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NIE로 준비하는 학생부 종합전형

지역내일 2017-10-20

지금은 바야흐로 학종시대. 학생부 종합전형이 대학 입시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깜깜이 전형이니 금수저 전형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전국 인기대학의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종합전형을 포기하고 입시준비를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특히 재수생이나 N수생이 아닌 재학생이라면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며 희망진로학과의 탐색을 게을리 하지 않고 생활기록부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는 것이 상위권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입시준비의 일반적인  패턴이다.

현재 학생이나 학부모 일선 교사들과 교육관계자 들 중 그 누구도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입시제도를 반기고 만족하지 않는다. 초기 정착과정의 혼란을 감안 하더라도 학종의 선발기준과 평가는 정량적 평가가 아닌 정성적 평가라는 모호함 속에서 많은 이들이 대학마다 다른 기준속에서 선명하고 명쾌하지 못한 합격자 선발 결과에 대해 동의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학종을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대책들을 내 놓고 있고 무수한 불만과 부작용이 터져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종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수능중심 입시선발제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일컬어지는 미래 산업사회에 인재를 길러 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올 초 부산시 교육청에서는 내년도 부터 객관식 시험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지선다형으로 찍기가 가능한 객관식 시험평가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기 어렵다는 평가에서 비롯했다고 한다.

고도로 발달한 미래 산업사회는 예측불가의 변수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나타날 것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도사고력이 발달한 현명하고 지혜로운 인재들이 많아야 하는데 네 개중에 혹은 다섯 개 중에 하나를 고르는 평가로 단련된 학생들은 수 천의 혹은 수 만개에 이르는 경우의 수를 예측하고 그에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아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조에서 절대로 제 몫을 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온갖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학종이 사라질것으롤 예측 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이는 누구나 인정하듯이 현행 교육제도로는 미래사회의 인재를 길러낼 수 없음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고 또한 유럽을 비롯한 교육 선진국들의 성공한 교육정책이 학종과 주요 맥락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로적합성, 지속성 그리고 진정성으로 승부하라.

학종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내신이다. 그렇다면 내신이 부족한 학생은 일찌감치 학종을 포기해야 할까? 그것은 지망대학의 선발 기준을 꼼꼼히 살펴보고 유불리를 확인해야겠지만  내신의 불리함을 보완할 결정적 스팩이나 활동도 분명 존재한다. 뭐가뭔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학종에도 분명한 룰은 있다. 기본적인 학업역량을 갖추고 자신의 희망 전공에 관련된 흥미와 관심 그리고 관련분야에 대한 탐구학습 내역이 생기부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단발적이 아니라 꾸준히 지속적으로 진로탐색을 이어온 과정이 기록 되어야 하는 것이다. 즉 진로 적합성과 지속성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내신의 불리함을 뒤집을 결정적 활동으로 필자는 NIE활동의 일부인 진로관련 신문 스크렙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면서 기록으로 남기고 자료로 만드는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외교관으로 진로를 정하고 관련학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이라면 신문을 볼때 외교 관련 기사를 꾸준히 찾아보고 그것을 스크랩으로 만들어 본다. 나라별, 주제별로 묶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같은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다보면 어느 순간 보다 관심가는 분야가 생길것이다. 분쟁지역이라든가 국가간 무역협상 같은 것으로 말이다. 이때 부터는 관심 분야에 보다 집중해서 관련 자료를 찾고 분석해 본다. 이것이 진로 성숙도 이다. 이렇듯 NIE 활동을 통해 꾸준히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해당분야의 지식과 정보는 물론 사건과 현상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됨과 동시에 가치판단도 가능해 질 수 있다, 이때부터는 단순히 관련분야 기사를 찾고 분석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본인이 직접 기자가 되어 자료를 찾고 기사도 써 볼 것을 권한다. 그 과정속에서 배우고 익히며 보다 생생하고 풍부하게 체험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취재는 현장에 가지 않아도 자료조사와 분석으로 가능한 기사를 쓰는 것으로 시작해 예측가능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가상기사를 써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이후에는 자신의 생각을 깊이 사유한 후 의견기사를 써 보는 것도 좋다 . 흔히 컬럼이니 논평이니 하는 기사들 말이다. 이런 과정이 꾸준히 기록된 스크랩 북이라면 얼마든지 당락을 좌우하는 전략적 핵심 활동이 되는 것이다.

서지윤

유니버스인재개발원 청소년진로기자단 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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