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동 돌고래상가 수입주방용품 ‘노벨티’]

장보러 갔다 살짝 즐겨보는 나만의 시간

문하영 리포터 2018-12-24


분당의 대표적인 재래시장 중 하나인 돌고래상가에서 2014년부터 수입주방용품 전문점 ‘노벨티’를 운영해 온 박영신 대표는 “집에서 주부로 20년 가까이 지내다가 아들을 유학 보내고 신나고 즐거운 ‘내 일’을 하고 싶어 궁리하던 중 우연찮게 기회가 닿아 수입주방용품점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워낙 주방 살림살이에 관심이 많았었기에 본인이 직접 써 본 물건들 중 정말 괜찮았던 물건들을 하나하나 주문하고 진열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그녀의 안목을 믿고, 비슷한 취향의 손님들이 단골이 되면서 그들과 살림살이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눈 것이 벌써 내년이면 어느새 만 5년차란다.
물건을 고를 때 가장 신경 썼던 것은 ‘조금 값이 나가더라도 오래 쓸 수 있는가, 일정 이상의 품질을 보증하는가’였다. 결국 그러한 박 대표의 마음이 통해 단골 층이 두터워졌고, 입소문이 나면서 먼 지역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이 생겼다.
‘노벨티’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로 제격인 다양한 종류의 주방용품을 구비해 놓았다. 영국산 커피 잔, 일본산 티팟과 커피용품, 이탈리아산 수저통, 독일산 보온보냉주전자에 대한 문의가 많으며 텀블러 등도 단체 사은품으로 주문이 많다. 일 년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해 작은 선물을 하고 싶은 주부라면, 늦은 오후 저녁 장거리를 보면서 슬쩍 ‘노벨티’에 들러보길 권한다.
주방 살림살이야 어디 주부들만을 위한 선물이라 할 수 있겠는가. 마음 편히 박 대표와 수다라도 떨면서 쇼핑의 즐거움도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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