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9,7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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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학교 – K-뷰티전문가연합회, 인재양성 협약 체결 경북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와 K-뷰티전문가연합회(이사장 황종열)는 뷰티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3일 이 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승환 총장, K-뷰티전문가연합회 황종열 이사장, 여은주 대구지회장, 김민지 창원지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의 협력을 넘어, K-뷰티 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실질적 동반자’로서의 관계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양 기관은 실무중심 교육과정 연계 △현장 체험 및 실습 지원 △콘테스트 및 자격 인증 협력 △인재 발굴 및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역량을 공유하고 결합해 나갈 예정이다.황종열 이사장은 “구미대가 보유한 교육 열정과 체계적인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양 기관이 하나의 팀처럼 시너지를 창출해나가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승환 총장은 “이번 협약은 교육과 산업, 이론과 실무, 학교와 현장을 잇는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선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K-뷰티전문가연합회의 현장 중심 전문성과 구미대의 교육 인프라가 함께해 K-뷰티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인재를 양성해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 한다”고 말했다.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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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진전문대 반려동물과, 동물병원 애견호텔 미용 헬스케어 통합 산업 체험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반려동물과 재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태국에서 글로벌 반려동물 산업을 직접 체험하는 ‘2025년 글로벌 현장학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이번 프로그램은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태국 현지 산업체 실습, 국제 도그쇼 참관, 전문가 간담회 등이 포함되었다. 동남아 반려동물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 태국에서 이 대학 학생들은 실무 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연수는 지난 23일 출국해 30일까지 이어졌으며, 영진전문대 이종민 교수가 인솔하고 반려동물과 2학년 재학생 8명이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전공 역량, 학업 태도, 해외 연수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선발됐다.태국은 반려동물 관련 복합 서비스(애견호텔·미용·훈련·유치원·헬스케어)를 선도적으로 운영하는 국가로, 교육적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영진전문대 반려동물과 학생들은 방콕의 플루프 펫 웰니스 센터(FLOOF Pet Wellness Centre)를 방문해 유기동물 보호·재활 시스템을 체험하고, 동물병원·미용숍·유치원이 통합된 복합 서비스 현장을 견학했다. 이어 포미리 펫 컴퍼니(Pawmily Pet Co., Ltd.)에서 반려동물 맞춤형 케어 시스템 운영 방식을 살펴보며 현장 중심의 실무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특히 두 기관과 △현장실습(OJT) 우선 제공 △졸업생 채용 협의 △기술 교류 및 공동 세미나 운영 등을 골자로 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은 방콕에서 개최된 ‘2025 Samutprakarn Dog Club 챔피언십 도그쇼’를 참관하며 다양한 견종의 전시와 심사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반려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대구 수성구 동물병원 한 관계자는 “해외 선진 문화 체험은 향후 반려동물 관련 업무에 있어서 주문식 교육의 산실과도 같다. 정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며 호평했다.또한 25일에는 태국 켄넬클럽(TKC) 총재 등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통해 양국 반려동물 산업 동향과 산학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간담회는 국제애견연맹(FCI) 심사위원이자 태국 도그쇼 심사 경험이 풍부한 이종민 교수가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성사시켰다.영진전문대 반려동물과 A학생(2년)은 “태국의 반려동물 산업을 직접 보고 배우며 전공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졸업 후에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하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영진전문대 반려동물과 B학생(2년)은 “도그쇼와 산업체 현장을 체험하면서 이론과 실무의 연결 고리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종민 교수는 “영진전문대 반려동물과의 이번 연수는 단순 견학을 넘어선 현장 중심의 체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전문 프로그램으로, 우리 대학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과 실무 적응력을 갖춘 반려동물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되었다”고 평가했다.