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년도 사탐 과목 & 제2외국어 응시 현황

인문계열 학생들의 선택 갈림길

피옥희 리포터 2017-01-20

수능 사회탐구(이하 사탐) 2과목의 선택 기준은 뭘까. 응시자 수가 많은 과목과 그렇지 않은 과목 사이에도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학생의 선호도 차이는 물론, 정시 지원 시 표준점수나 백분위 기준 등 해마다 사탐 변수가 달라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사탐 1과목을 제2외국어로 대체할 수 있지만 1등급 컷의 장벽이 만만치는 않다.
사탐과 제2외국어 선택의 갈림길에서 유·불리를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최근 3개년도 사탐 과목 및 제2외국어 응시 현황과 등급 컷을 살펴보면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이 무엇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
2015학년도부터 2017학년도까지 최근 3개년 수능 사탐 응시자 수와 1등급 컷을 살펴보고,
사탐 1과목을 대체할 수 있는 제2외국어 응시자 수 및 대체 가능한 대학들을 살펴봤다.  
도움말 중앙사대부고 허충범 교사, 종로학원 김명찬 평가연구소장  자료참조 2018학년도 각 대학 전형요강 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

2017학년도 사탐 1등급대 사회문화
표점 최고점과 등급 컷 차 3점으로 가장 높아

최근 3개년도 사탐 응시자 중 가장 많은 선택을 한 과목을 살펴보면 생활과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순이었다.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2017학년도의 경우 사탐 총 응시인원 290,120명 중 생활과윤리 168,253명(58.0%), 사회문화 161,508명(55.7%)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지리가 82,532명(28.4%), 세계지리 42,455명(14.6%) 순이었으며, 가장 응시자 수가 적은 과목은 경제로 6,731명(2.3%)이었다.
종로학원 김명찬 평가연구소장은 “2017학년도 사탐 등급대별 변별력을 확인해보면 1등급 대에서는 사회문화가 표준점수 최고점과 등급 컷 차이가 3점으로 가장 높았고, 2등급 대에서는 동아시아사, 법과정치의 변별력이 높아, 해당 과목을 선택한 학생의 경우 백분위 점수에 따라 유불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 수능 사회탐구 3개년도 응시자 >

구분2015학년도2016학년도2017학년도
인원비율인원비율인원비율
생활과윤리167,52450.3%173,68753.8%168,25358.0%
사회문화160,23348.1%164,27350.9%161,50855.7%
한국지리99,13729.8%93,90229.1%82,53228.4%
세계지리39,58011.9%39,95812.4%42,45514.6%
윤리와사상57,02517.1%45,25014.0%37,38012.9%
동아시아사35,63710.7%31,8279.9%29,79310.3%
법과정치31,0569.3%28,6948.9%28,4979.8%
세계사26,9328.1%22,2836.9%22,1967.7%
경제9,0892.7%7,3042.3%6,7312.3%
한국사38,70511.6%37,25411.5%--
총 응시 인원332,880 322,674 290,120  

 
해마다 사탐 유·불리 과목 달라져
자신 있는 과목 선택, 지원학과 연관성 고려 

탐구과목의 경우 매년 과목별 난이도, 응시자 수준 등이 다르므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하는 과목이 정해지는 것은 없다. 과목별 난이도를 고려하기 위해 정시 지원 시 대학별로 발표하는 변환 표준점수를 보고 탐구영역 성적의 변화 정도를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앙사대부고 허충범 교사는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기 위해 등급을 따는 것이 목적인 학생도 있고, 논술과 연계해 혹은 정시 지원 시 표준편차를 고려해 사탐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려는 학생도 있다. 논술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사회문화와 생활과윤리 선택은 여러 모로 도움이 될 수 있고, 언어영역의 힘을 기르는데 유리할 수 있다. 보편적으로는 3학년 때 배우는 과목 중 사탐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3학년 1학기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하는 방법이다. 혹은 가장 최근에 배운 2학년 사회교과 중에 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수능 사탐 선택에 대해 조언했다.
수능 사탐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조합인 생활과윤리와 사회문화의 경우, 응시자 수가 많다 보니 변별력을 주기 위해 몇 문제는 매우 어렵게 출제된다는 함정이 있다. 반대로 응시자 수가 적으면 등급 확보가 만만치 않다. 과목마다 어느 하나의 기준으로 유·불리를 따질 수 없고, 응시자 수와 표점 차 등을 적절히 고려해야 하지만 해마다 변수로 떠오른 과목도 달라진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신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라는 것이 허 교사의 설명이다.
김명찬 평가연구소장은 “수시를 고려하면 지원학과와의 연관성까지 고려해 탐구과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 수능 사회탐구 3개년도 1~3등급 컷
 

과목등급컷2015학년도2016학년도2017학년도
표준점수원점수표준점수원점수표준점수원점수
생활과윤리1등급64 45 6450 63 47 
2등급61 42 6247 61 45 
3등급59 40 6044 58 42 
사회문화1등급65 50 6447 63 45 
2등급63 47 6244 62 44 
3등급60 44 5941 59 40 
한국지리1등급64 47 6450 64 48 
2등급62 45 6247 63 47 
3등급59 41 6044 60 43 
세계지리1등급65 47 6350 65 50 
2등급63 44 6147 63 48 
3등급59 40 5945 60 44 
윤리와사상1등급65 47 6547 64 48 
2등급63 45 6243 63 46 
3등급60 41 5939 60 42 
동아시아사1등급65 48 6546 66 48 
2등급62 45 6343 63 45 
3등급60 42 5938 59 39 
법과정치1등급65 48 6650 66 48 
2등급63 45 6447 63 44 
3등급59 40 6042 60 39 
세계사1등급66 48 6450 66 48 
2등급63 45 6247 64 45 
3등급59 40 6044 61 41 
경제1등급64 50 6848 66 47 
2등급62 48 6544 64 45 
3등급60 45 6038 61 40 

