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손발 저림, 건망증, 차멀미, 피로까지

비위가 건강해야 아프지 않다

신현영 리포터 2017-11-03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현대병’이라 불리는 여러 증상들에 시달리기 쉽다. 만성 소화불량으로 항상 속이 불편하거나 두통, 어지럼증, 심한 경우 이명이나 건망증까지. 증상이 심해서 병원을 찾아도 별 이상은 없고 ‘신경성’이라는 말만 듣고 오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비위’가 약해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보고 비위를 튼튼하게 해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치료법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비위허약개선에 대한 오랜 노하우와 명성이 있는 한의본가 한의원의 류홍선 원장에게 비위허약치료에 대한 중요성과 치료 방법을 들어보았다.

비위는 마치 순환펌프와 같아
류홍선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비위(비장과 위)를 단순한 소화기로만 보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생명력의 원천인 에너지, 즉 기(氣)운을 옴 몸으로 구석구석 순환시켜주는 에너지 펌프와 같다고 본다. 펌프가 잘 작동해야 음식을 먹어서 생긴 에너지와 기운이 순환을 잘 하게 된다.
반면 비위가 약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원활한 순환에 문제가 생겨 우리 몸 오장육부의 어느 곳에서는 불균형과 정체로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막히고 고여서 결국에는 썩게 되면서 몸에서는 병이 생기게 된다고 말한다.
“흐름이 정체되고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담음(痰飮)’과 ‘적취(積聚)’라고 하는데, 이런 담음과 적취는 만성적인 소화불량, 두통, 손발 저림, 어지럼증, 이명, 혹은 치매 전 단계인 건망증까지도 생기게 합니다. 또 소화기관과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어깨나 허리 통증도 생기게 되죠. 증상이 심한 경우, 병원을 찾아 CT, MRI 검사를 진행해도  ‘특별한 이상은 없다’, ‘신경성이다’라는 말만 듣는 경우도 흔하죠”라고 말했다.
비위기능은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난 경우도 있고, 불규칙적인 식사 습관이나 과도한 영양 섭취, 혹은 운동부족이나 스트레스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어 그 기능이 약해지기도 한다고 한다.

건강관리의 기본이 바로 비위 관리
류 원장에 따르면 비위허약으로 생길 수 있는 여러 증상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생길 수 있다. 특히나 성장기의 아이들에는 비위를 튼튼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위가 약해서 생긴 담음과 적취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틱이나 정서불안 등의 이상행동도 큰 범위에서 비위허약증에서 다루어질 수 있다.
또 여학생의 경우 생리주기 이상이나 심한 생리통, 시험을 앞두고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예민해져 두통이나 편두통이 생기기도 하고, 증상이 심해서 진통제를 과도하게 복용해 부작용으로 비만이나 알레르기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경우 한의학적 측면에서 비위를 튼튼하게 관리하고 치료하면 증상이 호전되고, 또 이후 증상이 재발하지 않는 좋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한다. 비위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비위 상태에 맞게 올바른 음식을 잘 먹어야만 한다. 또 꾸준한 운동으로 우리 몸의 순환이 잘 되도록 해줘야 한다.

침, 매선, 한약, 추나 등 통합적 치료로 개선해
류 원장의 비위허약 치료는 균형과 조화, 통합에 초점을 두어 치료를 하고 있다. 허약한 것은 보충해주고, 과도한 부분은 덜어내는 음양의 조화, 몸의 기능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어느 한 가지 치료가 아닌 통합적인 치료로 비위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병의 증상과 정도에 따라 한약, 침, 매선요법을 병행하고 또 비위허약으로 근육과 인대가 약해질 수 있어 추나를 병행, 척추 부정렬을 바로 잡아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통합적 치료는 단순히 증상만을 개선해주는 것이 아니라 치료 이후에도 비위기능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유지시켜준다. 비위허약증 치료는 보통 1개월에서 2개월 정도의 치료시간이 필요하고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과 시간이 달라진다. 비위기능은 무엇보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따라 그 기능이 현저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커피, 라면, 등의 인스턴트식품이나 너무 차거나 맵고 짠 음식, 고열량, 육식 위주의 식습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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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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