 역사의 흐름을 왜곡하지 않으면서 부자 사이의 관계에 주목해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촘촘하고 세밀하게 그려낸 영화 ‘사도’. 자녀와 함께 보면 더욱 좋을 오랜만에 만나는 웰메이드 영화이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4
- 구미대 어린이급식관리센터 다문화 ‘추석명절음식’ 만들기 구미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송숙)가 구미대학교 동양조리실습실에서 다문화 가족 및 한국 가정 학부모 20명을 대상으로 명절음식 조리체험과 시식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추석을 맞아 다문화가정 주부들에게 한국의 전통 절기 및 명절에 대해 교육하고 한국 가정 학부모와 함께 조리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친목을 다지고자 마련됐다.구미대 동양조리실습실에서 진행된 추석명절음식 만들기는 명절 대표음식인 송편빚기와 배생강청 만들기를 배웠다. 한국 고유의 명절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었다. 가장 먼저 나오는 햅쌀로 빚은 송편을 ‘오려송편’이라 하는데 천연재료를 활용하여 쑥송편, 단호박송편, 복분자송편 등 삼색송편을 만들었다.과식하기 쉬운 명절에 소화를 돕고, 환절기 감기예방에 좋다는 절기의 대표작물 배를 활용한 배생강청을 배워 가족들의 건강도 챙길 수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구미대 어린이급식관리센터 요리교실에 참여한 다문화 주부들은 한국 학부모들과 명절음식을 만들며 고향에 대한 이야기, 한국살이에 대한 이야기기로 웃음꽃을 피우며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캄보디아가 고향인 온쌈안(29·연꽃어린이집) 씨는 딸(박수정·5)과 함께 참여해 “아직은 한국 명절음식이 어렵고 낯설지만 직접 만들어 보니 생각보다 쉬워 자신감이 생겼다”며“이번 추석에는 가족들과 함께 송편을 빚으며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구미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김송숙 센터장은 “우리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다문화 가족과 한국 학부모들이 함께 전통음식을 만드는 체험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이 우리 지역사회에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구미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구미시(시장 남유진)에서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시설의 영양·위생관리 지원을 목적으로 구미대에 위탁해 2013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2
- 유리공예, JAZZ 선율과 만나다! 오는 19일 대부도 유리섬미술관에서 국내 정상의 재즈보컬리스트 윤희정과 함께하는 ‘Glass & Jazz’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국내 최고의 현대유리조형예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대부도 유리섬미술관에서 안산시와 유리섬미술관이 민·관 합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서해안 해양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부도를 국내외 재즈 음악 애호가와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희정과 함께하는 ‘Glass & Jazz’ 음악회는 총 3부로 진행되며,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1부에서는 현대유리조형작가들이 야외무대에서 유리공예작품을 직접 만드는 시연행사를 펼치게 된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2부 음악회에서는 국내 최고 재즈보컬리스트 윤희정과 프렌즈들이 대부도 석양과 어우러진 멋진 재즈 음악 공연을 자연스러운 진행과 함께 2시간 동안 펼칠 계획이다. 이날 공연에는 특별 게스트로 가수 김수연, 개그우먼 김미화, 공간디자이너 윤석민이 출연하여 즉석에서 재즈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3부에서는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과 이경호의 미디어 영상 작품을 아름다운 유리섬미술관 건물 외벽으로 쏘아 건축물과 미디어 영상 그리고 대부도의 밤하늘이 하나의 작품이 되는 독특한 형태의 미디어 파사트가 진행된다.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대부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빚어 낸 보기 드문 명품 음악회라고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이 대부도를 방문하여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음악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유리섬미술관은 당일 오후 6시부터 무료입장이 가능하다.문의 : 대부도 유리섬미술관(032-885-626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0