 

2017학년도 제2외국어 응시자 수
아랍어 71.1%, 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순

사탐을 선택할 때 ‘입시 목적’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2외국어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허 교사는 “사탐 1과목을 제2외국어로 대체하려는 학생도 종종 보게 된다. 물론 외국어 강점이 있는 학생이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이 역시 사회과목과 제2외국어 학습량과 효율적인 측면을 먼저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만점을 받으면 표준점수 차에 따른 불이익은 없지만, 2017학년도 제2외국어 아랍어의 경우는 3등급부터는 사회탐구와 표점 차가 거의 없었다는 점도 생각해볼 문제”라며 포괄적으로 자신에게 조금 더 유리한 부분이 무엇인지 판단해서 사탐과 제2외국어 선택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최근 3개년도 제2외국어 응시자 수를 살펴보면 2015년 베트남어가 가장 많았지만 2016학년도에는 아랍어가 2016학년도에는 총 응시 인원 71,022명 중 37,526명(52.8%), 2017학년도에는 총 응시 인원 73,968명 중 52,626명(71.1%)이었다. 사탐 1과목을 제2외국어로 대체할 수 있는 대학이 늘면서 2015년도 총 63,225명에서 2017학년도에는 73,968명으로 1만 명 이상 늘어났다.

서울대 제2외국어나 한문 중 필수 응시
2018학년도 서강대, 성균관대 등
수능에서 탐구 2과목 중 1과목은 제2외국어나 한문으로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서울대 인문계열 지역균형 선발전형과 정시 지원을 하려면 사탐 외에 제2외국어나 한문을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제2외국어로 대체할 수 있는 대학은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등이었으며 정시모집에서는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이었다.
2018학년도에는 전형계획안 기준으로 제2외국어 대체 가능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성균관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이었으며 정시모집에서는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이다.
김명찬 평가연구소장은 “2018학년도에는 일부 대학에서 제2외국어 대체를 폐지 함에 따라 제2외국어 응시자 수의 증가추세의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다. 과목별로 보면 아랍어는 원점수 대비 표준점수가 계속해서 높게 나타나 아랍어 선택 비율 증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3. 수능 제2외국어(한문 포함) 3개년도 응시자 >

구분2015학년도2016학년도2017학년도
인원비율인원비율인원비율
아랍어I12,35619.5%37,52652.8%52,62671.1%
일본어I7,17411.3%6,3789.0%5,9878.1%
중국어I4,9527.8%4,3186.1%3,9825.4%
기초 베트남어27,50943.5%13,04118.4%3,6134.9%
한문I5,2218.3%4,3676.1%3,1474.3%
프랑스어I1,6972.7%1,5582.2%1,2881.7%
스페인어I1,7102.7%1,4812.1%1,2631.7%
독일어I1,6282.6%1,4322.0%1,2551.7%
러시아어I9781.5%9211.3%8071.1%
총 응시 인원63,225 71,022 73,968  

 
 
<4. 수능 제2외국어(한문 포함) 3개년도 1등급 컷>

과목등급컷2015학년도2016학년도2017학년도 
표준점수원점수표준점수원점수표준점수원점수
아랍어I1등급65 25 6623 75 31 
2등급58 19 5718 57 18 
3등급53 16 531553 15 
일본어I1등급64 47 6445 66 46 
2등급62 44 6142 63 42 
3등급60 42 5939 60 38 
중국어I1등급66 47 6547 64 46 
2등급63 43 6244 62 44 
3등급60 39 5940 59 40 
기초 베트남어1등급76 47 6849 72 42 
2등급69 39 6748 68 37 
3등급51 18 6240 55 22 
한문I1등급68 47 6747 67 48 
2등급66 45 6646 65 46 
3등급59 37 6038 59 38 
프랑스어I1등급64 47 6347 63 45 
2등급63 45 6145 62 43 
3등급61 42 5942 59 39 
스페인어I1등급65 46 6548 65 46 
2등급63 43 6244 63 43 
3등급60 39 6041 60 39 
독일어I1등급65 45 6548 64 48 
2등급64 44 6244 63 46 
3등급61 40 6041 60 42 
러시아어I1등급71 47 6947 71 48 
2등급67 41 6744 68 44 
3등급60 32 6034 58 30 

 
 
<5. 사탐 제2외국어로 대체할 수 있는 주요 대학> (2017학년도 기준)

구분인문계열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이 사회탐구 1과목 대체 
2017학년도수시성균관대서강대중앙대이화여대경희대한국외대숙명여대 등
정시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이화여대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건국대동국대숙명여대 등
2018학년도수시성균관대중앙대이화여대경희대한국외대 등
정시연세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이화여대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건국대동국대숙명여대 등

※ 서울대 제2외국어 및 한문 응시 필수(*2018학년도 대학은 전형계획안 기준)

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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