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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코만 치료해선 부족… 비위 균형 바로잡는 접근 필요
비염은 흔히 코 점막의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으로만 이해되기 쉽지만, 한의학에서는 소화기 기능과의 연관성에도 주목한다. 특히 위와 췌장을 중심으로 한 비위(脾胃)의 균형이 무너지면 코 점막의 상태에도 영향을 미쳐 코막힘, 콧물, 건조감 같은 비염 증상이 반복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위와 췌장의 균형이 무너지면 코 점막도 흔들린다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음식물을 소화·흡수해 전신에 영양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위와 췌장은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위는 섭취한 음식물을 저장하고 잘게 섞어 녹이는 물리적 소화를 담당하며, 하루 1~3L의 위산을 분비해 음식물이 소화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췌장은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이자, 매일 1~2L의 소화액을 내보내는 외분비 기관으로 소장에서의 화학적 소화를 돕는다. 특히 췌장에서 분비되는 중탄산염은 위에서 넘어온 강한 산성의 음식물을 중성으로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일산 정발산역 인근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비염의 원인을 단순히 코에서만 찾기보다, 위와 췌장의 기능적 균형이 유지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위의 소화 능력과 췌장의 중화·소화 능력이 조화를 이루며 음식물이 원활하게 소화된다. 그러나 과식이나 잦은 폭식으로 위에 과도한 부담이 반복되면 위산 분비는 늘어나지만, 이를 중화해야 하는 췌장의 기능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 이 경우 산과 염기의 균형이 깨지면서 소화기계 전체에 부담이 커지고, 음식물이 위에서 원활히 내려가지 못한 채 정체되거나 역류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로 인하여 위로는 식도와 연구개에 부담을 주고, 아래로는 소장과 대장에 부담을 준다.소화기 순환 장애가 코막힘·콧물로 이어질 수 있어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단순한 소화불량을 넘어 역류성 식도염, 신트림, 목 이물감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소화기계의 순환 장애가 인후와 구강, 코 점막의 혈류 흐름에도 영향을 주면서 점막이 쉽게 충혈되거나 건조해질 수 있다. 반복되는 위장 기능 저하와 췌장 기능의 약화가 결국 코막힘을 지속시키는 배경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비염에서 건조감을 동반한 비염의 시발이 여기에서부터 기인한다.또한 비위의 불균형이 심해져 위장의 운동성과 소화력이 떨어지면 이른바 ‘체한 상태’로 이어지기 쉽다. 이때는 소화기 점막과 호흡기 점막의 순환도 함께 저하되면서 차가워진 상태가 되고, 맑은 콧물이 계속 흐르는 양상의 비염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코 증상이 심한데도 소화가 더디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자주 체하는 사람이라면 비위 기능 저하를 함께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반복되는 비염, 비위 기능 회복까지 함께 봐야유용우 원장은 “비염은 코 점막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 특히 비위 기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반복되는 코막힘과 콧물 증상을 개선하려면 위장과 췌장의 부담을 줄이고 소화기 기능의 균형을 회복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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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지키고, 근종 제거 및 흉터 줄이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근종의 크기와 위치, 개수에 따라 출혈, 하복통, 요통, 빈뇨, 성교통, 유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최근에는 자궁을 보존하면서 근종만 제거하는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일산 산부인과 전문병원 허유재병원 김대곤 진료과장은 “자궁근종 치료는 단순히 근종 제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연령, 증상, 임신 계획, 자궁 보존 여부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복강경 자궁근종절제술, 자궁 보존 중심 치료 확대자궁근종 치료에는 근종절제술과 자궁적출술 같은 수술적 치료와 고주파 근종용해술,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HIFU), 자궁동맥 색전술 등의 보존적 치료가 있다. 