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달라지는 2019년 외고/국제고 입학전형과 대비법

지역내일 2017-04-15

3월 30일 서울시교육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9학년부터 외고/국제고 입시에서 영어 내신 성적 반영 방식이 모두 성취평가제로 바뀐다. 또한 1단계 선발과정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국어, 사회과목의 성취평가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1단계 선발인원은 정원의 1.5배수이다. 이는 교육부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외고/국제고 입시에서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외고/국제고 입시에서는 1단계에서 중학교 2, 3학년 4개 학기의 영어 내신 성적을 산출해 반영하고 있다. 이 중 중2학년 2개 학기 성적은 성취평가제를, 중3학년 2개 학기 성적은 석차 9등급 성적으로 반영한다. 하지만 현재 중2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2019학년부터는 중3학년 2개 학기 성적까지 모두 성취평가제로 산출하게 된다.
 그리고 올해 서울국제고는 모집정원의 30%를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서울국제고는 서울 지역기회균등 전형이 신설돼 25개 자치구에서 1명씩 선발한다. 광역단위 자사고는 성적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며 2단계 면접대상자만 자소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제출서류를 갖춰 지원학교에 제출한다.
그러면 2019년 외고/국제고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국어, 사회 점수가 1단계 당락 좌우할 듯
올해까지는 중2, 3학년의 영어 내신만 준비하면 되었다. 특히 중2학년의 영어내신은 대부분 90점 이상을 유지한 학생이 많으므로, 실제적으로는 상대평가를 실시하는 중3학년의 영어성적에 따라 1단계 합격이 좌지우지 되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중2학년뿐만 아니라 중3학년도 영어내신을 절대평가로 적용함으로써 실제적으론 1.5배수를 선발하는 1단계에선 변별력을 확보하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국어, 사회의 점수가 1단계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1, 2학년 학생들은 영어뿐만 아니라 국어, 사회에서도 “A”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이다.


학생부 관리
내년부턴 내신 반영과목이 영어 1개 과목에서 3개 과목으로 확대됨에 따라 자연히 학교생활기록부의 질적 관리도 더 중요성을 띌 것으로 예상된다. 즉 진로활동이나 봉사활동, 독서기록 등에서 이들 과목의 우수성을 외고에선 집중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독서활동에서 영어 원서독서 등에 많은 신경을 썼다면 이제부턴 국어, 사회 과목에 관련된 다양한 독서도 필요하다 할 것이다. 외고에선 세부능력 특기사항을 중학교 전체를 통해 다 볼 수 없다. 따라서 행동특성 종합의견에 대한 신뢰감이 크다. 담임 선생님의 평가를 잘 받으려면 학교생활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것도 보여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학교 내신 성적이 좋아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제 영어뿐만 아니라 국어, 사회도 반영과목에 들어가는 만큼 수학, 과학도 좀 더 열심히 해서 모든 내신과목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게끔 힘쓰면 좋을 것이다.


높아질 외고 경쟁률과 학력수준
이러한 외고입학전형의 변화는 영어내신으로만 선발하는 현 체제보단 확실히 학력수준이 올라가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특히 서울대진학의 경우 외고에선 수시에만 실적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에는 정시실적도 상당부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현재 목동권의 외고를 지원을 원하는 많은 학생들이 중3학년 때 영어성적이 90점 이상이지만 3등급이하로 나와서, 외고를 포기하고 할 수 없이 전국권 자사고를 지원하는 현상은 많이 없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경쟁률도 상승할 전망이며 우수한 학생들이 현재보다 더 많이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부터 고교과정에서 문/이과 통합으로 교과목이 운영되면 변경된 입학전형으로 외고에 입학한 학생들은 현재보다는 확실히 수능성적에선 향상된 점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권 자사고에서 꾸준히 최상위권 대학 진학자수가 증가하는 이유는 수학뿐만 아니라 영어, 과학 등 관련 교과목을 잘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수시 논술전형이나 정시에 강한 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이런 면에서 살펴보면 향후 외고의 진학실적도 기대가 크다 할 것이다.


면접대비
외고면접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참고로 질문하는 개별문항면접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자소서가 외고면접에선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자소서를 원서접수 임박해서 쓰려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원서접수 임박해서 쓰려고 하다보면 독창적인 자소서를 작성하기엔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외고를 준비하는 학생이면 적어도 3학년 1학기가 되면 자소서를 작성하는 연습을 하여야 한다. 자신의 장래 희망과 비추어 학교에서 어떤 활동을 하였으며 그것을 기반으로 외고진학 후 어떻게 활동을 하겠으며, 대학진학 후, 사회진출 후에 어떤 분야에서 활동을 하겠는지를 자신만의 장점과 스토리를 살려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외고/국제고 입학을 원하는 모든 학생들이 좋은 결실을 맺길 기원합니다.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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