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용인 미술관 기행]

미술이 어렵다고? 그저 마음가는대로 즐기면 돼지~

이경화 리포터 2019-01-21

유럽의 유명 미술관에서는 어린 아이부터 지긋한 나이의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함께 작품을 보며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학교와 학원으로 꽉 찬 스케줄로 탓에 도무지 미술관을 향할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우리의 아이들은 미술작품은 그저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대단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미술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대단한 명작이 아니더라도 그저 마음가는대로 감상할 수 있는 것, 방학을 맞아 그 시작이 될 수 있는 미술관 기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 일상 사진에서 발견한 미술

서울대공원에 위치한 이곳은 겨울방학을 맞아 하루 일정으로 방문하기에 좋은 미술관이다. 이중섭과 김환기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100여명이나 되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친근한 《소장품전:근대를 수놓은 그림》과 칸디다 회퍼, 왕칭송, 정연두 등 32개국 135명 작가가 선보이는 사진작품을 전시한 《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전》이 열리고 있는 이곳에서는 사진 촬영에 익숙한 세대들에게 다양한 국적을 가진 작가들의 시각이 담긴 사진을 통해 새로운 안목을 경험하게 해주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미술관’의 기획 전시와 과천, 서울, 덕수궁을 운행하는 무료 아트셔틀을 이용하면 보다 다양한 경험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용인 고기동 뮤지엄 그라운드 | 환경과 어우러진 설치미술의 재미

분당과 용인에서의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위치한 뮤지엄 그라운드에서는 《’2017 베니스 비엔날레 아르메니아 국가관 초대작가 : 장 보고시안 특별초대전》과 더불어, 야외에서는 《2018 아웃그라운드 3인전 : 금보성 · 김창환 · 이지연 “Harmony”》가 전시중이다.
현대미술의 중심적 역할을 위해 지난 10월에 문을 연 이곳은 일반적인 드로잉과 회화작품뿐만 아니라 미술관 건물과 자연이 어우러지며 새로운 아름다움을 재창조해내는 영상과 설치 작품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만일 현대 미술 작품이 낯설다면 아동과 청소년의 시각에 맞춰 설명을 해주는 전시 감상 교육과 하루 2번 진행되는 전시 해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용인 백남준 아트센터 | 영상을 이용한 비디오 아트의 이해

비디오 아트라는 독창적인 미술 분야를 개척한 한국인인 백남준의 작품들을 전시한 ‘백남준 아트센터’에서는 지난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예술#공유지#백남준》전을 열고 있다. 지난 10년 간 ‘백남준 아트센터’의 전시, 퍼포먼스, 교육 등에 참여했던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존재론과 소통방식을 탐색한 이번 전시는 안규철, 정재철, 옥인 콜렉티브 등의 작가들이 신작을 통해 ‘공유지’로서의 미술관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미술사에서도 주목받는 백남준의 작품들을 직접 감상하며 그의 선구적인 아이디어를 경험하기에 충분한 전시 외에도 <이야기 할머니>, <음악, 예술, 대중문화-예술 공유지로서의 K-POP> 등의 교육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참여가 많다.



성남 큐브미술관 | 다양한 작가들의 회화작품을 부담 없이

분당에 위치해 따로 많은 시간을 내지 않아도 미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성남 큐브미술관’에서는 2018 성남 큐브미술관 신소장품전 <New Acquisitions 2018>이  한창이다. 이번 전시는 기획 콘셉트에 따라 정해진 작가와 주제에 맞는 작품들을 선별한 전시와 달리 지난해 성남시민의 세금으로 구입한 김억, 유승호, 이호억, 이채영, 박미경, 오선영, 조문희, 김춘재, 위영일, 이혁발, 최선의 서양화와 동양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서로 다른 작가들이 자연을 주제로 그려낸 회화부터 비구상 회화작품까지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이번 전시는 부담 없이 미술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광주 영은 미술관 |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창작 작품

잘 알려지지 않은 미술관이지만 알찬 전시와 함께 야외 조각공원이 인상적인 ‘영은 미술관’에서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라는 재료를 통해 작품생활을 한 조각가 도흥록의 《도.흥.록 ‘영원한 울림, 영은에 담다’》와 창작스튜디오 작가인 김희수의 《김희수_시인의 편지_Letters From Poets》, YAFP(Youngeun Artist Family Program) 작가인 홍유영의 개인전《홍유영_치밀한 망각_Elaborate Oblivion》전이 전시되고 있다.  
‘영은 미술관’이 운영하는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개인 전시들이 이어져 자주 찾아도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단, 2월 한 달은 휴관이 예정되고 있으니 조금 서둘러 방문할 것을 제안한다.



용인 ICAM 이영미술관 | 재미나게 표현한 우리의 환상

한국의 색과 형태와 질감으로 전통을 떠난 민족예술이 없다는 것을 직접 표현한 화가 박생광과 전혁림의 작품 수백 점이 소장되어 있는 이곳은 독특한 소장품 외에도 다양한 기획 전시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 전시중인 《환상동화전》은 김성호, 안소현, 박규리, 김준, 이혜림 등 다섯 명의 작가들을 통해 환상동화라는 모티브로 기획되어 작가들의 서로 다른 개성으로 일상 속 환상을 재미나게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회화 39점과 디지털 프린트 15점으로 전통적인 회화에서부터 현대인에게 익숙한 디지털 이미지까지 경험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호기심을 가지고 친숙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용인 호암미술관
근대 미술과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 감상

삼성그룹의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이 30년 간 수집한 한국 미술품을 바탕으로 1982년에 개관한 사설 미술관인 이곳은 미술사적 의미를 가진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1997년에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멋을 그대로 재현한 전통 정원 화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장소다.
미술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유명한 박수근, 천경자, 장우성 등의 근대 미술작품을  비롯해 선조들의 손재주가 고스란히 담긴 목가구와 우리민족의 해학이 담긴 민화, 그리고 삼국시대의 아미타 신앙을 보여주는 ‘금동 신묘명 삼존불’외에 여러 불교미술과 수려한 도자기 등을 볼 수 있어 미술관 나들이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 관람객들에게 추천하는 장소다. 


미술관
위치
연락처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시 광명로 313
02-2188-6000
뮤지엄 그라운드
용인시 수지구 샘말로 122
070-7707-3915
백남준 아트센터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
031-201-8500
성남 큐브미술관
성남시 성남대로 808
031-783-8141~9
영은 미술관
광주시 청석로 300
031-761-0137
ICAM 이영미술관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63
031-282-8856
호암미술관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562번길 38
031-320-1801~2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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