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실명까지 초래하는 백내장의 원인과 치료법

다양한 인공수정체 이용한 맞춤형 수술 가능

이경화 리포터 2020-02-10

중년기인 40세부터 60세에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질환 중에 노안과 백내장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실명 원인 1위로 꼽은 안과질환인 백내장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겼다가는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병세의 급속한 진행으로 한 달 만에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안과 전문의와의 진료를 통한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백내장, 수정체 혼탁으로 인한 시력 장애
백내장은 투명했던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눈에 들어오는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상이 맺히도록 초점을 맞춰주는 수정체의 혼탁은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사물을 뿌옇고 퍼져 보이게 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분당서울안과의 강용홍 원장은 “백내장은 노화 외에도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질병을 비롯해 흡연과 음주 등 생활습관, 그리고 자외선(태양광)에 과도한 노출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도 발병한다”고 설명하며 “다양한 요인으로 백내장이 발생되는 만큼 평소보다 시력이 떨어지고, 물체가 희미하게 보이거나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는 등 불편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안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내장 치료와 함께 노안도 동시 교정 가능해
한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약물치료로 진행을 다소 늦출 수는 있지만 원래의 상태로 복원할 수는 없다. 결국 수술로 뿌옇게 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바꿔야 제대로 시력이 나오게 된다.
강 원장은 “최근 광학 기술의 발달로 백내장 수술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전문검사를 토대로 환자들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일반 인공수정체보다 감도가 뛰어나 야간 시력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비구면 인공수정체, 백내장과 난시를 함께 교정할 수 있는 토릭 인공수정체, 백내장과 노안을 개선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 다양한 인공수정체를 사용한 맞춤형 수술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과 관계자들은 “수술 한번으로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교정해주는 다중 초점 인공수정체 수술로 중년기에 찾아온 시력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려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개인 실비보험까지 적용 가능해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인공수정체 다루는 병원인지 따져 수술 선택해야
백내장 수술은 각막과 망막, 수정체를 아우르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2㎜ 정도로 작게 절개한 창을 통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초음파로 잘게 부숴 빼내고 개개인의 시력 도수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넣는 정교한 수술인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가 백내장 수술의 성공률과 수술 후 만족도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병원의 규모나 과도한 홍보 무분별한 이벤트에 현혹되지 말고 풍부한 임상경험으로 다양한 상황에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이 직접 수술, 관리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외에도 서로 다른 환자들의 수정체 깊이와 도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검사 장비와 다양한 인공수정체 취급여부, 그리고 수술 후 관리까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강 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최소절개로 입원 없이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와야 한다.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여겨 전문의와의 상담조차 받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병의 진행이 많이 되어 수술이 복잡해지고 회복 시간도 오래 걸린다”며 “백내장은 초기에 간단한 수술로 개선 할 수 있으니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의견을 참고해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분당 서울안과 강용홍(안과 전문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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