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한여름 비염도 콧물빼기 배농치료로

박지윤 리포터 2017-07-20

평년보다 약간 늦게 시작된 장마. 7월 초 시작된 장마는 중부지방의 경우 26일까지 이어질 것이란 것이 기상청의 예측이다. 비가 그치고 나면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
비염 환자들에게 장마와 더위는 모두 불청객일 수밖에 없다. 비염증상을 악화시키는 다양한 환경적 요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은 “습도가 높은 장마철과 냉방기 사용이 잦은 한여름에 비염이 악화되어 내원하는 환자들을 많이 볼 수 있다”며 “무더위 속 콧물이나 잦은 재채기로 힘든 비염환자라면 콧물빼기 배농치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마와 무더위, 비염 악화의 다양한 요인 제공
‘한반도형 스콜’이라 불릴 만큼 국지성 호우 형태를 보이고 있는 장마. 이렇게 장마전선이 비를 뿌리는 방식이 바뀌면서 고온, 고습 현상은 더욱 심해져 불쾌감까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요즘이다.
습도가 80~90%까지 올라가는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특히 곰팡이나 집먼지 진드기 증식에 신경을 써야 한다. 높은 습도로 인해 쉽게 증가하는 장마철 곰팡이와 미생물 등은 호흡기를 통해 우리 신체로 들어오게 되고, 이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외부 자극으로 코 점막이 붓게 되고, 충혈과 염증으로 코 안의 공기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될 뿐 아니라 비강내의 환기기능 약화로 코의 정화기능까지 상실되어 비염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비가 그치자마자 올라가는 기온과 이어지는 무더위 또한 비염을 악화시키는 환경을 제공한다.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은 “냉방기로 인한 차고 건조한 실내 공기나 찬 음식이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몸의 온도를 떨어뜨려 비염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또한 실내외의 큰 온도차 역시 우리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할 경우 감기와 비염에 잘 걸리는 이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배농요법으로 코를 시원하게
여름철 비염 역시 콧물과 코 막힘, 재채기 등이 주요 증상이지만 이런 증상들이 지속되면 코와 눈이 가렵거나 잦은 기침, 후비루 증상까지 확대되어 나타난다. 때문에 빠르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수. 특히 비염은 개인적 증상과 원인이 다양해 비염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안 원장은 “장마와 무더위 속에 코가 꽉 막혀 숨 쉬기가 힘들거나 콧물, 재채기로 힘든 비염환자라면 콧물빼기 배농요법이 큰 도움이 된다”며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콧물빼기 배농요법은 전통적인 한방(韓方)치료로 콧물이나 콧속에 고여 있는 농을 밖으로 배출시켜 비염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콧물빼기 배농요법은 무조건 콧물을 빼는 치료가 아니며, 환자의 점막 상태에 따라 반응과 배출되는 콧물량 또한 큰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배농요법은 주 1~2회, 20분 정도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 한약과 침·뜸 치료 등을 병행하면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한, 내원하지 않는 날은 가정에서 꾸준히 콧물빼기(자가면봉치료) 관리를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찬 음식 NO, 녹황색 채소 YES
8월까지 이어지는 무더위. 잦은 냉방 사용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비염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음식을 잘 가려 먹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찬 음식은 되도록 피해 항상 속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초콜릿과 커피, 밀가루로 된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반면, 생강·대추 등과 녹황색 채소는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다시마나 미역, 생선 등의 건강식을 꾸준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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