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만 팔았던 베이커리의 변화가 눈에 띈다. 커피 한 잔으로 담소를 나누기에 부족함 없는 세련된 인테리어는 기본. 빵 뿐만 아니라 브런치나 호텔식 베이커리 뷔페 타임이 열리기도 한다. 건강한 맛은 기본, 이색적인 메뉴나 서비스로 입소문 난 베이커리 카페들을 찾아봤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매주 토요일엔 베이커리 뷔페 열려요
팡티스(PANGTIS)
오피스텔이 즐비한 도심 속, 마치 유럽의 노천카페를 연상시키는 듯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매일 아침 구워내는 따끈한 빵을 구입할 수도 있고, 커피 한 잔과 함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팡티스’에서는 이스트 대신 천연효모 발효종으로 만든 건강빵을 선보인다.
천연발효종은 과일이나 곡물 등을 재료로 5일 이상 발효종을 배양시켜 얻는 효모다. 때문에 ‘팡티스’의 빵은 더부룩한 느낌이 덜하고 촉촉함과 부드러움은 살아있는 빵 맛으로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인기 메뉴는 식빵과 티스 종류다. 특히 식빵은 호박, 곡물, 쑥 등 건강 재료를 곁들여 만들어내는데, 재료에 따라 만들어내는 종류가 매일 달라진다. 티스는 식빵 반죽에 블루베리, 팥, 치즈 등을 넣어 재료의 식감까지 함께 맛볼 수 있다. 크림빵, 도넛 등의 기본 빵 외에도 다양한 건강빵을 구입할 수 있다. 오후 2시부터는 아메리카노 2잔과 브레드나 케이크 등으로 구성된 커플세트 메뉴도 이용할 수 있다. 수제 케이크도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토요일마다 열리는 호텔식 베이커리 뷔페는 ‘팡티스’의 자랑이다. 아침에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7가지의 빵과 수프, 샐러드, 시리얼, 우유나 주스 등의 음료가 준비된다. 햄과 치즈 등을 이용해 직접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무한리필이라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베이커리 뷔페는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이며 이용 가격은 성인 7,500원, 취학아동 4,500원, 미취학아동 2,500원이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318-4 비잔티움 2단지 102호
문의: 031-902-0456
건강빵은 기본, 수제도시락까지~
파비올라스(FABIOLAS)
수십 년 경력의 베이커리 장인이 매일 만들어내는 건강빵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2~3인부터 소모임이 가능한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담소를 즐길 수 있다.
파비올라스는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빵을 제공한다. 매장 2층에는 생산 공장을, 인근에는 베이커리 연구동까지 갖추고 있다고 한다. 모든 빵은 천연효모 샤워종을 첨가해 만들어낸다. 100% 유기농밀가루, 100% 유기농설탕을 비롯해 유지방함량 100% 뉴질랜드 산 앵커버터를 사용한다. 또한 친환경, 무항생제 계란, 100% 유기농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등 기본 재료부터 건강을 고려해 엄선한다. 다양한 베이커리 종류 중에서도 매장에서 직접 끓여낸 국산 팥을 주재료로 하는 팥빵이나 팥빙수가 인기 메뉴라고 한다. 샐러드 종류가 다양한 것도 장점. 해산물, 불고기, 크레미 등 10여 가지 종류의 샐러드를 매일 직접 만들어낸다. 샐러든 한 접시와 빵을 곁들인다면 근사한 브런치가 완성된다.
정성껏 만든 수제 도시락도 판매한다. 쁘띠생과일컵, 키즈 도시락 외에도 샌드위치와 주먹밥, 샐러드, 치킨 가라아케, 쌈밥, 주스 등으로 런치세트 도시락이 준비돼 있다. 메뉴 구성은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1만2천원, 2만원, 2만5천원. 도시락은 예약이 필요하다. 주문 가격이 7만 5천 원 이상이면 지역에 따라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
위치: 일산동구 위시티2로 11먼길 45(식사동 자이주상복합 120호)
문의: 031-963-8204
커피와 베이커리부터 스테이크까지, 이른바 ‘레스카페’
플랜테이션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카페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곳이다. 레스토랑과 카페가 결합된 스타이른바 ‘레스카페’. 유기농 베이커리를 비롯해 고급 커피와 음료, 유럽식 슬로푸드 가정식까지 제공된다. 레스토랑처럼 넓고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실내가 돋보인다.
‘플랜테이션’은 엄선한 식재료와 정성이 깃든 조리법을 고집한다.. 백색 밀가루와 백색 설탕의 사용을 줄이고 각종 견과류와 곡물의 비중을 높였고, 천연 발효종 효모를 사용해 당일 구워낸 빵만을 판매한다. 치아바타나 바게트, 통밀 빵과 미니식빵, 견과류와 말린 과일이 들어간 식빵들이 주 메뉴다. 워커힐 호텔 제과 팀과 63빌딩 제과 팀 경력의 24년차 베이커리 장인 등 실력파 파티시에들의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케이크 위에 꽃잎을 올리는 포레노아 케이크, 서초동 가로수 길에서 하루 100여개씩 판매되며 검증 받은 당근 케이크 등이 눈길을 끈다. 14년차 경력 셰프가 선보이는 유럽 가정식 및 스테이크, 브런치, 코스 요리도 제공된다. 특히 앵거스 비프스테이크는 일본의 와규, 프랑스 샤롤레 소고기 등과 함께 세계 최고의 소고기로 인정받는 애버딘-앵거스 비프로 요리한다. 특히 2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도 장점이다. 커피를 비롯해 수 십 가지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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