한편, 영진전문대학교 반려동물과는 실견(實犬) 중심 실무교육을 통해 반려동물 미용, 훈련, 유통, 헬스케어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졸업 전 1인 3개 이상 자격 취득을 목표로 국내외 산업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실습 및 해외 취업 연계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26학년도에는 약 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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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운영 대구경북영어마을, 나의 미래를 열어주다 대구 북구 소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경북 칠곡군)이 수료생 4인의 특별한 귀환을 맞이했다. 어린 시절 영어마을에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던 이들이 교사, 조교, 대학생 전문 가이드가 돼 다시 이곳을 찾은 것이다. 영어가 두렵지 않은 언어임을 체득했던 공간에서, 이제는 그 경험을 대학 후배들에게 전하고 있다. □ 6학년의 꿈, 제자들에게 희망으로 돌아오다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울진 평해중학교 학생들을 인솔해 15년 만에 영진전문대 운영 대구경북영어마을을 다시 찾은 한 영어교사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영어마을에 입소하며 영어와의 첫 긍정적인 만남을 경험했다.“문법 실수도 괜찮다며 웃어주시던 선생님 덕분에 영어가 재미있어졌고, 그게 제 진로까지 바꿨어요.” 이후 영어에 몰입하며 대구외고에 진학한 그녀는 현재 교사가 되어 영어마을로 돌아왔다. “이제는 그 긍정의 에너지를 제자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앨리스'였던 내가, 영어마을서 일하다초등학교 시절 영어마을에서 ‘앨리스’라는 영어 이름을 처음 정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A 씨.“처음엔 영어를 말하는 게 어려웠지만,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웃으며 즐겁게 대화한 경험 덕분에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어요.” 수료 이후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그녀는 지난 6월부터 영진전문대 영어마을에서 조교로 근무 중이다. “내가 받았던 따뜻한 경험을 지금은 아이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보람을 느껴요.”□ 방학마다 그리웠던 마을, 다시 가이드로B 씨(연세대 수학과 3년)는 초등학생 시절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체험과 경험이 너무 좋았다.경찰서, 마트, 베이킹 클래스, 항공기 탑승 등 생활 속 영어는 그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영어가 공부가 아닌 생활로 느껴졌어요.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 덕분에 스피킹 실력도 자신감도 모두 올라갔죠.” 현재 그는 여름방학을 맞아 영어마을의 빌리지 가이드로 활동 중이다.□ 프린스턴에서도 통했던 자신감, 그 시작은 영어마을C 씨(계명대 정치외교학과 4년)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영어마을을 두 차례 체험했다.“처음엔 단어 하나 말하기 어려웠지만, 따뜻한 원어민 선생님들 덕분에 긴장이 풀렸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졌어요.” 그때의 자신감은 국제 무대에서도 큰 힘이 됐다. “프린스턴대 석학에게 영어로 제 아이디어를 설명할 수 있었던 건 영어마을에서 얻은 용기 덕분이에요.” 그는 현재 영어마을의 빌리지 가이드로 아이들의 첫 영어 경험을 응원하고 있다.이들 4인의 진솔한 이야기는 대구경북영어마을이 단순한 어학 체험을 넘어, 학생들의 가능성과 진로를 일깨우는 특별한 교육 현장임을 보여준다.박재홍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장(영진전문대 교수)은 “대구경북영어마을은 실감 나는 영어체험 환경과 전문적이고 우수한 강사진을 기반으로, 참여 학생들에게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 운영의 영어체험교육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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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간호학과 간호대학 경북교육청 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운영 성료 경북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는 수탁기관으로 선정된‘제3회 경북교육청 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됐다.지난 19일 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구미대 간호학과 간호대학이 주관한 이번 경연대회는 도내 초·중·고등학생 40여개팀이 참가했다.대회는 구미대 긍지관 대강당, 본관 4층 강당, 간호대학 심폐소생술 평가장 등에서 분산 진행됐다.참가자들은 심정지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기반해 역할극 형식의 실습을 통해 응급 대응 능력을 겨뤘다.이와 함께 마네킹을 활용한 실기평가에서는 흉부 압박의 정확성,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팀워크와 의사소통 등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심정지 환자 발생 → 구조 요청 → CPR 및 AED 실시’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실제처럼 체험하도록 구성되어 학생들의 몰입도와 실전 대응력을 높였다.응급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에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으며, 우수한 성과를 보인 팀에는 상장과 상금, 다양한 기념품이 수여됐다.