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2018 입시논술가이드 대학별 지원전략

단국대, 세종대, 숭실대

지역내일 2017-03-16

대학입학에서 논술의 비중, 그리고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
대입전형에서 논술을 포함한 수시전형의 비중은 2018학년도 입시 기준으로 73%를 상회합니다.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수시전형을 고려하지 않고, 정시만을 고집한다면 극심한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부담이 따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논술전형을 고려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낮은 내신 점수로 학생부 교과 전형은 엄두도 못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내신이 3-4등급 권에 있는 학생들이라면 3학년 내신에 신경을 써서 학생부 종합 전형을 대비하여야 할 것이고, 내신 등급이 학생부 전형을 지원하기에 많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어쩔 수 없이 정시와 논술, 혹은 적성고사에서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논술전형으로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흔히 많이 하는 실수는 논술전형을 치르는 학교들 내에서 서열을 매겨서 지나치게 상향지원하는 것입니다. 최저기준이 없거나 정시 합격 기준보다 낮고, 내신의 반영이 학생부 전형에 비해 낮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논술전형은 기적을 가져오는 전형이 아니고, 철저하게 논술실력과 현실적인 지원 전략이 필요한 입시전형입니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학교들은 주로 서울과 수도권 소재, 지방 국립대학 등 학생들의 선호가 있는 학교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거나 지원하는 경향을 고려하여 자신의 실력과 합격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현재 성적을 기준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기출을 바탕으로 꾸준한 연습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번 주에는 서울과 수도권 소재의 대학들 중에 논술전형을 꾸준히 실시하면서 독자적인 문제를 구축하고 있는 학교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단국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
단국대학교는 수능최저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내신은 6등급 이내까지 지원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1등급과 6등급의 차이가 100점 중 5점차). 단국대는 전 계열이 공통으로 언어논술 3문항(각 600자 내외)이 출제되며, 자료해석이 포함되는 문제 유형입니다.
단국대는 수능 후에 논술시험을 실시하면서 최저 기준이 없기 때문에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학교입니다. 평소 모의고사 성적이 단국대 정시성적과 비슷하거나 약간 상회하는 경우라면, 수능 성적이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을 때를 대비하여 지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단국대 논술은 1번 문항이 독특한 유형으로 출제되고, 최근에는 간단한 도표를 해석하는 유형이 포함되어 출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답안 분량이 길지 않기 때문에 논술기본과정을 수강한 학생이라면 기출문제 적응으로 쉽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국대를 최종목표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미리 준비를 시작한다면 그만큼 합격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종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
세종대학교는 수능 최저 기준이 국/수/탐 2개합 6입니다(사탐은 2과목 평균을 반영하고, 영어와 한국사는 응시 여부만 반영). 내신도 5등급 이상이면 가능하기 때문에(1등급과 5등급 사이의 점수 차가 400점 중 21.3점차) 학생들의 소신지원이 가능한 학교입니다. 세종대 지원은 정시 지원과 맞물려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시 성적이 세종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인 경우, 논술을 함께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논술시험 문제는 기본적인 논술과정으로 충분히 대비 가능한 수준이지만, 2번 문제가 1000자 이상의 분량을 요구하는 비판하기 유형이기 때문에 비판하기 유형에 최적화된 글쓰기 훈련이 필요합니다. 세종대학교는 학교가 요구하는 논제와 방향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편이기 때문에, 세종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기출을 중심으로 학교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숙지하는 훈련을 통해 대비가 가능합니다.

숭실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
숭실대학교는 수능 최저 기준이 국/수/탐 2개합 6입니다(사탐은 2과목 평균을 반영하고, 영어와 한국사는 응시 여부만 반영). 또한 내신 점수는 5등급 이내라면(1등급과 5등급 사이의 점수 차가 40점 중 8점차) 지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숭실대 논술문항은 인문계열이 언어논술 2문항(각 1000자, 800자)을 출제하고, 경상계열은 언어논술 1문항(세부 3문항, 1000자)과 수리논술 1문항(세부 3문항)을 출제합니다.
숭실대 논술전형은 최저기준이 높지 않고, 내신 차가 크지 않아 지원은 용이하지만, 상대적으로 논술이 까다로운 대학입니다. 언어논술은 2문제의 분량이 각각 1000자, 800자로 답안 작성 훈련이 되지 않으면 분량을 채우기도 벅찹니다. 경상계열은 인문계열에 비해 인문논술 문항이 3문제로 분리되어 있지만, 수리논술은 응용을 기반으로 한 수학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이에 맞는 대비가 필요합니다. 숭실대 논술 지원은 숭실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 정시와 동시에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상의 대학들은 서울권에 있는 대학으로서 학교마다 특색 있는 논술문항을 출제하는 학교들입니다. 따라서 터무니없는 상향지원보다 이 학교들을 논술의 최종 목표로 삼는 것이 오히려 높은 합격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들은 학교의 출제의도에 대한 파악부터 기출문제를 통한 적응이 필요하고, 남보다 빠른 선택과 집중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경성 부원장한맥논술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