다만 보존적 치료는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복강경 하 자궁근종절제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고난도 수술에 속한다. 자궁근육을 절개해 근종을 제거한 뒤 출혈을 억제하면서 자궁 안쪽까지 정교하게 봉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궁내막과 가까운 근종은 출혈이 많고 깊은 부위 봉합이 어려워 숙련된 기술이 요구된다.김 진료과장은 “과거에는 재발 가능성이나 수술의 어려움 때문에 자궁 적출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가능한 한 자궁을 살리면서 근종만 제거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허유재병원에서는 복강경으로 근종만 제거하는 수술을 원칙으로 하며, 출혈을 줄이고 자궁 깊은 부위까지 세심하게 봉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만 다발성 근종이나 거대 자궁, 향후 임신 계획이 없는 경우에는 자궁적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단일공 복강경 수술, 통증·흉터 부담 줄여최근 주목받는 수술법은 배꼽에 약 1.5cm만 절개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다. 기존의 다공법 복강경수술보다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 측면에서 부담이 적다. 특히 배꼽 부위는 흉터가 잘 드러나지 않아 상처 부담이 큰 환자들에게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하나의 절개 창으로 여러 기구를 사용해야 해 수술 난도가 높고, 근종이 크거나 출혈 위험이 큰 경우에는 다공법이 더 적합할 수 있다.김대곤 진료과장은 “수술법 선택은 흉터나 통증뿐 아니라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함께 따져 결정해야 한다”며 “자궁근종 치료는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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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후 출혈·이물감 반복된다면 확인 필요 ‘항문폴립’ 의심을
항문 주변에 작은 혹이 만져지거나 배변 후 출혈, 이물감이 반복되면 많은 환자가 이를 단순 치핵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증상의 원인이 모두 치핵인 것은 아니다. 항문관이나 그 주변 점막에 돌출된 병변이 생기는 이른바 ‘항문폴립’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대장·직장 영역에서 폴립은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돌출된 병변을 뜻하며, 위치와 형태에 따라 치료 방침도 달라진다. 직장 출혈, 배변 습관 변화, 변이 가늘어지는 증상 등은 폴립이나 더 깊은 직장 및 대장 병변 평가가 필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제일항도외과 서균 원장은 “항문폴립은 환자 입장에서는 단순한 살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염증성 변화, 항문 유두 비대, 치열과 동반된 돌출 병변, 직장 쪽 폴립 등 여러 경우를 감별해야 한다”며 “겉모양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항문경 검사와 직장수지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출혈 통증 잔변감 유발… 치핵과 혼동 쉬워항문폴립의 주요 증상은 배변 시 출혈, 항문 이물감, 불편감, 가벼운 통증, 점액 분비, 잔변감 등이다. 크기가 작으면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으면 증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 특히 배변 후 휴지에 피가 묻거나 뭔가 걸리는 느낌이 지속되면 치핵뿐 아니라 폴립성 병변 가능성도 함께 살펴야 한다.원인은 다양하다. 만성적인 염증과 자극, 반복되는 변비나 설사, 항문질환의 장기화, 점막의 비정상 증식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부 폴립성 병변은 단순 절제로 끝나지만, 위치가 직장 쪽에 가깝거나 모양상 추가 평가가 필요하면 대장내시경 검사가 권고되기도 한다. 대장·직장 폴립은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며, 필요 시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성격을 확인한다.치료는 정확한 감별 뒤 결정… 방치보다 진료가 중요서균 원장은 “항문폴립 치료는 병변의 위치와 크기, 증상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며 “간단한 국소 절제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직장 폴립이나 재발성 병변은 보다 정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출혈이 반복되거나 항문에 혹이 만져진다면 민간요법으로 버티기보다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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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재건 성형, 왜 성형외과 전문의가 해야 할까?