대회에서는 벽진초교, 영일중, 세명고 팀이 각각 부문에서 경상북도교육감 상인 대상을 수상해 각 50만원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각 부문 2팀, 상금 30만원), 우수상(각 부문 2팀, 상금 20만원), 장려상(각 부문 3팀, 10만원)에도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남지란 구미대 간호학과 간호대학장은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고 응급처치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안전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를 통해 구미대 간호학과 등 이 학교에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생명존중 교육의 실천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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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재학 중 이룬 취업(한국콜마)의 꿈; 일신여상 민다현양 “일신여상의 환경 자체가 취업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같은 목표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취업 준비 분위기에 익숙해졌고, 자격증이나 면접 준비에서도 서로 도와가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죠. 또한 선생님들의 조언과 응원에 힘을 얻기도 하고, 그 덕분에 혼자였다면 어려웠을 일들도 즐겁게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졸업생 선배님들의 실제 사례를 직접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됐는데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는 데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고등학교 재학 중 당당히 취업(한국콜마)에 성공한 일신여상 민다형(3학년)양. 취업 성공을 위한 다현양의 노력을 들어봤다.Q. 일신여상에 진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A. 중학교 2학년 때 일신여상 입학설명회에 다녀왔는데요. 그땐 단순하게 ‘다양한 학과가 있고 취업도 일찍 할 수 있는 곳이구나’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고입 직전, 일반고에 진학해 대학만 바라보며 3년을 보내는 것이 막연하게 느껴져 특성화고 진학을 고민하게 되었죠. 그러던 중 일신여상의 교육과정과 취업 지원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취업과 대학 두 가지 방향을 모두 열어두고 준비할 수 있다는 환경에 이끌려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취업을 진로로 정하게 된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대학과 취업 사이에서 깊이 고민하던 시기에 담임 선생님과 여러 차례 상담을 나누면서 저에게 더 맞는 방향이 무엇일지 보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이때 저의 대한 미래가 더 명확히 보이는 길은 취업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마음을 굳히게 되었습니다.Q. 학교에서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갔는지요?A. 1학년 때는 ITQ, 컴퓨터활용능력 시험 같은 기초적인 자격증들을 취득하고 내신에 집중하며 공부 습관을 잡아갔습니다. 2학년부터는 ‘취업’이란 확고한 목표가 정해지며 전산회계 1급 등과 같이 보다 심화된 자격증 위주로 집중하기 시작했는데요. 이 시기에는 몇몇 과목들의 세부능력 특기사항을 관리하며 다양한 평가 항목도 꼼꼼히 챙기면서 취업의 발판을 쌓아갔습니다. 3학년이 된 후엔 ERP와 같이 좀 더 넓은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도 계속해서 준비 중입니다. 최근에는 단순히 ‘이론을 외우고 프로그램 문제를 풀어간다’라기보다 실전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이 되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Q. 처음 지원한 한국콜마에 합격했다고요?A. 회사를 지원할 때 전공을 살릴 수 있는 회계 분야나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무역 업무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 한국콜마의 공고를 보게 되었고,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도전해 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했습니다.한국콜마는 제가 처음으로 지원한 회사였습니다. 한 번에 여러 곳을 준비하기보다는 한 곳에 집중하고 싶었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학교에선 늦게까지 남아 취업 담당 선생님께 자기소개서를 여러 차례 피드백 받으며 완성했고, 모의 면접을 통해 실제 면접에 대한 감도 익힐 수 있었습니다,Q. 학교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A. 동아리 RCY에 가입하여 교내외 활동에 꾸준히 참여한 게 기억에 남습니다. 전국의 초‧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함께 활동하는 교외 활동에도 참여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기회를 가졌는데요. 사회생활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또, 독서도 열심히 했고 금연 캠페인과 같은 활동에도 열심히 참가했습니다. 굳이 취업과 직결되지 않은 활동이라도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2학년 때 틴매경 대회에 참여한 활동인데요. 학교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다른 분야의 공부를 해볼 수 있어서 참 재미있었습니다. 올해에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에 참여해 약 두 달 동안 팀원들과 함께 하나의 과제를 맡아 계획부터 실행, 발표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해냈는데요. 오랜 기간 함께하며 협업과 소통의 중요성을 실감했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고 최우수상이란 좋은 결과에까지 이어졌습니다.Q.