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주요 대학 탐구변환점수 분석

주요 대학, 탐구변환점수로 정시 탐구영향력 조정

이선이 리포터 2016-12-23

지난 12월 15~16일경 주요 대학들이 입학처 홈페이지에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를 발표했다.
탐구영역은 평가원에서 제공하는 표준점수를 입시 평가에 활용할 경우 과목별 난이도 차이가 있어서 같은 만점자라도 점수 차가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대학들은 이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백분위를 활용해 변환표준점수를 산출해 반영하고 있다. 그런데 대학별로 그 산출방법이 달라 정시에서 탐구영역이 미치는 영향력도 다르게 나타난다. 즉, 대학들은 탐구영역이 정시에서 미치는 영향력을 탐구변환점수로 조정하고 있는 것이다.
주요 대학이 발표한 탐구변환점수를 살펴봤다.
참고자료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탐구변환점수’ 발표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7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자료’


정시 영향력 커지는 탐구영역
탐구영역은 2014학년도 수능부터 응시과목이 세 과목에서 두 과목으로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주요 대학들은 응시한 두 과목을 모두 반영하므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 영향력도 커졌다. 특히 주요 대학 자연계열은 과학탐구를 수학과 마찬가지로 30%를 반영하고 있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2017학년도 수능에서 탐구영역은 과목별 난이도 편차가 줄고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인문계열의 경우 사회탐구의 반영비율이 다른 영역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자연계열의 경우 과학탐구의 반영비율이 높은 데다 난이도 상승으로 정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비 어려워진 탐구, 최고(만점자) 백분위 과목별 차이는 감소
사회탐구의 경우 총 9개의 과목 중 ‘법과 정치’, ‘사회문화’ 두 과목이 최고 백분위가 100으로 높으며 ‘세계지리’의 경우 최고 백분위가 97로 가장 낮아 과목별 만점자 기준으로 백분위 3점 차이를 보였다. 세계지리의 경우 쉽게 출제돼 1등급 컷이 100점이었다. 지난해에는 최고 백분위 96이 2개 과목, 97이 2개 과목이었으므로 과목별 차이는 줄어들었다.  
과학탐구의 경우는 총 8개 과목 중 ‘물리Ⅱ’만 최고 백분위가 99이고 나머지 7개 과목의 최고 백분위가 100이어서 대체로 모든 과목이 어렵게 출제됐으며 그 차이도 크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물리Ⅱ’의 최고 백분위가 94, ‘지구과학Ⅱ’의 최고 백분위가 96으로 그 차이가 컸다. 


<2017 사회탐구 과목별 최고 표준점수와 최고 백분위>

과목
최고 표준점수
최고 백분위
2016 최고 백분위
생활과윤리
65
99
97
윤리와사상
66
99
99
한국지리
65
98
98
세계지리
65
97
96
동아시아사
67
99
100
세계사
67
99
96
법과정치
68
100
97
경제
68
99
99
사회문화
66
100
99


<2017 과학탐구 과목별 최고 표준점수와 최고 백분위>

과목
최고 표준점수
최고 백분위
2016 최고 백분위
물리Ⅰ
72
100
100
화학Ⅰ
72
100
99
생명과학Ⅰ
72
100
100
지구과학Ⅰ
69
100
100
물리Ⅱ
67
99
94
화학Ⅱ
70
100
100
생명과학Ⅱ
69
100
99
지구과학Ⅱ
71
100
96


2017 대학별 인문계열(사회탐구, 제2외국어/한문) 변환표준점수
주요 6개 대학의 2017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변환표준점수를 살펴보면 백분위가 100인 경우 한양대의 변환점수가 가장 높고, 서강대의 변환점수가 가장 낮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는 모두 66.33으로 동일하다. 또한 백분위 100부터 85까지의 점수 간 변환점수의 차이를 보더라도 한양대가 가장 점수 차가 크고 서강대의 점수 차가 가장 적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서 사회탐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한양대는 25%로 가장 높고, 서강대는 10%로 가장 낮은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두 대학의 사회탐구 영향력은 큰 차이를 보인다.
사회탐구의 과목별 만점의 변환점수는 만점자 백분위가 100인 ‘법과 정치’, ‘사회문화’의 경우 66.19~66.92, 만점자 백분위가 97인 ‘세계지리’의 경우 65.22~65.31로 대략 1점 이상의 차이가 나는데 한양대는 1.61점의 큰 차이가 나는 반면 서강대는 0.9점의 차이로 가장 적다. 지난해에 비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현상은 줄어들었지만 탐구과목 2과목이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소수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정시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점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2017 주요 대학 인문계열(사회탐구) 변환표준점수>

백분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100
66.33
66.33
66.33
66.19
66.33
66.92
99
66.11
65.86
66.11
66.00
66.11
66.39
98
65.68
65.52
65.68
65.62
65.68
66.8
97
65.3
65.22
65.3
65.29
65.3
65.31
96
64.93
64.94
64.93
64.96
64.93
64.94
95
64.58
64.58
64.58
64.65
64.58
64.58
90
63.01
63.01
63.01
63.27
63.01
63.01
85
61.73
61.74
61.73
62.15
61.74
61.74




2017 대학별 자연계열(과학탐구) 변환표준점수
주요 6개 대학의 2017학년도 수능 과학탐구 변환표준점수를 살펴보면 백분위가 100인 경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가 70점으로 동일하고 한양대가 69.66, 서강대가 69.27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백분위 100부터 85까지의 점수 간 변환점수의 차이를 보면 서강대를 제외한 5개 대학이 모두 8점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데 비해 서강대는 6.79점 차이를 보여 점수 차가 가장 적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서 과학탐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가 30%로 높으며, 서울대가 20%, 서강대가 15%로 가장 낮다. 대학별 과학탐구의 영향력이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과학탐구의 과목별 만점의 변환점수는 만점자 백분위가 100인 과목이 물리Ⅱ를 제외한 7개 과목이고 물리Ⅱ 한 과목만 99이므로 과목별 유·불리 현상은 크지 않지만 백분위 100과 99의 변환점수 차이는 1.08~1.38점으로 큰 편이다. 이는 2016학년도 수능에서 연세대 기준으로 물리Ⅱ 만점자(백분위 94, 변환점수 64.16)와 생명과학Ⅰ 만점자(백분위 100, 변환점수 68.38)의 점수 차가 4.22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2017 주요 대학 자연계열(과학탐구) 변환표준점수>

백분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100
70
70
70
69.27
70
69.66
99
68.62
68.63
68.62
68.17
68.63
68.58
98
67.31
67.31
67.31
67.12
67.88
67.55
97
66.39
66.4
66.39
66.39
66.81
66.74
96
65.81
65.81
65.81
65.92
66.10
66.11
95
65.35
65.35
65.35
65.55
65.76
65.57
90
63.23
63.24
63.23
63.86
63.53
63.24
85
61.51
61.52
61.51
62.48
61.52
61.52

※ 서울대의 경우 과학탐구 변환점수는 동일한 과목, 동일한 백분위라 하더라도 표준점수 차이에 따라 변환점수 차이를 보이는 구간이 있으며, 과목별로도 차이가 있으므로, 서울대의 과학탐구 과목별 정확한 변환점수는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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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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