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2018 입시논술가이드 대학별 지원전략

서강대, 시립대, 이화여대

지역내일 2017-02-09

까다로운 유형의 논술시험을 시행하는 학교
논술시험이 시행된 이후 각 대학이 고정된 유형을 제시하고, 제시문을 교과서에서 채택하는 등 나름의 유인책을 펼쳐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원론적인 차원에서 논술을 접근하는 학교도 없지 않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3학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 높은 난이도와 까다로운 지원조건을 갖춘 학교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까다로운 조건이 오히려 과대한 경쟁률을 막아서 순수한 논술 실력으로 합격이 가능한 학교라는 특징도 있습니다.

서강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
지금까지 서강대는 제시문이 교과서 이외에서 출제되는 경우가 많고, 논제 또한 해마다 조금씩 다른 유형이 출제되고 있어서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교입니다. 또한 100분 내에 2개의 답안(각 900자 내외)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 내에 작성하는 것도 처음 시작하는 학생에게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수능최저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학교 중에 하나입니다. 국/수/영/탐(1) 4개 영역 중에 3개 영역이 각 2등급 안에 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최저기준에 비해 내신 반영 비율이 낮아 내신 1등급과 8등급의 차이가 총 200점 중에 6점차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내신이 낮지만 수능과 논술 실력이 좋은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서강대 논술은 그동안 난이도가 높아 논술 전형 지원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저를 충족할 수 있으면서 서강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전략적인 지원을 고려해 볼 학교입니다.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유형이 없으나 논술의 기본과정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대비가 가능합니다. 특히, 서강대는 기계적인 답안보다 학생의 사고가 충분히 표현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1000자 정도의 분량의 글을 꾸준히 쓰는 연습을 한다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학교로 볼 수 있습니다. 논술시험유형은 경영경제와 인문사회 문제가 다르게 출제되고 계열간의 난이도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수리논술은 없지만 자료해석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따로 준비가 필요합니다.

서울시립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
수능최저기준이 없고, 내신 반영 비율이 낮아서 대체로 6등급 이내라면 내신에서 큰 점수 차가 나지 않지만, 시립대 지원을 위해서는 학교장 추천(재학생 3%)이 필요합니다. 또한, 다른 학교에 비해 다양한 유형이 출제되고 제시문의 난이도도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시립대를 지원하는 경우, 학교와 미리 상의해서 추천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체계적으로 기출문제에 대한 적응 훈련이 필요합니다. 출제유형이 반복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통해 학교의 출제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시립대 논술은 첫 번째 문제에서 정확한 분류와 요약을 요구하는 유형이 반복적으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또한 첫 번째 문제와 마지막 문제가 내용상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논제를 통합적으로 이해하여 전체 글을 구상할 수 있어야 제한된 시간에 답안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시립대는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이 보장되지만 시립대의 특유한 유형을 꾸준히 연습한 학생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따라서 학기 초에 학교와 상담을 통해 일찍 결정한 후 일찍부터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
이화여대는 올해부터 최저기준에 탐구를 각각 한 영역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사탐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이전보다 어렵지 않게 최저를 맞출 수 있습니다. 즉, 국/영/수/탐1/탐2 5개 영역 중에 3개 합 6이면 가능합니다. 또한 내신반영 비율도 낮은 편이라 내신 등급이 최저 6등급까지라도 논술 성적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합니다. 하지만 100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3문항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독해 능력과 더불어 출제의도에 맞춘 정확한 답안 작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인문2에서 출제되는 수리 논술은 도표의 수치를 연산하는 수준이어서 난이도가 낮은 편이나 제시문과 영어제시문의 수준이 높은 편이어서 제시문 독해를 정확하게 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기출을 통해 이대 논술 스타일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부터 대비를 시작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대 논술은 정해진 분량이 없지만, 해마다 공개되는 우수답안의 경우를 기준으로 볼 때, 정확한 독해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글 구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의 2학교와 마찬가지로 이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은 학기 초부터 꾸준히 이대 기출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상의 학교들은 짧은 시간에 대비를 하기 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방학기간에 충분한 기초 훈련을 시작하여 장기적인 글쓰기 훈련이 필요합니다. 난이도가 높아 요행을 바라기 어려운 만큼 목표를 세워 도전한다면 논술실력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진짜’논술 전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맥국어논술
김경성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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