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A. 업무와 관련된 여러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입니다. 퇴근 후나 주말에 틈틈이 공부하며 목표로 삼은 자격증들을 모두 취득하고 싶습니다.더불어 지금은 새로운 환경과 상황에 낯선 부분이 많지만, 직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익히고 배우며 제자리를 잘 잡아가고 싶습니다. 회사에 빠르게 적응하여 팀에 도움이 되는 팀원이 되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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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동아리 탐방] 잠실여고 사보안 / 메딕(MEDIC) 잠실여고는 교육 변화에 순발력있게 대응하며 내실있는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의 잠재력을길러주기 위해 진심을 다하고 있다. 대표 동아리 사보안, 메딕을 소개한다.사보안, 융합 관점에서 사회를 보다 ‘사회를 보는 안목’이란 의미의 사보안은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경영, 사회, IT, 문화예술 등 모든 이슈를 다루는 잠실여고 문과계열의 대표 동아리다. 관심사가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 모여 모의 수업 진행, 발표와 토론, 현장 견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관심 주제를 깊이 파고든다.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해 사회를 김도있게 탐구하는 걸 목표로 해요. 법, 정치외교, 심리, 행정, 상경 등 희망 진로가 다양한 학생들이 모입니다. 사회적으로 뜨거운 이슈나 사회 현상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모의 수업이나 토론과 발표할 때 활기가 넘쳐요. 현장 견학도 재미있어요. 얼마 전 외교부를 방문해 외교관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어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궁금한 점을 질의 응답하며 외교부가 하는 일, 외교관들의 삶에 대해 알아봤어요”라고 김시우 부장은 말한다. 주제 발표와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글쓰기와 말하기, 융합적 사고력, 프레젠테이션 역량이 두루 길러진다. “탐구 주제를 정해 ‘왜’를 찾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배우는 게 많아요. 부원들끼리 프리토킹하면서 ‘이렇게도 접근할 수 있구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죠. 주제에 맞춰 질문하는 법, 논문 활용하기, 챗GPT의 프롬프트 활용법 등 실용 역량도 함께 키울 수 있어요.” 김시우 부장이 경험담을 들려준다. 1,2학년 때는 팀별로 진행하고 3학년 때는 본인의 진로와 연계해 법안과 정책 제안을 제시하는 사회 현상 리포트를 완성한다. 매년 7월에 열리는 학교 축제의 동아리 체험 부스는 부원들이 온 힘을 기울여 준비한다. 올해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벌어진 범죄 사건에서 범인을 찾기를 주제로 체험 부스를 꾸몄다. 체험 기획, 스토리 구성, 현장 진행 전 과정을 직접 해보며 체험 참가자들의 반응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동아리 부원 선발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을 거쳐 뽑는데 올해 경쟁률은 9 :1이었다. 메딕(MEDIC), 의학, 생명공학을 탐구하다 의학계열, 생명공학 쪽 진로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한 의생명 동아리다. 주제 탐구, 실험, 현장 탐방, 직업인 초청 강연 등 짜임새 있는 1년 커리큘럼으로 진행한다. 의학, 생명공학이란 관심사가 비슷한 학생들끼리 모였기 때문에 공통의 탐구 주제를 깊이 파고들며 함께 의견 나누며 각자의 지식을 확장해 나간다. 특히 의료 윤리 부분까지 다루는 것은 메닥만의 강점이다. “장기이식을 왜 활성화시키지 못하는가?같은 사회적으로 예민한 주제를 가지고 부원들끼리 찬반 토론을 밀도 있게 진행해요. 의학을 기술로서만이 아니라 생명 윤리적인 측면까지 포괄해 여러 관점에서 들여다보며 학생들의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정세연 동아리 부장은 설명한다. 주제 탐구는 개별, 팀별로 진행한다. 동아리 부원들끼리 협업하며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놓치고 지나쳤던 부분을 재검토하며 심화 탐구 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여나간다. 과학 실험을 하거나 의료기기 회사 탐방처럼 의학 분야를 입체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심폐소생기를 만드는 의료기기 회사를 방문해 기기의 역사부터 과적인 원리까지 살펴봤어요. 의학과 과학기술이 만나는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어 유익했어요” 오채민 학생은 말한다. 학교 축제 때는 피부 타입 측정, 혈당 스파이크 측정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과학 시간에 배운 원리가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알리기 위해 공들여 준비한다. “축제 체험부스 운영 등 동아리 여러 활동을 통해서 협동심이 길러져요. 친구나 후배들과 교류하며 긍정적인 자극을 받으며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최민서 학생이 소감을 밝힌다. 직업인과 만남의 자리에는 간호학과 교수님을 초빙해 의료 현장 이야기를 듣고 자유롭게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년차 신생 동아리지만 의학, 생명공학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다. 올해 동아리 부원 선발 경쟁률은 6:1. 6장 분량의 자세한 자소서를 제출하면 서류 전형을 거쳐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2025-08-14
