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혼돈의 중3(예비고1) - 국어, 중심을 바로 잡자

지역내일 2017-11-02

√ 문·이과 통합의 첫 학년!
√ 개정 교과서 적용 첫 학년!
√ 교육과정 따로, 수능 따로!

현 중3(예비고1)이 처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많은 교육 과정의 변화가 있었지만 이렇게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교육당국이 의도하는 바는 21세기 융합의 시대를 맞아 문,이과를 넘나드는 창조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시대적 흐름에는 모두들 공감대가 형성 되었지만, 과연 문·이과 통합이라는 것이 우리 교육에, 또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현 중3(예비고1)생들은 개정된 교과서가 적용되는 첫 해입니다. 현재 국어교과서는 국정이 아닌 검인정입니다. 예전 부모님들 세대처럼 국정이면 교과서가 개정되어도 학생들의 내신 및 수능 준비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수많은 출판사들이 국정교과서에 대해 다양한 자습서와 문제집을 내 놓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검인정 제도 하에서 교과서가 개정되면 학생들은 문제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교과서 종류가 너무 많고, 또 저작권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학생들이 구할 수 있는 문제는 해당 교과서 제작 출판사의 자습서와 문제집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현 중3생들에게는 하나의 짐이 더 얹어지게 되었습니다. 교육 과정은 새로운데 수능은 과거의 교육방식대로 봅니다. 배운 것과 시험 보는 것이 어긋나는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이렇게 된 결정적 이유는 수능을 현재처럼 상대평가 할 것인가 아니면 새롭게 절대평가 할 것인가의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현 정부의 생각은 절대평가로 가고 싶은데 아직 사회적으로는 전 과목 절대평가에 대해서 반대 여론이 많아 당초 계획보다 그 결정을 1년 미루었기 때문입니다.

불만을 가지고, 항의를 하고 해 본들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제도는 확정되었고 누가 여기에 빨리 적응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모두에게 동등한 조건이라는 것.
이런 혼란의 와중에도 국어의 올바른 길은 존재합니다. 국어의 본질은 변함이 없습니다. 국어 실력을 충실히 기른 학생이 내신이든, 수능이든, 논술이든 잘 볼 것입니다.
학생도, 학부모님도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새로 나온 교과서를 훑어 봤지만 크게 달라진 것도 없습니다. 글 내용이 바뀌고, 작품들이 바뀌었지만 국어의 본질이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혼돈의 중3생(예비고1), 학부모님들께 국어 한 과목만은 바른 길을 제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시점에서 유의해야 할 것들은

첫째, 반드시 현재 학생의 국어 실력을 진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등국어와 고등국어는 전혀 다릅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고등학교에 진학했다가 통탄하는 학생, 학부모가 많습니다. 웬만한 학원에서는 진단고사를 보유하고 있을 것입니다.

둘째, 예비고1 때는 반드시 고등국어 기초를 닦아야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법에 국어를 3개월만 학원을 다니는 것이 허용된다면 저는 단연코 그 시기가 예비고1 100일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때가 고등국어의 기초를 닦는 가장 좋은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제 자녀들이 예비고1 이었을 때 편하게 여행이라도 시켜볼까 했지만 이 시기가 너무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결국 포기하고 국어의 기초를 닦도록 하였습니다.

셋째, 혼돈, 혼란의 시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하여야 합니다.
학부모님들이 학원을 선택하는 현명한 방법은 1년 치의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게 짜임새 있으면 어느 정도 믿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살핀다면 내용들이 국어의 전 영역을 골고루 담고 있는지까지 확인하면 더욱 좋습니다.

넷째, 교과서가 개정이 되면 국어만은 전문학원에 보내는게 좋습니다.
교과서가 개정되면 시중에 학생이 풀 문제가 적습니다. 출판사가 11종이기 때문입니다. 교과서가 국정이든가, 시간이 몇 년 지났다면 시중에 문제가 축적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과서 개정 첫해, 그것도 11종의 교과서가 있다면 한두 명의 국어 선생이 열심히 한다고 해서, 그 많은 학교와 교과서 문제를 준비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전통 있는 국어전문학원은 과거의 축적된 것과 전문성으로 적절한 대응력을 갖추고 있을 것입니다.

한결국어학원
한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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