화상은 단순히 피부가 데는 사고로 끝나지 않는다. 뜨거운 물, 불, 전기, 화학물질 등으로 생긴 화상은 피부 깊은 층까지 손상시키고 시간이 지나면서 흉터와 변형을 남긴다. 문제는 이 흉터와 변형이 외모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관절이 굳어 팔이나 다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거나 얼굴에 화상을 입어 눈·입 주변 기능에 불편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경우 단순한 치료를 넘어 ‘재건’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화상 재건 성형이다.화상 재건 성형은 화상으로 손상된 피부와 연부조직, 때로는 근육과 뼈까지 복원하는 치료를 말한다. 단순히 피부를 덮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회복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만드는 것이 목표다. 피부 이식, 국소피판술, 조직확장술 등 다양한 수술 기법을 활용해 당겨진 피부를 늘리고 구축된 관절을 풀어주며 얼굴 형태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되돌린다. 화상 정도와 부위에 따라 한 번의 수술로 끝나기도 하지만 여러 단계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다.화상 재건 성형이 중요한 이유는 ‘시간’과 ‘기능’ 때문이다. 화상 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흉터 조직이 점점 딱딱해지고 피부가 수축하면서 움직임을 제한한다. 아이들의 경우 성장 과정에서 변형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그래서 화상 치료는 상처가 아문 뒤가 아니라 재건이 필요한 시점에 맞춰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그렇다면 왜 성형외과 전문의가 해야 할까. 화상 재건 성형은 단순한 봉합이나 피부 이식이 아니라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와 미세한 수술 기술이 필요한 분야다. 피부의 혈류, 신경 분포, 근육 움직임을 고려하지 않으면 수술 후에도 기능 장애가 남을 수 있다. 특히 얼굴, 손, 관절처럼 섬세한 부위는 수술 결과가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성형외과 전문의는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기능회복과 외형복원을 동시에 고려한 수술 계획을 세운다.또 하나 중요한 점은 흉터 관리다. 화상 재건 수술은 수술로 끝나는 치료가 아니다. 수술 후 흉터가 다시 구축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필요하면 추가 교정치료를 이어가야 한다. 성형외과 전문의는 흉터의 성질과 변화를 예측해 단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고 장기적인 회복 과정을 돕는다. 화상 재건 성형은 외모를 위한 수술이 아니라 기능과 삶의 회복을 위한 치료다. 이 중요한 과정은 반드시 화상 치료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의 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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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주위염, 참지 말고 빨리 진료받아야 하는 이유
항문주위염은 일상에서 흔히 ‘항문주위농양’으로 이어지는 급성 염증 상태를 말하며, 통증이 심한데도 민감한 부위라는 이유로 진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항문 주변 염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고름집(농양)으로 진행하거나, 배농 이후 치루(누공)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도 항문 주위 농양은 항문 안쪽 분비선에 세균이나 이물질이 들어가 급성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한다고 설명한다.주요 증상은 ‘지속적인 통증’과 부종·고름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제일항도외과 서균 원장은 항문주위염의 대표 증상으로 배변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되는 통증을 꼽는다. 앉아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항문 주변이 붓거나 단단하게 만져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 피부 자극, 고름 배출, 발열, 피로감이 동반되며, 통증 때문에 배변을 참게 되면서 불편이 더 커지기도 한다. 해외 의료기관들도 항문·엉덩이 주변 통증, 붓기, 발열, 고름 배출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한다.원인과 치료, 항생제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많아이런 항문주위염의 원인은 대부분 항문샘(분비선)의 감염이다. 드물게는 장 염증성 질환 등 기저질환과 연관돼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단순 피부염처럼 버티거나 자가치료로 넘기지 않는 것이다. 농양이 형성된 경우에는 항생제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고름을 배출하는 절개·배농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대한대장항문학회의 자료에 의하면 농양은 조기에 적절한 배농이 중요하며, 지연 시 치루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한다.통증·열감 있으면 조기 진료가 최선서균 원장은 “항문주위염은 부끄러워서 미루기보다 빨리 진단받는 것이 치료 기간과 통증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특히 통증이 심해지거나 붓기, 열감, 고름이 보이면 바로 대장항문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조기 진료를 통해 염증 단계에서 정확히 진단하고, 필요 시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재발과 합병증을 줄이는 길이다.