- [리포터 에세이] 고3, 수시 지원 6개 대학 어떻게 결정할까? 교무실에서 마주친 고3 학생의 얼굴을 유심히 살폈어요. 입시 상담을 받으러 진학 담당 교사를 찾은 얼굴에는 불안함, 초조감이 그득하더군요. 파리한 표정이 퍽 안스러웠습니다. 이날 만난 진학 교사 역시 시간 단위로 잡혀있는 학생 상담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더군요.송파 강동 고교는 어떻게 고3 진학지도 할까? 9월8일부터 2026대입 수시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6장의 수시원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를 고심하며 고3 수험생도 진학 담당 교사도 뜨거운 여름방학을 보내는 중입니다. ‘가고 싶은 대학과 갈 수 있는 대학의 현실적인 갭’이 존재합니다. “학생의 현재 성적과 학생부 수준으로 갈 수 있는 그 이상의 대학에 합격시키는 게 A+ 진학 지도”라고 말하는 공교육 베테랑 진학교사는 말하더군요. 송파 강동 고교의 노련한 진학 담당 교사들의 고3을 위한 조언을 곱씹어 봤습니다. 당락을 결정짓는 ‘지원자 풀’ 예측하기 주요 대학별로 발표한 전형을 술술 꿰고 있어야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주요 대학마다 앞다퉈 첨단학과를 신설합니다. 신설된 학과가 다른 전공 입결에 어떤 영향을 끼치며 지원 풀이 어떻게 될지를 시뮬레이션합니다. 교사 혼자서는 커버가 어렵기 때문에 팀을 꾸려 ‘진학 열공’과 토론을 벌입니다.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것은 ‘그 해, 그 대학, 그 학과 지원 풀’이 좌우합니다. 전년도 커트라인은 참고 자료일 뿐 맹신하면 곤란합니다. “학과의 모집 정원에 변동이 있거나 학종과 교과 전형에 수능최저기준이나 면접이 추가된다면 또는 면접이 수능 전이나 후로 바뀐다면 ‘왜?’를 따져봐야 합니다. 지원자 풀이 전년과 달라지기 때문이죠. 올해 이 학과에는 특목 ˙ 자사고 학생들이 몰리겠구나! 혹은 일반고 학생들에게 기회 요인이 되겠구나! 감을 잡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파악하기 어려운 지점입니다. 대학 모집 전형의 변화가 합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의 원포인트 조언을 귀담아 들어보세요.” 베테랑 진학 교사가 귀띔합니다. 수시 6개 대학은 어떻게 고를까요? 진학 부장교사가 상담 프로세스를 들려줍니다. “중요한 건 성적이죠. 과목별 내신성적과 모의고사 추이를 체크해요. 학생부 기록 내용을 확인하며 전공 맞춤형인지 계열 맞춤형인지 파악하면서 학생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대학, 학과 리스트를 대략 10개 뽑습니다. 학종, 교과, 학교장 추천을 어떻게 배분할지 전략을 세웁니다. 대략 한 학생을 진학교사와 담임교사가 3~4차에 걸쳐 상담하며 6개 지원 대학을 추립니다. 고3 학생부 마지막 점검도 중요해요. 학생부는 8월31일까지 마감하므로 기간 내 보완할 내용을 함께 체크합니다.”고교의 등급대별 합불 데이터 확인해야 입시는 데이터 싸움입니다. 특히 수시 학종은 성적이란 정량평가, 학생부와 면접이란 정성평가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성적이 좋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이때 학생과 학부모들이 꼭 챙겨야 할 중요한 데이터가 있어요. 진학지도에 열성적인 고교들 졸업생 합격 불합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습니다. 사설 입시 컨설팅 업체에서도 얻을 수 없는 학생이 다니는 고교에서만 갖고있는 귀한 대외비 자료입니다. “보통 3년 치 입결 자료를 분석합니다. 동일한 등급대의 졸업생 선배가 수시로 어느 대학, 학과를 어떤 전형으로 지원했고 그해의 경쟁률, 최종 합격 불합격 결과가 담겨있어요. 이 자료를 기준으로 합격 여부를 시뮬레이션합니다. 이와 별도로 고교가 대학 입학사정관들을 통해 얻는 정보도 입시 지도에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1학기 동안 고교는 대학별로 사정관들과 간담회를 열어요. 우리 학교 졸업생의 학생부와 성적표를 펴놓고 합격의 포인트 또는 떨어진 이유를 평가의 주체인 대학의 입장에서 설명을 듣습니다. 대학별로 모은 본교 학생에 대한 평가 정보는 고3 담임교사와 진학 상담 교사들끼리 공유하며 그해 입시 지도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됩니다.” 이처럼 지원 대학에 대한 정보가 디테일할수록 입시 전략을 짜는데 도움되겠죠. 수험생들이 이맘때 많이 찾는 곳이 입시 컨설팅 업체입니다. 교사들 역시 정보는 다다익선이라고 귀띔합니다. 수시 합격생들 중에도 입시 컨설팅 업체 상담 경험담을 들려줍니다. “컨설팅 업체와 학교가 각각 뽑은 대학 리스트를 비교 분석하며 지원할 6개 대학을 최종 확정했어요. 컨설팅 업체가 학교보다는 상향 수준의 대학 리스트를 뽑아주더군요. 최종 합격 결과가 제 경우는 고교에서 추천한 대학이 맞더군요.” 아무튼 최종 선택은 수험생의 몫이다.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더 많은 정보, 더 많은 조언을 모아 6개 지원 대학을 결정하기를. 2025-08-14
- [교육기획] 고교 교사가 짚어주는 고1을 위한 교과선택 가이드 고1은 2학년 때 배울 선택과목을 확정지어야 한다. 고교학점제 첫 케이스로 2028대입은 변화의 폭이 크기 때문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선택과목은 개인별 입시 전략이란 큰 그림 속에서 고민해야 한다. 1학기 성적표를 받아든 고1은 고민이 깊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내신이 9등급에서 5등급제로 바뀌었기 때문에 학생들은 등급에 민감하다. 상대평가로 내신이 산출되기 때문에 과목을 신청한 학생 숫자가 많을수록 등급 관리가 유리하다. 하지만 등급 관리가 쉬운 과목만 고를 수는 없다. 대학마다 과목 이수 현황을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요 대학들은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에서도 학생부를 반영하기로 했다. 핵심은 전공과 연계한 선택과목 이수 여부다. 고1의 입시 방향성 ‘학생부 관리, 수능최저기준 충족, 면접역량 강화’ “2028대입은 수시와 정시가 통합 움직임을 보입니다. 상위권 대학들은 수시 교과전형과 정시에서도 학생부를 반영합니다. 게다가 수시 학종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도입하는 대학이 늘고 면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즉 고1은 ‘학생부 관리, 수능최저기준 충족, 면접역량 강화’란 3가지 방향성이 필요합니다. 재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은 학종입니다. 이는 15개 주요 대학 합격자 현황이 입증합니다. 학종에서는 합격생 중 재학생 비율이 약 75%입니다. 