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고3들에게 지금 필요한 한 마디: 우공이산

지역내일 2017-06-08

6월 1일은 고3 수험생들이 준수능이라 불리는 평가원 모의고사가 있었던 날입니다. 3,4월 모의고사와는 다르게 중요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모의고사입니다. 상위권 재수생들의 등장으로 등급이 떨어질 거라는 낙담, 신유형 문제로 점수가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아마도 평가원 모의고사를 더욱 어렵게 느끼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수시지원 등급라인과 정시지원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입니다. 그래서 다른 모의고사도 마찬가지지만 평가원 모의고사는 반드시 꼼꼼한 오답분석과 틀린 영역에 대한 점검이 중요합니다. 아직 모의고사 오답분석을 하지 않은 학생들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반드시 점검해보길 간곡히 당부합니다.

며칠 전 작년에 관리했던 고3학생이 찾아왔습니다. 마침 같은 학교 후배가 있었고 오랜만에 만난 두 학생들은 서로 너무 반가워했습니다. 제가 후배에게 지금 필요한 한마디를 해주라고 했더니 선배가 말하길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공부해” 라고 하더군요.
그게 무슨 뜻이냐 했더니 ‘이정도면 됐다. 여기까지만 하자 이런 생각 없이 졸릴 때까지 공부하고 배고프면 조금 먹고 다시 공부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그 선배 학생의 말을 듣고 보니 문득 ‘우공이산’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에듀플렉스 학습매니저로써 매년 1월 초 ‘고3 수험생활의 로드맵’ 상담시간에 고3들에게 올해 마음 속 간직해야 할 단어로 ‘우공이산’이라는 말을 꼭 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큰일을 이룬다는 뜻으로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파면 성공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있습니다. 고3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대한민국에만 있는 특수신분층이라고. 수능 날 교통 혼잡하지 않게 아빠들 출근 시간 늦춰주고 듣기평가 때 집중할 수 있게 주변소리 정리해주고 시험에 늦을까봐 경찰들을 대기하게 하는 특수 신분층. 그래서 고3은 아파도 공부하고 벚꽃이 흩날려도 공부하고 시험을 본 날도 또 공부하는 게 고3의 숙명이라고~.

끝날 것 같지 않던 고3 수험생활의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3,4,6월 모의고사로 자신의 약점이 무엇이고 남은 수험기간동안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을 겁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진짜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만 아름다운 것이 아닙니다. 잊지 마세요. 공부해야 할 때가 언제인지 분명히 알고 공부하는 고3의 뒷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에듀플렉스 상동센터

박규리 선임매니저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