- 국립현대미술관 ‘2015 막계 페스티벌: 맑은 가을 소풍’ 개최 국립현대미술관은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과천관에서 ‘2015 막계 페스티벌: 맑은 가을 소풍’을 개최한다.‘2015 막계 페스티벌’은 과천관 조각공원에서 청계산 자락의 맑은 물과 푸른 녹음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야외문화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자연 속 미술관으로 떠나는 맑은 가을 소풍’이라는 주제로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편안하게 앉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천’을 무상으로 제공하여 ‘소풍자리’를 만들어 보는 창작 워크숍이 진행된다.그리고 농부, 요리사, 보부상, 제작자 등 지역 커뮤니티 협동조합을 초청하여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관람객 참여형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문화 다양성 교육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품격 있는 야외 콘서트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0
- 가족 건강에 초점 맞춘 엄마표 상차림 진정한 집밥은 가족의 건강에 초점을 맞춘 상차림이다. 맵고 짜고 자극적인 맛보다는 천연재료와 제철재료를 활용한 몸에 좋은 저염식 반찬이다. 대전 노은동에서 건강반찬전문점으로 입소문 난 ‘엄마처럼’의 장수비결도 여기에 있다. 반찬전문점이었던 ‘엄마처럼’에서는 올해 초부터 반찬수업이 진행 중이다. 이집 반찬 맛과 주인장의 음식 철학을 믿고 단골이 됐다가 반찬비법을 배우러 주부들이 모였다. 대전 지역 대표 건강반찬전문점“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해요. 제가 조리하는 반찬 재료의 98%가 국내산이고 재철 재료를 우선 사용합니다. 한식의 기본인 반찬은 한번 배우면 평생 활용할 수 있고 가족의 식탁을 책임지는 주부라면 당연히 배워야죠.” 엄마처럼 반찬수업을 이끄는 유산수 대표의 말에 음식에 대한 마음가짐과 내공이 묻어난다.유 대표는 전주의 반찬명인에게 한식 반찬의 기본을 배웠고 서양요리나 퓨전요리, 푸드 케이터링에도 일가견이 있다. 자녀에게 건강하고 맛좋은 밥상을 차려주겠다는 소박한 목표를 갖고 요리클래스를 쫓아다닌 것이 창업으로까지 이어졌다. 초창기에는 ‘진짜 국내산만 사용하느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유 대표를 본 이들은 음식에 대한 그녀의 진심을 알아차렸고 진실한 맛에 반해 단골이 됐다. 유행에 민감한 노은지구에서 ‘엄마처럼’이 7년간 성업 중인 비결이다. 반찬수업은 누구나 즐겨먹는 국과 김치, 장아찌, 밑반찬이 기본이다.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일품요리나 손님초대요리를 알려주기도 한다. 한번 수업에 4~6가지, 1년간 참여할 경우 계절에 맞는 80~100가지의 반찬을 배운다. 재료 선택·손질·조리법 등 부엌살림 내공 가득지난 3일 진행한 반찬수업은 추석을 앞두고 명절음식을 만들었다. 여느 때와 같이 유 대표의 조리대에는 그날 만들 식재료들이 정갈하게 놓여있었다. 사태찜, 나박김치, 소고기무국, 애호박새우전, 콩전, 황태양념구이를 만든다. “명절에 갈비찜을 많이들 하시죠. 갈비찜 대신 사태찜을 해보세요. 갈비와 사태를 함께 해도 무방해요. 사태는 갈비보다 가격이 싸지만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참 좋아요. 핏물 뺀 사태를 삶는 중간 중간 거품은 걷어내 주세요.” 시연을 하면서 재료 손질과 준비과정 등 부엌살림의 지혜를 알려주는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주부들의 귀가 쫑긋 선다.기름진 명절음식과 먹으면 찰떡궁합인 나박김치, 양지와 사태를 함께 넣고 끓인 쇠고기무국,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애호박새우전, 건강에 좋은 콩전, 매콤하고 고소한 황태양념구이까지 차근차근 비법을 전수했다. 보글보글 국이 끓고 짭조름한 고기 찜, 기름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자 군침이 절로 넘어갔다.드디어 수업이 마무리되자 한쪽 식탁에는 근사한 한정식이 한상 차려졌다. 식탁에 모인 8명의 수강생들은 맛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반찬 하나하나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노은동에 사는 40대 주부는 “반찬수업이 있는 날이면 한정식 먹는 날이라 진짜 행복하다. 배워서 가족에게 해주는 재미도 있지만 선생님 음식을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전했다. 한식의 진가를 배우는 알찬 시간반찬수업이 있는 날이면 직장에 휴가를 내고 온다는 50대 주부는 “수업에 올 때마다 선생님의 요리 비법과 맛에 놀라고 간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한 번에 다양한 요리를 배울 수 있어서 이 시간이 알차고 정말 좋다”고 표현했다.중구 문화동에서 온 50대 주부는 “다양한 메뉴를 알차게 배울 수 있다. 선생님이 전주, 서울 등에서 배워온 요리 내공을 쏟아내는 자리여서 만족스럽다. 수업이 있을 때마다 먼 길을 달려오는 이유”라고 전했다. 열매 6단지에 사는 30대 주부는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이곳저곳에서 요리를 배웠는데 이곳 수업이 가장 알차다. 엄마처럼 반찬수업은 누구나 활용하기 쉬워서 만족할 것”이라고 추천했다.엄마처럼 반찬수업 042-826-9234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9
