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일산/교하·운정지역 고등학교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분석
일산지역 일반고 보통학력 이상비율 77.5%, 전국 평균 보다 낮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 개인별 성취 수준을 파악하고 기초학력 보정과 교육과정 개선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행하는 평가다. 전국의 중학교 3학년생과 고등학교 2학년생을 대상(약 106만 명)으로 하며 지난해에는 6월 23일 국어, 수학, 영어 세 과목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고 그 결과가 11월 30일 발표됐다. 우리 지역(일산/교하·운정) 중·고등학교의 201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보통학력 이상 비율 높은 학교
저현고 일산대진고 백석고 순
2015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일산지역 일반고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고등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81.2%, 수학 80.3%, 영어 83.9%로 평균 81.8%였다. 이에 비해 일산지역 일반고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국어 76.6%, 수학 74.1%였고 영어는 81.7%로 평균 77.5%였다.
일산지역 일반고 중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자율형 공립고인 저현고로 국어 95%, 수학 95.3%, 영어 98.9%로 평균 96.4%였다. 2015학년도 저현고 2학년 학생들은 후기 일반고 전형보다 우선 선발하는 자율형 공립고 선발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이다.
저현고의 뒤를 이어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학교는 일산대진고로 국어 90.3%, 수학 93.8%, 영어 96.2%로 평균 93.4%였다. 다음은 백석고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국어 88.5%, 수학 87.6%, 영어 92.6%로 평균 89.6%였다. 일산지역 일반고 16개교 중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전국 평균을 넘어선 곳은 저현고, 일산대진고, 백석고이며 나머지 13개교는 모두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비평준화 지역인 교하고와 동패고
보통학력 이상 비율 압도적으로 높아
파주는 비평준화 지역으로 일반고의 경우 중학교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런 영향 탓인지 교하 운정지역에 위치한 교하고와 동패고는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하고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국어 98.1%, 수학 95.9%, 영어 99.1%로 평균 97.7%였다. 동패고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국어 96.4%, 수학 94.1%, 영어 97.8%로 평균 96.1%였다. 2014년 개교한 한빛고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국어 79.8%, 수학 70.4%, 영어 81%로 평균 77.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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