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런 주짓수’]

자신감 넘치는 내 모습, 친구들이 부러워해요~

지역내일 2016-10-23

주짓수는 상대의 힘과 체중을 역이용해 물리적인 상처 없이 제압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실전무술 중 하나이다. 특히 체구가 작고 약한 사람이 힘이 세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어 여성들과 어린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짓수를 통해 체력은 물론 넘치는 자신감으로 생활하고 있는 강서 ‘런 주짓수’의 어린이들을 만나보았다.  



강력한 호신술 주짓수로 내 몸 지킬 수 있어
바닥에서 데굴데굴 구르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하다. 강서 ‘런 주짓수’ 어린이 관원들이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기 전 몸의 관절과 긴장을 풀고 있는 중이다. 강력한 호신술로 알려져 있는 주짓수는 무술을 통해 자신을 방어할 수 있다는 확고한 자신감을 갖게 한다.
강서 ‘런 주짓수’에서 지도하는 주짓수는 일명 ‘브라질리언 주짓수’로 상대를 넘어뜨려 바닥으로 끌고 들어가 제압하는 무술이다. ‘런 주짓수’의 한진우 관장은 “주짓수는 자녀가 배울 수 있는 가장 실전적인 무술 가운데 하나”라며 “다른 무술은 대개 타격을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지만 주짓수는 바닥에서 움직여 물리적인 상처를 주지 않고 상대를 제압해 어려움 없이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짓수의 장점은 호신술뿐만이 아니다. 근력과 지구력, 유연성, 균형 감각 등 다양한 신체능력을 키워주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장발달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승단조건이 엄격해 검은 띠를 받으려면 보통 10년 이상이 걸릴 정도로 오랜 시간 수련해야 하는 운동이라 끈기와 절제, 성실함은 자연스레 익혀진다.
무엇보다 강한 정신력과 자신감 향상으로 사회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주짓수의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한진우 관장은 “주짓수는 수련할 때 같이 호흡하고 구르면서 상대를 배려한다”며 “올바른 규칙 안에서의 바른 경쟁과 훈련 상대를 향한 예의 등을 통해 사회성을 길러주고 있다“고 전했다. 



주짓수는 생활의 일부, 가족과 함께 하니 더 즐거워
강서 ‘런 주짓수’에는 가족 관원들이 많다. 성인부에서 수련하는 부모가 아이들을 입관시키거나 거꾸로 아이들을 먼저 입관시키고 난 뒤 그 운동효과에 반해 도장을 찾아온 부모도 있다. 가족들이 함께 하다 보니 도장에서의 수련이 집으로 이어진다. 김소연(10세)양은 “아빠와 동생과 함께 배우니 주짓수가 더 재미있다”며 “집에서도 주짓수 연습으로 시간가는 줄 모른다. 엄마한테도 많이 가르쳐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제(11세)군은 “아빠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이후 제가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아빠도 배우기 시작하셨다”며 “아빠가 정말 재미있다고 말씀해주셔서 기쁘다. 함께 운동하니 아빠와 더 친해지게 됐다”고 자랑했다.
한진우 관장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가족 간의 대화 및 신체접촉을 통한 유대감으로 더 친밀해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나하나 익히는 기술, 재미있고 신기해
주짓수는 종합격투기(MMA)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필수 수련 무술로 자리 잡았으며 여성이 남성을 제압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무술로 알려지며 인기 상승 중이다. 신체가 작고 약한 이들이 주짓수 기술을 익히면 순식간에 상대를 역전시켜 제압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 벗어나 도망갈 수 있는 시간을 벌 수도 있다. 이승제(11세)군은 “지금까지 제가 배운 기술은 16가지 정도인데 덩치가 큰 사람들과 스파링 할 때 힘으로는 아직 못 이기지만 기술로는 이기는 경우가 많다”고 자랑했다. 김광민(9세)군은 “아빠와 스파링을 하면 나에게 항복한다는 의미로 탭을 치시는데 그래도 아빠의 기술이 좋아 쉽게 이기기 힘들다. 크로스가드에서 백 마운트 기술이 어려워 연습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한진우 관장은 최근 출간한 <누구나 쉽게 배우는 주짓수 입문>을 통해 주짓수의 다양한 기술과 장점들을 알리고 있다.


한진우 관장
주짓수는 그 시초가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제압하기 위한 무술입니다. 특히 주짓수의 모든 기술이 최소한의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데 중점을 둬 어린이나 여성들이 배우기에 좋은 운동이지요. 연령별, 신체특성별 맞춤형으로 부상 방지와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김소연 어린이(10세)
2년 전에 주짓수를 알게 됐고 지금까지 재미있게 배우고 있어요. 집에서 아빠한테 ‘초크’랑 ‘암바’를 걸어봤는데 성공했답니다. 아빠와 함께 운동하니 더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예전에 놀리던 남자애들이 이제는 저한테 꼼짝 못한답니다. 어른이 될 때까지 배우고 싶어요.


정선유 어린이(10세)
주짓수를 배우고 나서 남자애들한테 기술시범을 보여줬는데 친구들이 아프다고 항복했어요. 제일 자신 있는 기술은 상대편의 팔을 뒤로 세게 꺾는 ‘암바’랍니다. 열심히 기술을 익혀 대회에 나가 상도 타고 싶어요. 몸이 튼튼해지니까 엄마가 계속 운동하라고 격려해주신답니다. 


이승제 어린이(11세)
아빠의 권유로 주짓수를 배웠는데 처음부터 정말 재미있었어요. 지난달부터는 저의 권유로 아빠가 배우기 시작하셨지요. 주짓수는 평생하고 싶은 운동입니다. 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니 많이 차분해진 것 같고 친구들과도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고 있답니다.


김광민 어린이(9세)
주짓수를 배우고 나서 더 건강해진 것 같아요. 저는 목을 조르는 초크라는 기술을 잘 거는데  친구에게 함부로 쓰면 안 된다고 배웠어요. 어려운 기술들이 많아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할 거 같아요. 언젠가는 함께 주짓수를 배우는 아빠를 이기고 싶고 꼭 주짓수 선수가 되고 싶어요.


위치: 강서구 공항대로 290 순봉빌딩 301호
문의: 02-6215-7585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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