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재료 도매가 판매
‘푸드박스’는 맛집과 다양한 아이디어 매장이 들어서 있는 저동초등학교 근처 주택가에 위치해 있다. 포장마차도, 분식집도 아닌 구멍가게 같은 작은 공간이 눈에 띈다. 내부는 5~6개의 테이블이 놓여있다. 한쪽에는 냉동, 냉장식품이 진열돼 있고, 다른 한쪽은 와플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각종 차와 커피를 주문하는 곳이 있다.
매장 크기가 작다고 무시하면 곤란하다. 이곳에서 판매하고 요리할 수 있는 음식은 무려 50여 가지. 이 많은 메뉴를 어떻게 요리할 수 있을까? 그것은 ‘푸드박스’ 이용미(49세, 중산동) 사장의 아이디어로 가능해졌다.
카페를 차리기 전 이용미 사장은 음식의 맛과 재료에 믿음이 갔던 주식회사 ‘오름푸드’를 찾아가 ‘푸드박스’형태의 카페를 차리려고 하니 식당에 납품하는 가격으로 달라고 요청해서 지난해 4월에 창업한 것.
음식 솜씨가 없어도, 시간이 없어도 뚝딱!
‘푸드박스’에 있는 식재료는 요리 실력과 상관없이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데우거나 끓이거나 소스를 넣고 비비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것은 10개 이상의 포장단위로 된 따로국밥, 올갱이 해장국, 우거지갈비탕, 육개장, 해물 알탕 등 밥 류만 10가지. 돈가스 류는 등심, 왕 등심, 치즈, 고구마, 치킨커틀릿, 흰 살생선, 치즈스틱, 새우튀김까지 있다. 특히 냉면 면과 메밀 면은 끓는 물에 냉동으로 보관된 면을 넣기만 하면 엉키지 않고 풀어져 짧은 시간에 면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푸드박스의 가장 큰 무기는 소스와 육수. 각종 비빔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비빔용 소스, 메밀과 냉면 육수는 집에서도 맛있는 여름별미를 만들 수 있다.
아이들 간식이나 모임용 식사, 저녁 메뉴까지 전화로 미리 주문하면 매장의 모든 음식을 원하는 시간에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
위치 일산동구 대산로 11번길 48-18(저동초등학교 근처)
문의 010-8601-8688
유혜정 리포터 zzibeyo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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