2026-02-25
- [의학칼럼] 자궁경부암 백신, 언제 맞는 게 제일 좋을까?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라면 한 번쯤 ‘자궁경부암 백신’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직은 낯설고, 나와는 조금 먼 이야기처럼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백신은 미래의 나를 지켜 주는 가장 확실한 예방 접종 중 하나이기 때문에 꼭 한 번은 제대로 알고 넘어가야 할 주제이다.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 경부에 생기는 암으로, 대부분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 된다. 이 바이러스는 매우 흔해서 특별한 증상 없이도 감염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백신을 맞으면 이 바이러스 감염을 미리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그렇다면 자궁경부암 백신은 언제 맞는 것이 가장 좋을까?정답은 가능한 한 이른 시기, 특히 중학생에서 고등학생 시기이다. 아직 HPV에 노출되기 전일 가능성이 높아 백신의 예방 효과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만 12세 전후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국가 필수 예방 접종으로 자궁경부암 백신을 지원하고 있다.현재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은 가다실4이다. 가다실4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이 되는 HPV 16번과 18번, 그리고 생식기 사마귀를 일으킬 수 있는 6번과 11번을 예방해 주는 백신이다. 이 백신은 총 2회 접종으로 충분한 면역을 형성할 수 있다. 접종 방법은 어렵지 않다. 겨울에 한 번, 여름에 한 번, 예를 들어 2월과 8월처럼 6개월 간격으로 맞으면 된다. 병원에서는 이 일정에 맞춰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학업 일정과도 비교적 잘 맞아 부담이 적다. 한 번 맞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간격을 지켜 2번 모두 맞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몸속에 충분한 면역이 생긴다.백신을 맞을 때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분은 ‘부작용’일 것이다. 대부분은 주사 맞은 부위가 조금 아프거나, 하루이틀 미열이 있는 정도로 가볍게 지나간다. 심각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며, 전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사용되며 안전성이 확인된 백신이다.자궁경부암 백신은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가 있는 예방 접종은 아니다. 하지만 10년, 20년 뒤의 나를 지켜 주는 아주 중요한 선택이다. 학생 시기에 맞는 예방 접종 하나가 성인이 되었을 때의 건강을 크게 바꿀 수 있다. 혹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부모님과 함께 한 번쯤 이야기를 나눠 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정확한 일정과 접종 여부는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상담받아 보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은 예방할 수 있는 암이다.이효진산부인과의원 이효진 원장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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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진짜 원인은 ‘몸 안’에 있다
비염을 단순히 코 점막의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으로만 이해하면 치료가 길어질 수 있다. 고양시 일산동구 웨스턴돔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비염은 코가 약해져서 생긴다기보다, 몸이 필요로 하는 호흡량을 코가 감당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며 “산소 요구량을 줄이고 호흡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완치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한다. 비염 완치 시리즈 8번째로, 유 원장의 ‘호흡량 관점’에서 본 비염의 원리와 치료의 방향을 정리했다.호흡의 목적은 산소 공급, 코는 ‘첫 관문’사람의 호흡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정이며, 최종 목적은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데 있다. 폐포로 들어온 산소는 혈구와 결합해 몸속으로 전달되고, 이산화탄소는 분리돼 배출된다. 이 과정이 원활해야 생명활동이 유지된다.문제는 이 호흡의 출발점이 ‘코’라는 점이다. 코는 공기를 들이는 통로이면서 동시에 가온·가습을 통해 폐로 들어갈 공기의 질을 조절한다. 필요한 산소량이 적을 때는 코가 비교적 여유 있게 역할을 수행하지만, 산소 요구량이 늘어나면 코 점막은 더 많은 공기를 더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 유 원장은 “공기 요구량이 많아질수록 코 점막이 지치고, 그 부담이 비염으로 나타난다”고 말한다.체중과 대사량이 높을수록 코가 더 힘들어져몸에 필요한 산소량은 여러 변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그중 핵심은 체중과 대사량이다. 활동적이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은 대사 효율이 좋아 상대적으로 적은 산소로도 생활이 가능하다. 반대로 비만 체형이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찬 사람은 필요한 산소량이 많아 호흡기 통로가 큰 부담을 받는다.