- 기분좋은 매콤한 맛 ''목동쭈꾸미'' 기분좋은 매콤한 맛 ''목동쭈꾸미'' 목동 9단지(931동) 양천문화회관 인근에 ‘목동쭈꾸미’가 오픈했다. ‘목동쭈꾸미’에서는 목초액이나 스모그액을 사용하지 않으며, 오직 100% 직화구이로만 불맛을 낸다. 주꾸미에는 100g당 1305mg의 타우린이 들어있다. <span style="BACK 2015-09-09
- 이주의문화소식(1089) 음악회♠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깊어가는 가을, 광활한 대륙을 품은 러시아 음악이 찾아온다. 스트라빈스키의 짧고 강렬한 환상곡 ‘불꽃놀이’로 문을 열고 압도적인 스케일, 진한 감성과 긴 호흡을 요구하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들려준다. 또한 차이콥스키 특유의 선율미와 달콤함과 씁쓸함을 오가는 ‘교향곡 제5번’이 이어진다. 지휘는 요엘 레비, 피아니스트 로만 라비노비치가 협연자로 나선다.일시 : 9월17일 오후7시30분장소 :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관람료 : VIP석4만원/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문의 : 031-379-9999 콘서트♠장윤정 콘서트 - 사랑해요트로트의 꽃 장윤정 콘서트 ‘사랑해요’가 수원시민을 찾아온다. 나오는 노래마다 히트시키는 장윤정은 관객을 생각하는 매력 넘치는 공연 구성으로 호평을 받아 왔다. 부모님의 선물뿐만 아니라 친구, 동료, 모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일시 : 9월19일 오후3·7시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VIP석9만9천원/R석8만8천원/S석6만6천원 /A석5만5천원(아트플러스회원10%할인)문의 : 1644-2543 연극·뮤지컬♠시와 음악이 있는 밤초가을 밤하늘 별빛 아래에서 들려오는 시와 노래가 수원시민들의 감성을 흠뻑 적신다. KBS 성우와 함께하는 ‘제16회 시와 음악이 있는 밤’은 배한성, 송도순, 이근욱 등 등 유명 성우가 출연해 시 낭송과 더빙쇼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가수들과 성우들이 준비한 뮤지컬 공연이 펼쳐지고, 가수 JK 김동욱, 슬기둥 국악실내악단의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일시 : 9월11일 오후7시30분장소 : 수원 제1야외음악당 관람료 : 전석무료문의 : 031-228-3472♠연극 만원(滿員) - 늘근 도둑이야기웃기면서 슬픈 세상을 통렬한 웃음으로 대변하는 국가대표 코믹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찾아 왔다.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난 ‘더 늘근 도둑’에 박철민이 열연하며 노진원, 정경호, 민성욱, 이형구 등이 가세했다. 베테랑 배우와 신예 배우가 만나 신선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일시 : 9월18일 오후4·8시 9월19~20일 오후2·5시 장소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관람료 : 전석1만원문의 : 031-783-8000 전시♠수원미술전시관 - 공존선인장과 개구리가 서로 공존하며 뒤엉켜 있는 낯선 풍경을 보여주는 김별 작가의 ‘공존’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작가는 선인장 안에 갇혀 있는 개구리가 세상 속에서 자리를 잡으려는 바람을‘내통’, ‘화려한 날들의 이별’, ‘결혼’ 등의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일시 : 9월304일까지(월요일휴관) 오전10시~오후6시장소 : 수원미술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관람료 : 무료문의 : 031-243-36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8
- 동·서양 대표 남녀의 사랑 이야기 ‘뉴 러브스토리’ 오페라 갈라쇼 ‘뉴 러브스토리’에선 오페라가 쉽고 재미있어진다. ‘뉴 러브스토리’는 오페라 아리아, 일루전 마술,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동서양 대표 남녀의 사랑이야기로, ‘로미오와 줄리엣’, ‘춘향전’ 두 작품을 소재로 하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알 수 없는 신비한 힘에 의해 조선시대 이몽룡과 성춘향으로 환생,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는 아름답고도 슬픈 러브 스토리를 담아낸다. 