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늦게 철든 아이는 좋은 대학 가기가 힘들다

지역내일 2016-12-15

2018 학년도 대학 입시 전형별 모집 인원

전형 유형모집 인원비율(%)
수시
모집
학생부(교과)140,935 73.7%
학생부(종합)83,231 
논술13,120 
실기18,466 
기타3,921 
정시 모집95,652 26.3%


⇒ 수시 모집 인원이 전체 대학 합격생에서 70% 를 넘어섰습니다. 바꿔말하면 고3때 열심히 공부해서 수능으로 성적 뒤집기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이 힘들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시 전형내의 모집인원을 보면 학생부 교과 + 학생부 종합이 수시 전체 인원에서 86%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고교 1학년 때부터 학교생활을 충실히, 열심히 한 아이가 대학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국영수 내신 성적 관리는 기본 + 교내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 그 활동 속에서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이 중에서도 내신성적 관리는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많은 활동 속에서 깊은 생각을 했어도, 성적이 받쳐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고등 국어 성적 올리기 유형별 비법

1~2 등급 유형
공부를 어느 정도 한다고 본인 스스로 생각하는 유형으로, 이런 유형의 아이들도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시험 난이도에 따라 쉽게 출제된 시험에서는 점수도 잘 나오고. 등수도 잘 나오지만, 평균이 낮아진 어려운 시험에서는 등수는 유지되도, 점수가 다른 아이들과 같이 하락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쉽게 출제되든 어렵게 출제되든 꾸준히 100점에 육박하는 성적이 나오는 일명 엄친아 유형입니다. 후자는 본인이 하던 대로 하면 되기에 별다른 조언이 필요없을 것 같기에, 전자에 대해서만 말하겠습니다. 이 유형은 평소에는 잘하나, 가장 큰 시험인 수능에서는 실패를 경험할 가능성이 매우 큰 유형입니다. 내신은 상대평가이긴 하나, 그 경쟁 상대가 같은 학교 학생들이고, 정해진 시험범위가 있기에 잘 나올 수 있지만, 수능에서는 경쟁 상대가 한 번 실패를 경험한 상위권 재수생 또는 반수생이고, 시험 범위가 없고, 내용 또한 깊이가 있기에 생각도 못한 점수를 맞을 확률이 굉장히 높은 유형입니다. 그 예가 매년 반복되고 있는 2017학년도 수능같은 경우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상위권 재수생이 상위권 재학생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수능은 비문학의 경우 지문의 길이가 2000자 이상으로 매우 길고 (학교 시험의 경우 1200자 내외) 과학 분야는 과학 1이 아닌 과학 2에서 출제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어설픈 상위권이기에 내용이 길고, 어려워 지면 중위권과 별반 다를게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결국 상위권 재학생 대부분은 실패를 경험하고 재수학원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깊이있는 국어 공부를 해야 합니다. 영·수와 마찬가지로 아는 문제만 많이 푼다고 실력이 길러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문 독해력 + 문제 풀이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번 수능의 경우처럼 지문이 어려울 경우의 독해 능력, 여러 개의 내용을 묶어 놓은 복합 문항에서의 문제 풀이력을 길러 나가야 합니다.

3~4등급 유형
이런 유형의 학생들은 두 부류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잘 안 나온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우, 또는 국어보다 영·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평소에는 영·수만을 열심히 공부하다가 시험 때에만 집중적으로 국어 공부를 하는 유형입니다. 여기서 후자의 경우는 공부를 안한 경우이기에 딱히 해줄 조언이 없습니다. 영·수 성적만 가지고는 대학 갈 수 없으니, 국어도 평소에 열심히 해야 한다... 정도로 하겠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국어를 공부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냥 문제집만 사다가 열심히 풀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공부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달리기를 우리반에서 제일 잘하기 위해 매일같이 운동장에서 달리기 연습을 하면 기록이 꾸준히 계속 상승해서 원하는 1등을 할 수 있을까요? 어렵다고 봅니다.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기록이 달라질 뿐 계속적인 기록 향상은 되지 않습니다. 그냥 달리는 상황에만 익숙해질 뿐이고, 결국은 지치기만 할 뿐입니다. 성적으로 말하면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오를 수는 있어도 2등급 이내의 상위권 진입은 요원합니다. 그 이유는 문학을 예로 들어서, 운문, 산문의 공부법이 다르고, 현대 문학과 고전 문학의 공부법 또한 다른데 마구잡이 똑같은 공부법으로 하기 때문에 실력 향상이 더디게 나타날 것이고, 결국 본인은 지치게 될 뿐입니다. 본인의 실력에 따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공부법 습득이 매우 필요합니다. 쉽게 말하면 국어 공부 하는 요령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4등급 이하 유형
 일단 독서를 많이 해야 합니다. 고교 필독서 중 흥미있고, 관심있는 책을 선정해서 읽으면 됩니다. 국어 공부의 기본은 독서입니다. 그리고 문학 문제집을 사서 먼저 풀어 보길 권합니다. 국어 실력은 독서에서 길러지지지만, 중위권 이하에서 성적 향상은 문학작품을 많이 알고 있어야 하고, 작품별 독해 실력을 갖추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주에 한번 정도씩 모의고사 문제집을 사서 풀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한 자리에서, 중간에 쉬지 않고, 실제 시험처럼 문제를 풀어 보는 것입니다. 문제를 풀어 본 후에는, 틀린 문제의 아래에 해설지를 참고하여 그 이유를 적어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내신과 수능을 대비하는 국어 학습의 기본틀입니다.

김연수 원장
김연수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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