반면에 정시는 재수생 비율이 약 75%입니다. 5등급제로 바뀌면서 ‘인서울 = 1등급’을 맹신하고 있지만 고1은 이수해야 하는 과목 숫자가 늘어 전 과목 1등급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학기제로 바뀌면서 전체 과목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실제로 올 1등급은 기대만큼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9등급제에서 인서울 학종 지원 가능한 내신성적이 일반고는 3.5, 자시고는 4.6등급 선입니다. 5등급제로 변환하면 일반고는 2.3등급, 자사고는 3.2등급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2학년으로 올라가면 선택과목을 배우게 되므로 내신의 역전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윤희태 영동일고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설명한다. 그는 서울 중등지학지도 연구회 연구위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사정관 기본교육과정 연구 강사, 상담교사이며 서울대, 경희대 등 다수 대학의 전형자문위원을 맡고 있다.중요해진 ‘물리’ 인문계열 전공을 희망하는 고1은 연계된 사회 과목들과 국영수를 이수하면 된다. 문제는 자연계열이다. 학생 입장에서는 내신 5등급제이지만 수강 과목이 늘어나 자연계열 최상위권은 내신 관리가 만만치 않다. 가령 ‘역학과 에너지’, ‘전자기와 양자’는 예전의 물리Ⅱ고 ‘물질과 에너지’, ‘화학반응의 세계’는 화학Ⅱ며 ‘세포와 물질대사’, ‘생물의 유전’은 생명과학Ⅱ 내용이다. 즉 과학의 경우 등급이 나오는 과목이 예전에 비해 약 5과목 이상 늘어났기 때문에 학업 부담이 크다. 반면에 평가자인 대학은 내신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뀌고 수능에서 수학, 과학 범위가 줄어들어 학생 역량 평가가 쉽지 않으므로 고교 과정에서 수학, 과학 이수 현황과 학생부 기록을 주의 깊게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결론적으로 자연계열을 희망하는 학생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Ⅱ까지 이수하는 것이 입시에서 유리하다. “화학과, 생명과학만 이수하면 대입에서 선택지가 줄어들기 때문에 물리 선택을 권장합니다. 의대, 약대를 준비하는 최상위권이라면 물리Ⅱ까지 수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영동일고 의학계열 합격생들은 물리Ⅱ까지 이수한 학생들입니다. 만약에 학교에 필요한 과목이 개설돼 있지 않다면 서울시교육청의 공동교육과정을 활용하면 됩니다. 단 공동교육과정은 등급 산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 기록에 탐구 역량이 잘 나타나야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대학의 평가 항목 중 진로역량은 교과탐구역량으로 넘어가는 추세입니다. 즉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 중 호기심을 갖는 분야는 교과서 밖의 내용까지 더 찾아서 탐구하는 ‘덕후’ 성향의 학생을 대학은 눈여겨 봅니다.” 윤 교사의 조언이다.대학 권장 이수 과목에 주목하기 서울대, 동국대, 고려대, 경희대 등 대학들이 제시한 권장 이수 과목을 주의 깊게 본 후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대학이 지정한 권장과목 이수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내신등급 관리가 어렵다고 무조건 피하지 말라고 설득합니다. 인문계열도 전공에 따라 과학 이수가 필요합니다. 심리학과를 지망한다면 생명과학을 지리학과는 지구과학을 듣는 게 좋습니다." 성은영 광문고 진학지도부장교사는 강조한다. 수능으로 대학가는 ‘정시 파이터’를 선택한 고1도 바뀐 입시에 맞춰 교육과정 선택을 고민하고 최소한의 내신과 학생부를 관리해야 한다. 수능 만점을 받아도 서울대 선택 과목 이수를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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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탐방] 오금고등학교 여러 해에 걸친 환경 개선을 모두 마무리한 오금고(여미성 교장)의 교육 인프라는 탄탄하다. 잘 갖춰진 과학실험실, 자습실, 도서관에서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심화 탐구를 하며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오금고의 대표 프로그램, 입시 결과, 진학지도에 대해 살펴봤다. 교육의 화두는 ‘학생의 창의성, 문제해결력, 자기주도적 심화탐구 역량을 어떻게 키워줄 것인가?’이다. 공립 남녀공학인 오금고는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관심 분야를 능동적으로 탐구하며 결과물을 완성해 나가는 ‘경험’을 쌓으며 학생이 본인의 진로를 찾아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걸 바로 지원하며 원하는 걸 탐색해 볼 수 있는 물적, 인적 인프라를 갖춘 게 우리 학교의 강점입니다.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하고 잘 갖춰진 과학실험실을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융합탐구가 수요가 많아지면서 교사들 간의 자발적인 협업이 잘이뤄지고 있습니다.” 신학수 오금고 교감이 설명한다.>>>오금고 대표 프로그램실험 중심의 과학 탐구, 캠프 진행 3개의 과학실험실에는 PCR 검사 장비 등 과학중점학교 수준의 실험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총 8명의 과학교사가 근무한다. 서울의 일반고 가운데 손꼽히는 과학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학생들이 교과 내용과 연계된 과학 탐구 주제를 정하면 학교에서는 실험 기자재와 필요한 재료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매월 2회 방과 후 시간에 실험실을 학생들에게 개방한다. 학생들은 자율적 과학탐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원하는 실험을 맘껏 진행하며 탐구 보고서를 완성한다. “주제 정하기, 실험 설계, 결과 도출까지 전 과정을 학생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갑니다. 예기치 못했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탐구 능력이 길러지고 과학에 대한 자신감과 호감을 갖게 됩니다. 