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테니스 동호회, ‘하얀마을 테니스 초보 모임’]

무더위보다 뜨거운 테니스 열정

이경화 리포터 2019-08-12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에 대체 누가 테니스를 치겠냐는 의심에도 불구하고 주말마다 내린 비 탓에 미뤄두었던 ‘하얀마을 테니스 초보 모임’을 방문했다.
분당 구미동 하얀마을 6단지 내에 위치한 테니스 장 앞에 다다르자 상기된 얼굴로 경기에 여념 없는 회원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처럼 가만히 서있기도 힘든 일요일 오전, 건강하게 그을린 얼굴로 테니스를 치며 환하게 웃는 무서운(?) 열정을 지닌 회원들을 만나보았다.



초보부터 오랜 구력의 회원까지 고려한 운동시간

분당 하얀마을 테니스장에는 요일과 시간에 따라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모임들이 있다. 테니스 입문자부터 보다 나은 실력을 갖고 싶은 회원들을 위한 레슨을 비롯해 실력에 맞춰 경기를 하는 모임들은 요일마다 다르게 진행된다. 그중에서도 일요일 오전의 ‘히얀마을 테니스 초보 모임’은 이제 갓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들을 위한 모임이다.
“테니스를 배운 시간이 1년이 채 되지 않은 회원들에게 시합의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아요”라고 이제 테니스를 시작한지 1년이 되었다는 김세진씨(38세·성남시 분당)는 말하며 “레슨을 통해 개인 기량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재미를 느끼는 기회가 주어져야만 중도에 테니스를 그만두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유덕 감독 또한 “테니스는 공의 회전력을 이용한 운동으로 일정 정도 실력에 오르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운동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칫 개인 기술을 익히는 것에만 집중해서 회원들에게 반복된 연습만을 강요한다면 재미를 느끼지 못해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라며 이런 초보 회원들의 요구에 맞춰 일요 모임을 만들고 테니스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재미를 찾을 수 있게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힘차게 하다보면 사라지는 스트레스와 군살

스킨스쿠버와 승마 등 여러 운동을 배웠다는 만능 스포츠맨인 문지효씨(40세·용인시 수지)는 “처음에는 골프처럼 채를 휘두르는 운동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테니스를 배우기 쉬운 운동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테니스 채에 공이 맞는 각도와 힘에 따라 공의 회전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나아가는 방향과 속도가 달라져 다른 골프와는 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게다가 경쾌하게 테니스 채에 부딪쳐 내는 소리는 기분 좋은 도파민까지 분비시켜주는 것 같아요”라고 이전에 배웠던 운동과 다른 테니스만의 매력을 전했다. 또한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는 테니스는 명확한 규칙을 가지고 있어 감정싸움 없이 즐길 수 있는 신사적인 운동”이라는 말로 테니스가 가진 장점을 소개했다.
전신운동인 테니스는 같은 시간을 운동해도 효과가 큰 운동이라고 장 감독은 설명하며 “상체와 하체를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신체 균형과 근력을 키우는데 좋은 것은 물론 공을 치는 운동이기 때문에 집중력과 순발력을 키우는 좋은 운동”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세진씨는 초보지만 공이 내는 소리를 들으며 힘차게 스윙을 하다보면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자연스럽게 군살도 사라진다며 환하게 웃었다.



함께 즐기며 테니스 열정 키워

회원들은 레슨과 달리 경기를 하다보면 함께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아직은 원하는 대로 공을 상대편 코트에 넘기기조차 힘든 초보지만 한 팀이 되어 함께 경기를 하다보면 상대방에게 배우는 것도 생기고 묘한 성취감도 얻을 수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른다는 것이다.
이제 테니스 입문 5개월 차인 민경대씨(23세·성남시 분당)는 “오랜 세월 테니스 동호회 활동을 해온 아버지와 함께 같은 취미 활동을 즐기고 싶어 테니스를 시작했다”며 다른 운동에 비해 빠르게 배우기는 힘든 운동이지만 매주 아버지와 운동을 하는 시간은 놓칠 수 없는 시간이라고 귀띔했다. 일주일에 네 번은 테니스 코트를 찾는다는 민씨는 “일요일 모임에 참여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테니스를 잘 치고 싶다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서로를 격려하며 운동을 하다보면 레슨에서는 얻을 수 없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답니다”라고 말하며 좋아하는 운동을 함께 하는 모임의 재미는 그 무엇보다도 크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문의 010-2432-0244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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