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3일 일산 대화고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Do Be 콘서트가 열렸다. 피아노 김선교, 트럼펫 홍수현, 노래 박수빈 이수정 오현우 학생 등이 콘서트 무대에 섰다. 화려한 무대는 아니지만 2층 로비에서 진행된 콘서트는 기획부터 운영까지, 그리고 무대를 빛낸 노래와 연주까지 모두 학생들이 주인공이 된 공연이었다. 대화고 정금자 부장교사는 “Do Be 콘서트는 학생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를 제외하곤 모든 것을 학생들 스스로 만들고 완성하는 콘서트”라며 “학생들이 입시와 학업에 대한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화고에서는 Do Be 콘서트 운영을 위한 자율동아리를 결성해 학생들이 음악활동과 무대설치, 포스터 및 홍보지 디자인과 제작 등을 직접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콘서트는 3회째로 총 10회의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3회 콘서트에서는 대화고 서기원 체육교사를 비롯한 교사들의 찬조공연도 진행됐다. 콘서트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박태연 학생은 “무대에 선 친구들이나 구경하는 친구들 모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학교생활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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