이공계열 진로를 염두에 둔 학생들 사이에 호응이 큽니다. 과학 탐구에 매료된 학생들이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에 출전해 은상을 받았어요. 과학고 학생들이 주로 수상하는 대회인데 일반고 가운데는 유일하게 우리 학교가 상을 탔습니다. 방학 기간에도 실험실 찾으며 파고 든 결과이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탐구 역량을 길른 학생 중 학종으로 서울대 건축학과에 합격하기도 했습니다.” (나광석 과학정보부장교사) 고2 대상으로 진행하는 과학탐구캠프는 여름방학 기간 중 3일 동안 열린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영역에서 심화 주제를 선택해 탐구 활동을 진행하는데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가령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DNA 추출 후 검사 장비를 활용해 본인의 유전자를 분석한다.주제융합탐구 지난 3년 동안 진행한 인문심화탐구를 업그레이드해 교과 간, 영역 간 융합을 독려한다. 고2 20개 팀 40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다. “1년 과정으로 운영하는데 인문 분야 관점에서 AI, 환경, 과학과 윤리 등을 폭넓게 다룹니다. 10월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11월에는 결과 발표회를 열어요. 팀별로 지도교사를 배정해 연구 방향 잡기, 문제 해결 도출 등 탐구 단계별로 길잡이 역할을 하며 완성도 있는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정영진 인문연구부장교사)교과특성화학생들의 관심은 높은데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되지 않은 인공지능, 웹툰, 건축, 미디어 분야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전문가나 현업인을 초청해 10차 시 이상의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관심 분야 진로를 탐색해 나간다.>>>교육과정 운영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2,3학년 선택과목을 3단위로 편성해 학생들이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며 서울 주요 대학들의 권장이수과목을 고르게 편성했다. 공립학교의 장점을 살려 학생의 선택과목 수요 조사를 통해 개설이 필요한 과목은 적극적으로 교사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인근의 가락고, 방산고와 함께 공동교육과정인 ‘공유캠퍼스’를 꾸준히 운영하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장했다. “2028입시에서 권장이수과목인 인공지능수학, 제2외국어, 정보 과목을 개설했습니다. 공유캠퍼스는 3개 고교에서 개설한 특화 과목을 학생들이 추가로 이수할 기회를 제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폭넓어졌습니다. 우리 학교는 미술과 정보 과목을 개설해 매주 토요일마다 16차시 수업으로 진행합니다. 정보 과목에서는 데이터 시각화 등 자료를 구조화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오금고는 현재 미술반을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수년 간 미대 입시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있어요. 공유캠퍼스 프로그램으로는 미술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을 진행합니다. 미술과 다른 분야의 융합 사례, 현대 미술, 대중미술 등을 주제로 연 2회 강연을 진행해 미술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진로 활동을 지원합니다.” (김용환 교무기획부장교사, 강성경 교육과정부장교사) 고1은 2022개정교육과정의 첫 적용 대상이다. 내신 5등급제에서는 학생 진로와 연계된 과목 선택, 학생부 기록의 차별화가 중요하다. 학생들이 개인별 입시 로드맵을 잘 마련할 수 있도록 선택과목 설명회를 개최하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고1은 과학Ⅱ 과목이 두 개 과목으로 나뉘는 등 교과 구조에 변화가 큽니다. 과목 이수, 성취도, 학생부 세특 등 전반적인 대학의 평가 포인트를 짚어줍니다.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2028 대입 변화 예측과 대비라는 강연을 열며 필요한 진학 정보를 제공합니다. 교사 대상으로도 학생부 세특 기록법 등의 연수를 진행하며 바뀐 입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임은희 1학년 부장교사) 학기말에는 수업량유연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진로와 연계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오늘은 나도 선생님’ 프로그램은 학생이 3차례에 걸쳐 수업을 진행하면 교사가 피드백을 해준다. 이 외 경영, 로봇, 생명과학 등 학생들의 관심사가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공부 효율 높이는 교육 환경 5년에 걸친 학교 리모델링 공사를 모두 마쳤다. 전 교실에 전자칠판, 엠프가 설치됐고 자습실도 쾌적하게 바뀌었다. “전자칠판을 활용해 시청각 자료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수업의 밀도가 높아져 학생과 교사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리모델링을 마친 자습실에서 점심시간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해 자습하는 학생이 늘었습니다. 교육 환경 개선이 교육의 질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정영진 인문연구부장교사) 체력 관리를 위해 스포츠 클럽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우수 클럽으로 꼽히는 농구반은 교사,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꾸준히 운동한 덕분에 서울시 스포츠클럽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진학지도 2025입시에서는 이공계열에 지원한 중상위권 학생들의 합격률이 예년에 비해 높아졌다. 상위권은 수능 최저 기준이 있는 학교장 추천전형을, 중위권은 수능 최저가 없는 교과 전형과 학종에서 합격률이 높았다. “교과전형, 학종을 적절히 안배해 하나의 전형에 쏠리지 않도록 고3 수시 상담을 진행중입니다. 