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고등학교]

IT융합과 교과연계 독서교육으로 인재키우고, 학종관리시스템으로 열매맺다

이춘희 리포터 2018-12-03

제재와 규제보다는 학생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이끌어 냄으로써 일반고 운영의 롤모델이 되고 있고 있는 서현고는 2018입시에서 1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해 명문고의 위상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문이과 교육과정 시행 첫 해부터 교육과정의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학교 안에서 꿈을 찾고 꿈을 키워 나가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과학인재육성 프로젝트(CIS) & 인문학탐구반(CIH) ‘달인’으로 전공심화

서현고는 교과연계 체험활동, 학생 자율스터디 그룹, 독서토론 논술교육, 외국어 교육활동,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 정착, 수준 높은 방과후 학교, 참여 대학입시 전략위원회, 학부모 아카데미 등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전공 심화 탐구학습이 가능한 학교다. 계열별 전공적합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인 창의지정 과학인재 육성 프로젝트(CIS)와 인문학 탐구반(CIH) ‘달인’은 소규모 과학실험, 스터디 그룹 운영, 교과와 방과후 연계 프로그램,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영어, 등 관련 과목 강화 등 학생의 특성에 맞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학생 1스터디, 1교사 2스터디’를 원칙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들고 키워나가는 학생자율 스터디 그룹 활동은 서현고의 큰 자랑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 교사 진학스터디 활성화 등 학생에게 필요한 모든 교육은 학교가 제공한다. 또한 서현고가 2018년부터 실시한 ‘서현필독 10권’은 성공적으로 정착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년별 필독서를 지정해 학교별 최소 2권의 책을 교과 수업 시간에 부교재로 선정해 읽도록 했다. 1학년 때 필독 도서 1차분, 2학년 때 필독 도서 2차분, 3학년 1학기 때 필독 도서 3차분을 발표한다. 연말에 다음 연도의 필독 도서를 교사·학생이 협의하여 선정한다.


*도서와 각 교과 연계한 ‘서현 필독 10권’ 프로그램

순번
내용
세부사항
비고
시기
1
‘서현필독10권’ 선정 및 사전 연수
◦ 1학년 1,2 학기 필독 총 4권 선정 및 운영 협의
◦ 지도교사 선정
◦ 독서 활동 일정 및 평가 계획 협의
◦ 전교사 및 학생 협조
◦ 교육과정부, 연구부 협조
2월
2
교과별 독서 지도
◦ 1학기 – 미술 ‘한국의 미(오주석)’
- 수학 ‘위대한 수학(토니 크릴리/김성훈)’
◦ 미술, 수학 교과 협조
◦ 도서관 연계 활용 수업
3월
~
7월
◦ 2학기 – 진로 ‘4차 산업 혁명 세상을 바꾸는
14가지 미래기술(한국경제TV 산업팀)
– 통합사회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유현준)’
◦ 진로, 통합사회 교과 협조
◦ 도서관 연계 활용 수업
8월
~
12월
3
2019학년 ‘서현필독10권’사전 연수
◦ 2019학년 1, 2학년 1, 2학기 필독 총 8권의 책 선정 및 운영 협의
◦ 전교사 및 학생 협조
8월
~
2월


자유수강제로 학생 선택권 넓히고, IT프로그램으로 융합형 인재 키운다

경기도가 지정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인 서현고는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 실현을 위한 자유수강제를 실시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흥미에 따른 과목 선택권을 넓혔다.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창의적인 IT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협업 프로젝트 수행 능력 함양은 물론 IT계열 진로 희망 학생들이 진로선택을 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진로 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정보 교사, 기술교사, 외부 강사가 지도교사로 방과후 프로그램을 매주 1회 진행하는 IT프로그램은 1학년(공통교육과정)은 알고리즘, C언어기초, 피지컬프로그래밍, 로봇 프로그래밍을, 2학년은(분야별소그룹활동): IoT(사물인터넷), 로봇제어(EV3), 앱프로그래밍(java포함) 과목을 들을 수 있다.  
뿐만아니라 IT 교육관련 업체와 MOU를 체결해 관련 특강과 초급부터 중급까지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정보올림피아드, EV3 로봇을 이용한 알고리즘 수업을 통해 전국지능로봇대회, 앱프로그래미을 활용한 전국 소프트웨어 공모전에 대비한 훈련도 진행한다. 서현고는 이와 같은 IT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인 ‘SeoHyun Top Readers Club’을 통해 CIS(과학융합),CIH(인문융합), CIT(IT융합)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전공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돕고 있다. 


서울대11, 고려대19, 연세대 12명 합격, 일반전형 & 특기자 합격률 늘어

2018 서울대 입시 결과에서 서현고는 수시와 정시의 비율을 감안할 때 가장 이상적인 진학결과를 내면서 주목받았다. 서울대 수시에서 7명, 정시에서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 수시에서 지역균형으로 자연계열 1명, 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1명, 예체능계열 1명으로 지역균형과 일반전형으로 고르게 합격했다.
정시와 수시 포함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연세대의 경우 정시 3명과 수시에서는 7명이 논술전형, 종합전형, 특기자 전형에 고르게 합격했다. 총 19명을 배출한 고려대는 정시 4명 수시 15명이 합격했다. 수시에서 고교추전을 받은 16명 중 10명이 합격증을 받았고, 불합격자 역시 1차는 합격했지만 서울대 중복합격으로 면접 미응시 인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현고는 전략적으로 수시 상향지원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지원자 대비 합격자가 높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정시전형으로 114명이 합격했고, 수시 전형별 합격자는 논술전형 30명, 적성전형 9명, 교과전형 9명, 종합전형 56명으로 종합전형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다. 


미니인터뷰 – 김정훈 서현고등학교 교장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 교육이 대학 진학 결과와도 이어집니다”

우수 학생이 두터워 상대적으로 내신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올해 입시에서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서현고다. 그 해 진학률은 최소한 3년간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 교육 주체의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서현고 김정훈 교장은 강조한다.
“올해 수시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낸 것은 학교 구성원 모두의 힘으로 이룬 것입니다. 학생이 주인이 되는 교육이 대학 진학 결과와도 이어진다고 생각해요. 서현고 교육과정은 학생주도에 중점을 두고 운영합니다. 올해부터 여기에 IT교육을 접목하면서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 확대 등 입시제도의 변화는 급변하는 사회에 요구되는 인재 양성과 맞물려 있다. 그 핵심은 바로 IT기술을 각 분야에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판단해 정규 교육과정과 비교과 활동에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 학생들이 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IT교육에 이어 올해부터 정규 교과목과 연계한 독서지도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과목별로로 10권의 책을 엄선해 수업의 부교재로 쓰도록 한 것이죠. 학생들은 독서를 통해 교과서 지식을 심화 확장하면서 지식과 사고의 지평을 넓혀가게 됩니다. 당연히 교과 세특 기록도 풍성해지는 효과도 있겠죠.”
한편 고교학점제 시범학교로 선정된 서현고는 올해부터 온라인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등 포트폴리오의 체계적인 관리, 방과후 수업 및 선택 과목 신청의 시스템화, 각종 진로특강 및 경시대회의 효율적인 관리, 성적분석자료의 시스템화를 통해 좀 더 체계적인 진학상담이 가능해졌다고 김 교장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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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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