판소리 다섯마당 중 하나인 ‘춘향전’과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들려주는 ‘라 트라비아타’, ‘마술피리’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뿐만 아니라 그림자극, SBS 스타킹에 출연한 마술사 최형배가 선보이는 일루전 마술이 하나가 돼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다양한 무대 장치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볼거리로,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오페라 갈라쇼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일시 9월12일(토) 오후5시공연장소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관람료 전석3만원문의 1588-5234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8
- 포럼과 음악이 어우러진 축제가 펼쳐지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18~20일까지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DMZ 2.0 음악과 대화’를 개최한다. 과학기술, 창조, 평화 등의 주제로 세계적 거장들의 지식을 접하는 5회 포럼이 진행되며, 그 뒤 재즈·팝·클래식·국악 등의 문화적 공감을 더하는 최상의 공연이 어우러진다. ■월드뮤직과 국악의 만남, 퓨전 - 소리꾼 이봉근 + 두번째 달-9월18일 오후5시15분 테크놀로지에 인간적인 감성을 담아온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국악을 포함해 다양한 월드뮤직의 진정한 퓨전을 만들어온 ‘두번째 달’, 그리고 전통음악의 현대화에 앞장서며 세대를 넘나드는 소리꾼 ‘이봉근’,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퓨전이다. 감성적인 테크놀로지를 앞세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애플의 철학처럼, 월드뮤직이라는 형식 안에서 국악과의 퓨전을 통해 전통적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들려주는 이들의 음악은 큰 울림을 전한다. ■뉴에이지 음악으로 느껴보는 자연의 순수한 감성 - 팅스태드 앤 럼블 -9월19일 오후3시15분 녹색혁신, 친환경 등의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 이후 뉴에이지 음악의 대표적 듀오인 팅스태드 앤 럼블은 우리 모두를 북아메리카의 영혼이 깃든 광활한 자연으로 안내해 주며 마음속에 힐링 타임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DMZ 2.0 행사를 통해 결성 30주년 기념 내한공연을 펼치는 이들은 싱그럽고도 찬란한, 맑고 아름다운 뉴에이지 곡들을 들려 줄 것이다.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담은 K-Classic의 성장 -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9월19일 오후6시15분 K-Pop이 있듯, K-Classic의 대표 아티스트로 우리에게 친숙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무대를 만난다. 해외유학 없이 순수 국내 교육만으로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며, 매년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의 페스티벌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 왔다. 그가 평화와 화합, 희망을 주제로 보여주는 화려하고 세련된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재즈를 통해 느껴보는 북유럽과 한국 문화의 융합 - 재즈보컬 잉거 마리 -9월 20일 오후3시15분 재즈는 변형 가능한 유연한 형식 안에서 연주자들은 즉흥연주라는 방식으로 서로 소통하고 새로움을 만들어 낸다. 재즈를 통해 DMZ 2.0 포럼의 문화 섹션과 융합하기 위해 내한한 노르웨이 출신의 잉거 마리는 편안하고 감미로우며 때론 허스키한 목소리로 한국 팬에게 사랑받는 재즈 보컬리스트다. ‘아리랑’,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등 여러 한국 곡들을 그녀만의 색깔로 완벽히 구현한다. ■꿈과 도전을 표현하는 클래식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 피아니스트 박종훈 + 이윤수 -9월20일 오후6시15분피아니스트, 작곡가, 음악감독 등 여러 수식어가 붙는 우리시대의 멀티 아티스트 박종훈은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재즈, 월드뮤직을 넘나들며 다방면에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또한 독창적인 해석으로 인정받는 피아니스트 이윤수 역시 우리 세대의 가장 영감 있는 음악가. 이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2대의 피아노를 활용한 레퍼토리를 구상중이며, 좀처럼 보기 힘든 2피아노 4핸즈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민다. 장소 :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 B2 국제회의장관람료 : 무료문의 : 031-320-3200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