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칼럼

풍표낙엽 차복전파(楓飄落葉 車覆全破)

지역내일 2017-05-12

필자는 명리학 측면에서는 참 복이 많은 듯하다. 왜냐 하면 명리학에 올인(all in)하기 시작한 때부터 우리나라 명리학 분야의 태두이신 도계(박재완) 학파를 만났기 때문이다.
도계 박재완 선생님께서는 십 세가 되시기 전에 곽면우 선생님 연원에 입문하시어 사서삼경을 이수하셨고, 십구 세 때는 중국 무송현 탕해의 왕보 선생님 문하에서 명리학을 연수하셨다. 이십이 세 때 귀국 후에는 금강산 돈도암에 짐을 풀고, 강원도 골골이 사람과 자연을 스승 삼아 불철주야 오직 명리학 연마에만 정진하셨다. 이 때 강원도와 경상도의 경계 지점인 문경에서 당시 문경국민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만난 곳도 노상의 돗자리에서라고 전해진다.

도계 선생님이 가장 존경스러운 점은 자고이래의 고전 명리서를 모두 탐독하시고는 인간 세상과 부합되지 않는 이론은 모두 버리고 부합되는 이론만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후학들에게 전해주셨기 때문이다.

도계 선생님은 무자년(46세)에 팔자에 토(土)가 필요하여 대전(大田)에 정착하셨다. 노상에 돗자리를 편 기간만 무려 사반세기나 된다. 이처럼 직접적인 자료를 찾아서 명리학을 연구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한국 명리학의 태두가 될 수 있었을 것이고, 1970년대 초반에 박정희 대통령 밑에서 승승장구하던 김재규(중앙정보부 부장 역임)의 사주를 두고 ‘풍표낙엽 차복전파(楓飄落葉 車覆全破)’라는 그 유명한 말을 남길 수도 있었으리라. ‘단풍잎이 떨어져 낙엽이 될 때(음력 9월) 수레가 엎어져서 완전히 파손된다. 즉, 1979년(기미년) 10·26사태로 차지철을 무너뜨리고 전두환에게 격파된다’는 얘기를 남긴 것이다.

필자가 이처럼 크신 도계 선생님을 만나는 복이 없었다면, 필자 인생에 국내 명리학 첫 박사의 영광도 명리 서적 저자로서의 기쁨도 누리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 도계 박재완 선생님의 손제자로서 ‘풍표낙엽 차복전파(楓飄落葉 車覆全破)’의 출처는 <초씨역림(焦氏易林)>이 아니라 도계 선생님의 말씀임을 밝혀 둔다.

유경진 원장(명리학 박사)

역림관

02-586-0456, 010-2351-0456(원장 직통)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