학생의 강점 과목을 파악해 8월 마감하는 학생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가이드합니다.”(구혜경 3학년부장교사) 학부모 입시 설명회는 학년별로 진행한다. 고1은 바뀐 대입 정책과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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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보인고등학교 학교설명회 보인고등학교(학교장 김범두, 이하 보인고)에서는 지난 7월 26일(토) 오전 10시, 교내 대주관 2층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1학기 학교 설명회를 개최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학교 설명회는 고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들을 위한 고교 선택 및 자사고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자리로,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해 보인고에 대한 이해를 채워 나갔다.좋은 인성 갖춘, 학생이 행복한 학교 보인고는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고교이다. ‘날로 새롭게, 바르게 살자, 베풀며 살자’라는 교훈에 맞춰 학생들이 공동체 의식을 확장하여 남을 배려하고, 이웃을 돕고, 더불어 협력하는 태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학생과 교사 간 의사소통이 매우 원활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보인고는 2007년 일반고로 전환하고, 2011년 자사고로 개교한 후. 학생 지도와 입시 결과에서 우수한 실적을 꾸준히 내며 송파구 대표 자사고로 자리를 잡았다. 양혜리 입학홍보부장교사는 “서로 존중하며 인사 나누는 밝은 학교문화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동체 문제 극복 프로젝트와 교훈 실천 ‘꿈길’ 프로젝트 등 학년별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알차게 진행되어 학생들의 정서 관리와 학습 동기부여가 착실하게 이루어집니다”라며 “교장선생님과의 간담회, 학생회 임원 수련회 등 학생 스스로 주도하는 활동이 많아 자기주도학습과 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참신한 인성을 갖춘,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보인고에서는 다양한 스포츠클럽 활동, 소규모 테마여행, 학교 축제인 보인천년제, 보인가족마라톤 등이 다채롭게 열리며 학생 활동의 폭이 넓다. 철저한 자기주도학습이 이루어지는 고교 보인고의 대표적인 경쟁력인 ‘철저한 자기주도학습 교육’은 1학년 때부터 기초를 튼튼하게 쌓아 3학년 때 그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게 된다. 입학 후 교내 생활 규정에 따라 학습 습관을 잡고, 입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받으며 차츰 학업 역량을 키워나간다. 안정적으로 고교학점제를 운영하는 보인고는 204학점으로 교과 충실도를 채우고 있으며, 국·영·수 학습량을 확보하여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와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보인고의 우수한 입시실적은 우선 서울대 입시전형 합격자 수로 나타납니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합격자 수(N수생 포함)가 수시 8명, 정시 30명이 나오며 총 38명이 합격하여 매우 우수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아는 보인고의 수시 준비 역량이 돋보이는 결과이며, 보인고는 수시와 정시 모두 대비를 잘하고, 대학을 잘 보내는 고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라고 양혜리 입학홍보부장교사가 말했다. 2025학년도 입시 결과(중복, N수생 포함)를 더 살펴보면, 의예과에 수시 7명과 정시 32명으로 총 39명 합격, 치의예과에 수시 1명, 정시 5명 합격, 약학과에 수시 2명, 정시 19명으로 21명 합격, 한의예과에 수시 2명, 정시 5명 합격, 수의예과에 정시 3명 합격 등의 결과를 가져왔다. 또, 특수대학인 육사, 공사, 카이스트, 유니스트, 디지스트, 포스텍 등에도 합격자가 15명 나왔다.교육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탄탄한 시스템 현 중3 학생들은 변화하는 교육정책에 따라 고교학점제, 내신 5등급제, 진로와 진학으로 연계하는 과목 선택의 중요성과 수행평가, 생기부 관리 등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또, 학업과 진로, 공동체 역량이 잘 드러나는 알찬 생기부를 작성하여, 2028학년도 대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고교 선택의 고민을 안고 있다. 특히, 내신의 변별력이 부족한 2028학년도 대입에서 생기부, 수능, 논술, 면접 준비를 꼼꼼하게 하여 대학에서 원하는 학업 역량을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보인고는 ‘수학을 어렵게, 많이 가르치는 학교’라는 이미지도 강하게 있고, ‘수능보다 어려운 내신시험을 치르는 학교’라는 말이 많아 입학을 걱정하는 학부모와 학생들도 종종 있다. 양혜리 입학홍보부장교사는 “보인고는 늘 대학 입학사정관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입시의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입시 관련 교사 연수도 매우 활발하고, 그동안 쌓아 온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하여 입시의 전문성을 확보한 교사진이 팀을 꾸려 전략적으로 입시지도를 이끕니다”라며 “좋은 면학 분위기에서 학습에 전념하고 싶은 학생, 꾸준함으로 도전하고 싶은 학생, 선의의 경쟁으로 친구들과 좋은 결과를 향해 노력하고 싶은 학생이 지원하길 바랍니다. 보인고 학생들은 대학에서 인정하는 우수한 역량을 3년간 체계적으로 쌓으니, 내신등급에 매몰되지 말고, ‘학생 스스로 학교생활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분석을 잘하셔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202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