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식 원장
코코브레인 두뇌학습연구소 목동점
Tel.(02)2643-06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여자양궁 선수들이 훈련에 사용한 뉴로피드백이 주목 받고 있다. 뉴로피드백 이란 뇌파를 조절해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우리가 어떤 활동을 하면 뇌가 움직이고 그 과정에 뇌파가 발생한다. 잠잘 때는 숙면의 뇌파, 공부할 때는 집중하는 뇌파, 쉴 때는 휴식의 뇌파가 발생한다. 잠잘 때 숙면의 뇌파가 아니라 집중의 뇌파가 발생하면 잠들 수 없고 이는 불면증으로 이어진다.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선수들은 더 많은 집중력이 필요했다. 이번 여자 양궁 단체전은 8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이루어야 해 선수들은 부담이 더했다. 코치진은 그래서 선수들을 상대로 뉴로피드백 훈련을 실시했다. 뉴로피드백을 통해 수천 명의 팬들이 소리 지르고 손을 흔드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10점 과녁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는 것이다.
뉴로피드백은 게임중독, 난독증, 학습장애, ADHD 등에도 효과적
게임을 하면 뇌 활동이 극대화돼 지나치게 자극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게임을 하지 않는 동안에는 멍한 상태를 유발하고, 학습할 때는 뇌기능의 저하를 가져온다. 뉴로피드백은 이런 학생들의 뇌를 정상적인 각성상태로 만들어 준다.
뉴로피드백은 ADHD의 치료에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켰다. 이런 아이들의 두뇌상태는 깜박이는 전등 상태라 할 수 있다. 전등은 켜져 있어야 빛을 발한다. 그러나 깜박이는 전등은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한다. 아이들의 두뇌가 켜져 있을 때 가르치면 잘 알아듣지만 꺼져 있는 순간에는 아무리 교사나 부모가 자극을 주어도 뇌는 반응하지 않는다. 뉴로피드백은 반복적인 뇌파 훈련을 통해 정상적인 뇌파를 발생시킴으로써 이런 학생들을 치료한다.
뉴로피드백은 두뇌의 신경학적 기전을 향상시켜 약물 투여 없이도 학습능력과 문제가 되는 행동을 바로잡을 수 있다. 비정상적인 뇌파가 나올 경우 정상적인 뇌파가 나오도록 집중력과 안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법을 학습한다. 이를 반복함으로써 난독증, 학습장애 뿐만 아니라 심리적 불안이나 정서적인 안정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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