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P.G.A학원 기고]
2018학년도 대입 치르는 현 고2 수시전형 지원 전략
수시모집 유형마다 대략만 준비하다가는 어느 전형에서도 합격하기 어려워
목동 P.G.A학원 논술팀 이사 홍경희
문의 02-2644-1658,9
내년 2018 대입에서는 수시모집 비중이 어느 때보다도 크고 특히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인원이 크게 늘어난다는 입시 기사를 볼 때마다 학생 및 학부모들은 걱정과 부담이 앞서게 된다. 그런 부담으로 인해 다수가 명확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고교 비교과 활동도 어느 정도 하고 있고, 내신도 적절히 준비하고 있고, 수능 국영수탐도 하던 대로 하고 있고, 논술도 시작할까 생각하고 있는 등 전방위로 약간씩 준비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일반고 출신 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소수만이 최상위권 대학 진학
목동권 일반고의 문과 내신 2.5등급이며 비교과는 일반고에서 중상위권 정도인 학생은 현재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숙명여대~국민대,숭실대 전후로 권유받고 있다. 만일 이 학생이 수능이 3~4등급이라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위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능이 2등급대이거나 10개 대 등 더 높은 곳을 목표로 재수까지 할 의사가 있는 학생이라면 이 정도의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는 현실적으로 이 학생의 수시에 활용될 수가 없다.
학생부종합으로 최상위권대에 진학할 계획이었다면 애초에 자율고나 외고에 진학해서 일반고와 비교도 안 되는 비교과 학생부 관리를 받든가, 일반고에 진학했다면 고교의 한계를 극복할 정도의 독보적인 비교과활동을 만들도록 노력했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일반고 내신이 1등급대가 아니라 2~3등급 대로 다소 낮아도 비교과 활동이 풍부하면 최상위권대에도 충분히 합격 가능하다. 이 경우 진학하려는 과를 정해 놓고 그 과에 맞는 교내 동아리활동도 하고 독서목록도 만드는 등 계획성 있는 준비를 3년간 꾸준히 해야 한다. 그런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승부를 볼 만한 준비는 못한 채 그냥 학종전형 인원이 늘어난다니까 막연하게 중간 수준의 비교과 준비를 해서는 입시에서 결국 써 먹지도 못할 시간낭비만 한 셈이 될 수 있다. 차라리 그 시간 동안 수능을 더 준비하든가 논술에 집중 하는 등 명확한 실력을 보일 수 있는 다른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것만 못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목동권 일반고 학생들은 1~2년 선배들의 학생부 수준 및 학생부종합전형 합격권이 어디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정확히 도달해야 할 수준을 알고 그에 맞춰 준비해야 성공할 수 있다. 현재 최상위권대에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의 대부분은 자율고, 외고의 중위권 이상의 학생들이고, 일반고에서는 소수의 최상위권 학생들이다. 그들의 학생부 및 자소서와 추천서를 비교해보면 왜 이런 비율 차이가 극명한지 알게 된다. 늦어도 고1-2학기 때부터는 저런 합격생의 비교과 실적을 따라가기 위해 맞춤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활동이 맞춰져 있지 않은 채 자소서만 잘 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을 해주겠다는 입시 컨설팅은 사기에 가깝다.
영어 절대평가제로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 적용 학교 지원 부담 덜어
내년 2018 논술전형은 영어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이기 때문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수시입시의 경우에는 큰 혜택이 있다. 현재는 영어 91점을 맞고도 3등급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내년에는 문과의 경우, 국어2등급 + 수학3등급 + 영어 90점(1등급) + 탐구 1등급을 받으면 4개 합 7등급이 되어 연세대 논술전형도 응시할 수 있다. 국어 2등급 + 수학 3~9등급 + 영어 80점 (2등급) + 탐구 2등급이면 성균관대 논술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논술전형은 고1~고2 때 내신이나 비교과 및 수능을 철저히 준비해오지 못한 학생들 중에서 독해력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반드시 도전해야 할 분야이다. 정시에 갈 수 있는 대학 수준이 국민대인 학생이 연세대~성균관대권에도 응시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면 ‘논술실력’을 중심으로 약간의 내신성적을 반영하여 최종합격생이 결정된다.
고1,고2 학생들은 고3 9월 수시원서 넣기까지 기간이 멀지 않았음을 인지하고 자신이 목표한 수준의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학종에 더 치중해야 할지, 논술을 전문적으로 시작해야 할지, 학생부교과 가능성을 유지해야 할지 등을 정확히 따져보고 전략을 갖고 준비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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