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모임 - 분당 학생부종합전형 연구 교사모임]

“분당지역 학생을 위한 학생부종합전형을 연구합니다”

분당지역 5개 고교 교사 11명, 입시 연구 자료 공유하며 진학지도 나서

이춘희 리포터 2018-10-02

수시 전형이 입시의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입시의 중심 축은 학교에서 이루어지게 됐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의 진로에 맞는 3년 간의 활동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고스란히 드러내야 한다. 그런 만큼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정보 중의 하나가 바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어떻게 준비할까 하는 것이다.
이러한 필요에 공감하고 부응한 교사들이 있다. 서현고, 돌마고, 이매고, 성남외고, 위례한빛고 등 분당지역 5개 고교 교사 11명으로 구성된 ‘분당 학생부종합전형 연구 교사모임(이하 분당학종연구 교사모임)’이다. 입시를 제대로 지도하고 싶은 선생님들이 모인 입시연구 동아리로 대교협의 승인과 지원을 받아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입시를 연구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보다 실질적인 입시지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생님들이다.



분당 수시 전형 분석한 자료
데이터베이스화로
실질적인 입시 컨설팅 가능

학생부종합전형을 빗대 깜깜이 전형이라고 하는 것은 그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 어떻게 준비해야는지 방법이 모호하기 때문일 것이다. 원점수, 표준편차 등 정확한 수치에 의거해 정량평가하는 수능과는 달리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역별 고교별 학력 차이와 더불어 학생 개인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등을 다면적으로 정성평가 하는 만큼 경우의 수가 많고 복잡해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입시 변화의 핵심은 개별화에 있다. 학생 한명 한명의 개성과 역량, 특장점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엄연히 지역별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지역을 아는게 중요합니다. 분당 학종연구 교사모임은 분당지역 몇 등급 학생이 어느 대학에 지원하고 합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연구하고 이를 학생들의 입시지도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안준범 교사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대학별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합격자 평균을 공개하는 추세지만 이는 전국 평균 데이터인 만큼 참고용으로 봐야 한다. 더 실질적인 정보는 분당지역 더 나아가 개별 고교의 합격 사례다. 


학종의 핵심 서류,
학교생활기록부 항목별 기록법 연구

“분당지역 최근 5년간 입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한 후 전형별로 분석했습니다. 주요 대학의 전형별 합격 사례를 바탕으로 수시배치표를 만들어 입시지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분당지역 입시의 특성 파악이 가능해졌습니다. 학교별 교육과정의 특성에 따른 입시 결과의 차이도 알 수 있고요.”
이현주 교사의 설명이다. 개별 고교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생의 3년을 지켜 본 교사들의 자료인 만큼 실질적인 수시 지원 전략 짜기가 가능하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분당 학종연구 교사모임은 학생 개별 입시지도 뿐만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 항목별 연구도 진행한다.
“학생부는 학종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서류입니다. 항목별로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떤 내용을 어떻게 기재해야 하는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학생부 항목별 연구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구체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분당 학종연구 교사모임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의 실체라는 내용으로 각 학교 교사 대상 특강을 펼치고 있다. 뿐만아니라 매년 학부모 대상 강의도 계획중이다.



개별 학교와 학부모 대상,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법 강의 진행

“학생부종합전형은 학부모의 역할이 큰 전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녀가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는 것부터 학교 활동을 통해서 꿈을 구체화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부모가 자녀 입시지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분당 학종연구 교사모임 회원 뿐만아니라 대학의 입학사정관을 초빙해서 콜라보 강의도 계획중입니다.”
안준범 교사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한다. 박찬 교사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전공별로 필요한 학업 역량이 다른 만큼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과 성취도가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정된 교육과정과 새로 발표된 수능전형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앞으로의 입시는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입니다. 이러한 선택을 바탕으로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합니다.”
새롭게 개편된 입시안에 따르면 학생부 기반 면접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사교육에 의존하던 구술면접도 학교에서 대비할 수 있게 된 만큼 분당 학종연구 교사모임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면접대비 프로그램을 구체화해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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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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