유 원장은 “비염의 실질적 원인 중 절반 이상은 몸 내부에서 산소 요구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라며 “코만 치료해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폐활량 심장 혈액 상태가 ‘호흡 효율’을 좌우폐활량도 비염과 밀접하다. 폐활량은 가스 교환을 담당하는 폐포의 부피와 면적을 의미한다. 폐활량이 좋으면 넉넉한 호흡만으로도 산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지만, 폐활량이 적으면 호흡이 잦아져 코와 기도가 더 큰 부담을 받는다. 유 원장은 “유산소 운동은 잠재된 폐활량을 끌어올리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한다.산소 공급 능력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심장과 혈액 상태다. 심장은 혈구와 산소 결합이 잘 이뤄지도록 돕고, 혈관 탄력과도 연결된다. 심장이 건강하면 산소 공급과 이산화탄소 배출 효율이 올라가 호흡 요구량이 줄어든다.혈액량이 부족한 빈혈 상태에서도 호흡량은 증가한다. 적혈구가 충분하지 않으면 산소를 운반하지 못해 더 자주 숨을 쉬게 되고, 코 부담이 커진다. 또한 기능이 약한 적혈구는 산소를 제대로 붙잡지 못해 활성산소를 늘릴 수 있는데, 이는 세포에 부담을 주며 몸의 효율을 떨어뜨린다.결국 비염 치료의 끝은 ‘세포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세포의 대사 효율 역시 비염과 연결된다. 대사 효율이 좋은 세포는 에너지를 많이 만들고 열은 적게 발생시키며, 산소 요구량도 낮다. 반대로 효율이 낮으면 열이 과하게 발생해 땀이 많고 숨이 쉽게 차며, 산소 요구량이 증가한다. 유 원장은 “비염 치료의 최종점은 건강한 몸을 만드는 행위이며, 세포가 산소를 효율적으로 쓰는 상태로 회복돼야 치료가 완성된다”고 말한다.비염은 코에서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원인과 해법은 전신 건강에 있다. 체중과 심폐 기능, 혈액 상태, 대사 효율을 점검하고 산소 요구량을 줄이는 생활 변화를 시작할 때 코 점막의 부담도 함께 내려간다. 반복되는 비염이라면 ‘코만 관리하는 치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몸 전체의 호흡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202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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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 나타나는 축농증, 원인은 치아일 수 있다
축농증으로 알려진 부비동염은 대개 코 질환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부비동염의 원인이 치아와 잇몸 등 치과 질환에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 치성 부비동염(치성상악동염)이라고 하며, 치과 질환이 상악동(위턱뼈 안쪽 공간)으로 번져 염증을 일으킨 상태를 말한다. 치성이 아닌 부비동염은 이비인후과 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치성상악동염은 원인이 치과에 있기 에 치과에서 원인 치료를 먼저 진행해야 재발을 막고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치의학 박사) 병원장의 도움말을 바탕으로 치성상악동염의 주요 원인과 치료 원칙을 정리했다.치성상악동염, “코 증상만 보고 판단하면 재발 반복”치성상악동염의 문제는 증상이 코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콧물, 코막힘, 얼굴 통증 같은 증상 때문에 이비인후과 질환으로만 생각하기 쉽고, 그 결과 원인을 놓친 채 부비동염 치료만 반복하는 경우가 생긴다. 김현철 병원장은 “부비동염 치료를 열심히 해도 원인이 남아 있으면 재발하거나 치유가 어렵다”며 “치성상악동염은 원인 진단이 치료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방치된 충치가 치수염으로… 점막염 거쳐 축농증으로 진행치성상악동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치수염이다. 충치(치아우식증)는 초기에 치료하면 간단히 끝나지만, 이를 방치하면 치아 뿌리의 신경과 혈관까지 감염돼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치수염으로 진행된다. 신경치료를 했더라도 컨디션 저하, 영양 불균형, 면역력 감소로 남아 있던 세균이 다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이때 뿌리 끝 염증이 뼈 사이를 타고 상악동으로 번지면 곧바로 축농증이 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상악동점막염(점막염)이 생긴다. 김 병원장은 “점막염 단계에서 약물치료와 영양치료로 회복을 돕고, 치수염 치료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치주염과 잇몸뼈 흡수도 원인… 원인 치료만으로 호전되기도또 다른 주요 원인은 치주염이다. 치주염이 생기면 치아 주위 뼈가 녹아내리는데, 뿌리 쪽으로 급하게 진행될 경우 상악동점막염이 쉽게 발생하고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다행히 치수염이나 치주염이 원인인 경우에는 원인치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비동염 자체가 함께 회복되는 사례가 많다. 다만 호전이 충분하지 않다면 원인 치료와 함께 약물치료·영양치료를 병행하고, 필요할 시 상악동세척술까지 단계적으로 고려한다. 일부 난치성은 내시경 수술이 시행될 수 있다.물혹 임플란트주위염도 주의… “치과에서 단계적으로 치료”치과 영역에서 생기는 물혹(낭종)도 축농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매복치 주변에 물혹이 생기고 커지면 치아가 상악동 쪽으로 밀려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발치를 미루고 방치하면 감염이 생기며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임플란트 주위염 역시 치성상악동염의 원인이 된다. 수술 직후 발생하는 합병증이든, 관리 과정에서 생기는 염증이든 치료 원칙은 같다. 