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어디까지 가보았니 ‘김포 5일장을 찾아서’

지금 그곳에 가면 고향 추억이 가득
김포5일장, 양곡장, 마송장, 하성장 등 1일부터 9일까지 각각 열려

김정미 리포터 2018-06-27

시골 오일장 하면 그 옛날 푸근했던 고향 모습이 떠오른다오일장에 가면 갓 내온 각종 먹을거리와 희귀한 물건들이 보기만 해도 넉넉해지기 때문이다지금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부천에서 가장 가까이 찾을 수 있는 김포5일장을 찾아보았다.



매월 2, 7일에 열리는 김포5일장

마트와 슈퍼가 즐비한 도심에서 5일장을 찾는 이유는 그 고유의 풍성함 때문 아닐까그런 의미에서 김포5일장은 마음만 먹으면 부천에서 승용차로 불과 30분 안에 도착 가능한 도심 속 이색 장마당이다.

오래 전부터 부천과 인접한 김포시에서는 5일장이 꾸준히 열려오고 있다. 5일장이 열리는 장소는 김포시 북변동 공영주차장이다이곳에서 열리는 5일장은 5일에 한 번씩 열리는 김포 최대의 전통 재래시장 장마당으로매월 2일과 7일에 장이 선다.

장마당에 들어서자과일채소고기수산물 등 음식물과 옷가지이불 등 생활용품 및 기타 잡화 등 일반 매장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저렴하고 풍성하다여기에 빗자루부터 오리 알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물건들이 즐비해 구경거리로도 그만이다

장에 나서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 먹을거리이곳에서는 잔치국수파전 등 다양한 먹을거리로 요기를 달래기에 좋다더불어 메추리구이와 빈대떡이 유난히 많아 눈길이 간다.

김포시의 5일장은 이곳 외에도 양곡장(1, 6), 마송장(3, 8), 하성장(4, 9)이 열린다김포5일장을 찾아가는 교통편은 자가 이용 시외곽순환도로(김포IC) 48번국도 김포 강화 방면 → 김포시청 입구 사거리에서 1km 직진 후 좌회전이다.

대중교통은 북변환승센터에서 하차하며부천에서는 9008번이나인천지하철 계양역 앞에서 81, 81-1, 841-1번을 이용하면 된다

찾아가는 길 김포시 북변동 244 김포북변공영주차장



농민들이 납품하는 마트김포로컬푸드

김포5일장을 보고나면 꼭 한 군데 들러오면 좋을 곳이 있다지난 2013년도에 오픈한 김포로컬푸드이다이곳은 김포에서 생산되어 김포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인 지역생산 지역소비-로컬 푸드 농산물 직거래 공동판매장이 자리한 곳이다

김포로컬푸드는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농업법인 엘리트농부가 운영한다운영 방식은 지역 농민이 생산한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직접 포장도 하고 가격까지 자율적으로 책정해 진열한다친환경 농산물 납품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로컬 푸드는 원거리 이동으로 인해 추가될 수밖에 없는 유해요소들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근거리 생산을 근간으로 하여 환경 친화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하고해당 농산물에 대한 생산자정보를 소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곳에는 쌀채소과일김치달걀매실농산물가공식품식혜콩물 등이 판매된다또한 시기별로 직접 만든 갈비탕이나 육개장 등을 포장판매해 주부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진열된 농산물 식재료들은 친환경으로 재배된 만큼 텃밭에서 갓 따온 신선함을 선사한다교통은 자가 이용 시 북변사거리 → 나진교 교차로 유턴 후, 300미터 직진 후 우회전하면 된다대중교통은 인천방면 81, 81-1, 841-1번 승차 후나진교 정거장에서 하차한다

*찾아가는 길 김포시 김포대로 1009-49(북변동 154-2 김포웨딩홀 건너편 삼익가구 뒤편)



김포 산지 특산물 한 번 먹어볼까

부천이 복숭아로 유명하듯김포 특산물은 5000년 전통의 김포 금쌀을 대표적인 농산물로 쳐준다김포 금쌀이 유명한 이유는 한강을 주변으로 농경에 적합한 비옥하고 기름진 넓은 평야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김포 쌀이 좋은 점은 한강과 서해안을 낀 반도성 기후에 따라가을철 밤과 낮의 일교차가 크고 벼가 익는 시기와 온도가 알맞아 벼의 결실을 좋게 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김포 금쌀은 예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진상미로 알려졌다오천년의 전통을 자랑하듯 쌀알은 작고 윤기가 돌며 맑고 깨끗하다육안으로 보아도 투명한 김포 금쌀은 김포의 옛 지명 검포현(鈐浦賢)에서 유래되었으며동국여지승람에 북쪽으로 한강하류에 임하여 토지가 평평하고 기름져 백성이 살기 좋은 곳으로 기록되어 있다.



해풍 맞고 자란 포도

김포지역의 특산물은 금쌀 외에도 과일들로 유명하다그 중에서도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해풍 맞고 자란 김포포도는 기름진 김포평야의 풍부한 영양과 한강과 서해바다의 해양성 기후로 색과 향맛이 뛰어나다.

또 비가림 재배와 공동선별공동출하 등 까다로운 생산 출하과정을 거쳐 품질이 관리되고 있다이에 따라 김포포도는 매년 9월 열리는 김포포도축제와 농협농가직거래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포도 못지않게 유명한 김포 과일은 배이다일명 김포금배로 불리는 이곳 배는 높은 당도 때문에 일부 물량이 대만으로 수출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현재 김포에는 300여 농가가 200ha의 면적에서 3500톤의 김포금배를 생산한다.

이외에 느타리버섯도 유명하다느타리버섯은 김포로컬푸드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또한 로컬 푸드를 통해 출하된 버섯과 달걀 등의 농산물은 현대아울렛 김포점에도 납품된다현재 현대아울렛 김포점 3층에는 김포로컬푸드 농산물코너가 있어 주부 쇼핑객들의 장보기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한편 입가에 남는 문배꽃 향기의 증류주 문배술도 김포에 가면 사올만한 특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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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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