김 병원장은 “우선 원인치료를 시행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영양치료를 병행한다”며 “그럼에도 부비동염이 지속되면 상악동세척술이나 내시경 수술을 고려한다”라고 말했다.김현철 병원장은 “축농증이 잘 낫지 않고 만성처럼 이어진다면 ‘부비동염이 만성’이어서가 아니라 만성화시키는 원인이 남아 있기 때문일 수 있다”며 “치성상악동염은 코만 볼 것이 아니라 치아와 잇몸 상태까지 함께 점검해야 완치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복되는 축농증으로 치료가 길어지고 있다면, 원인부터 다시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202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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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선한내과연합의원 범물동에 이웃돕기 성금 기탁
대구 수성구 범물동에 위치한 선한내과연합의원(원장 최용호, 이하 선한내과)이 범물1동과 범물2동 행정복지센터에 각각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씩, 총 4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이번 성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용될 예정으로, 새해를 맞아 더욱 의미 있는 나눔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성구 범물동에 소재한 선한내과는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비롯한 각종 검진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힘써오고 있다.특히 이번 성금 기탁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최용호 원장을 비롯한 선한내과 관계자들은 평소에도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중요하게 여기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대구 수성구 건강검진센터 범물동 선한내과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웃돕기 성금 기탁은 수성구 건강검진센터 등을 찾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선행으로 회자 되고 있다.한편, 대구 수성구 선한내과연합의원은 국가검진기관으로 지정돼 일반건강검진과 5대암검진 전 항목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련 평가에서 ‘우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병 적정성 평가에서 모든 항목 90점 이상을 기록해 1등급 기관으로 인증받았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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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흉터 레이저에 대한 오해와 진실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는 “아직 어린데, 레이저까지 해야 하나요?”라는 말이다. 아이가 넘어져 얼굴에 흉터가 생기거나 화상 자국이 남으면 보호자는 누구보다 마음이 아프지만 치료에 대해선 망설이곤 한다. 특히 레이저 치료는 ‘아프다’, ‘무섭다’, ‘성인용이다’라는 막연한 인식 탓에 어린이에게는 시도 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아에게도 흉터 레이저 치료는 필요하며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상처가 생겨도 아기 피부는 더 잘 낫는다? 많은 사람이 “어린이들 피부는 재생력이 좋아서 흉도 남지 않고 금방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소아의 피부는 성인보다 얇고 민감해서 상처가 깊어질 수 있고 성장 중이므로 흉터가 점점 커지거나 당겨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얼굴이나 입가, 눈 주위, 관절처럼 움직임이 많은 부위는 흉터가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게다가 요즘은 어린 시절 생긴 작은 흉터 하나가 외모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아이의 자존감이나 사회성에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단순히 “나중에 크면 좋아지겠지”라고 넘기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놓칠 수 있다.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레이저 치료소아의 피부 특성에 맞춰 저자극, 저출력의 레이저 설정이 가능하고, 레이저 종류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색소침착이 동반된 흉터에는 저출력 색소 레이저를 사용하고, 튀어나오거나 딱딱하게 굳은 흉터에는 흉터 완화 레이저를 적용할 수 있다.치료 시기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흉터 치료는 “언제 시작하느냐”가 치료 결과에 큰 차이를 만든다. 상처가 아물었다고 끝이 아니다. 붉거나 진한 색이 오래 지속되거나 만졌을 때 딱딱하고 당기는 느낌이 든다면 치료가 필요한 신호다. 흉터가 고착화하거나 색소침착이 자리 잡기 전에 개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레이저를 여러 번 받아야 하거나 수술적 교정이 필요한 경우까지 생긴다.아이의 피부는 회복력이 좋기에 오히려 성인보다 적은 횟수로도 더 좋은 효과를 얻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만큼 흉터도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어 시기를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한강수병원 권민주 대표원장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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